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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한국 올스타 축구선수들의 독도 세레모니 하지 않았으면..

by 썬도그 2008.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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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가 재미있는것은  똑가은 조건에서 싸우는 정정당당함과 페어플레이가  다른 어떤 분야보다 잘 지켜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돈많은 나라라고 자기의 축구골대가  작은것도 아니고  돈이 없다고  자기편 축구골대가
커지는것이 아닙니다. 물론 알게모르게 로비같은게 행해지만 그나마 깨끗한게 스포츠입니다.

또 하나 이 스포츠가 재미있는것은 정치적인 색채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상대나라가 미워도 스포츠할때
만큼은 그런 정치적 이슈를 지우고 혹은 지우지 않더라도   쓰러진 상대선수에게 손을 내밀어 일으켜 새우는 페어플레이가 보이기에 가끔은 감동적인 장면도 연출합니다.

오늘 이런 기사가 보이네요

'조모컵 올스타전' 독도 뒤풀이 파문 예고..FIFA헌장과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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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축구를 할려나 봅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한국올스타 선수들이  골을 넣고 세레모니로 독도
세레모니를 한다고 합니다. 

전 이런 선수들의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이렇게 스포츠에까지 독도를 끌어들여서 국제이슈화 시킨다면 그것은  일본정부가 바라는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국제이슈화에 안달난 일본정부를 대한민국 축구선수들이 도와주는 꼴입니다. 세레모니하고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은 그 순간은 짜릿하겠죠. 하지만 길게보면  오히려 독이 될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년에 중국에서 열린 동계아시아 게임에서 은메달 시상후에  백두산은 우리땅이라는  쇼트트랙 선수들이 했습니다. 이 세레모니는  중국을 자극하고 중국의 민족주의를 일어나게 했습니다. 저 선수들은  동북공정으로 인해
중국이 자꾸 한국의 역사를 중국거라고 하는것에 울분이 차 있었구  꾹 참았다가 시상식에서 표출한듯 합니다.
네 그 심정 십분이해합니다. 하지만 해야할곳과 안할곳이 있습니다.  스포츠가 정치적 색채를 띠는것이 좋은일도 아닐것이며  백두산은 우리땅이었다지.  우리땅이 지금은 아닙니다. 

얼마전 KBS의 1박2일이란 프로그램에서 백두산에 간것을 봤습니다.
 태극기를흔들지 말라고 하던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민족의 거룩한곳이라고 외치는 백두산 천지지만 정작 중국공안이 지켜보는 앞에서는 태극기조차 꺼내볼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저 쇼트트랙 선수들의 행동은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즉흥적인 감성에 의해 이루어진것입니다.  그리고  이 여자선수들 아니  한국대표팀은 사과를 합니다.

사과하는 한국대표팀을 중국인들이 어떻게 봤을까요?  아마 비웃음을 보냈을것 같습니다.
중국이 억지를 부린다고 우리도 똑같이 저런 행동을 하면 양국사이의 민족주의자들만 양산해 냅니다.
그 결과  중국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가 한국이 된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닐것입니다. 

중국의 동북공정은 막아야 할것입니다. 하지만 저런식으로  감정적인 대응을 하면  우스운 꼴을 넘어 사과를 해야하는 모멸까지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부디  축구선수들의 독도세레모니 하지 말길 바랍니다.  내가 하지말라고 해서 안할 선수들이 아니지만   했으면 그 책임 다 지길 바랍니다.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한중일 이 3국은  민족주의떄문에  합쳐지기가 힘들것 같다는 생각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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