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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름 한석규 그를 뒤돌아보다 본문

삶/잡동사니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름 한석규 그를 뒤돌아보다

썬도그 2008. 7. 17. 18:46


잘생긴 얼굴은 아니죠. 외커플에  전형적인 한국인의 얼굴입니다.  그러나 그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어요.

성우출신의 배우답게 목소리가 어느배우보다 좋았구  언어전달력은  한수앞서갑니다.  배우의 대사가

또렷하게 들리는것도 매력이라면 매력이죠.  그리고 매끈한 피부도 한몫했습니다. 아는 후배가 한석규

얼굴보더니 역시 피부는 좋고 봐야 한다는 말이 공감이 가더군요. 그리고 그는 연기를 잘합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라고 할수는 없지만  지금의 인기있는 영화배우들보다  잘하는게 한석규입니다.  최민식의 아우라에는 약간 못미치지만

그정도의 내제된 폭발력을 가진게 한석규입니다.



한국영화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배우 한석규


한국영화의 전성기가 두번이 있었는데 한번은 60년대이고  또 한번은 90년대 중후반부터 2천년도 초까지였습니다.

첫번째 전성기때는 최무룡,신성일, 신상옥감독이 주축을 이끌었다면  90년대 중후반의 한국영화 제2의 전성기는

강제규감독과 바로 이 한석규라는 배우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10대나 20대초반분들을 모르시겠지만

이 한석규는  땜빵으로  TV드라마 아들과 딸에 출연했다가  여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다음 드라마인 서울의 달에서 빅히트를 칩니다. 제비로 나와서 아주 여럿 여자 울리죠.  그리고  TV 브라운관을 박차고 나와서  영화를 찍습니다


닥터봉
  • 감독 : 이광훈
  • 사랑하는 아내와 사별하고 국민학교 1학년 짜리 아들 훈(이정)을 키우며 살아가는 치과의사 봉준수(한석규)는 예쁜 여자 앞에선 삼촌으로 불리.. 더보기



이 영화로 데뷰한 한석규 나오자마자 홈런을 쳐버립니다 전형적인 로맨틱 코메디인데  아주 바람둥이 연기 잘하죠.  지금 생각해도 이 영화 유쾌하고 괜찮았던 영화로 기억되네요. 바람둥이 케릭터만 하던 미끈한 한석규는  그 다음 영화에서 만루홈런을 칩니다


은행나무 침대
감독 강제규 (1996 / 한국)
출연 한석규, 심혜진, 진희경, 신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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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은행나무 침대는 지금은 너무나 유명한 감독이 된 강제규감독의 데뷰작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한국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이유는 바로 이 영화를 통해서 한국영화가 서서히 부활하기 시작했구  이 이후에 정말 많은 한국영화 그것도 수준이나 완성도면에서 많이 향상된 영화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 은행나무 침대에서 한석규는 지고지순한  사랑의 연기를 하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참 유치한 영화이네요.

하지만 그전에 볼수없었던 매끈한 CG가 인상깊었던 영화입니다.


그 후에 넘버3를 찍으면서 조폭영화의 물결의 물꼬를 틉니다.  이후 쉬리의 대박과 함께 하석규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올라갑니다.  한석규 흥행불패의 신화는 한작품 한작품씩 나올때마다  연승 연투를 합니다.  한석규는 수년동안 부동의 인기 영화배우 흥행배우 자리를 지킵니다.


그리고 내 인생 최고의 영화중 하나인 8월의 크리스마스와 접속을 통해 연기의 폭을 넓혀갑니다.

서글서글한 웃음이 트레이드마크인 한석규라는 배우의 이미지가 이제 정착되는 단계였죠.  특히 접속과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의 연기는  한석규가 아니면 누구도 할수 없는  떨림이 좋은 감수성 깊은 연기를 합니다. 


그리고 텔미썸팅에서는 형사로써 다시 심은하와 만납니다.  그리고 심은하는 인터뷰를 찍고 갑자기 은퇴를 해버리고 한석규는 영화를 4년동안 안찍습니다.  한석규의 흥행불패는  이 4년간의 공백에서 끝이 납니다.


다음 영화로 그의 흥행불패가 꺠졌다기보다는  4년간의 공백기로 인해  그에 대한 기대치와  한껏 더 부풀려져 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기만 하고 시대착오적인 영화로 컴백하면서 그의 흥행불패는 깨집니다.


이중간첩
감독 김현정 (2002 / 한국)
출연 한석규, 고소영, 천호진, 송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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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이란  흥행필패의 카드도 한몫했을것입니다.  한번 깨진 신화는 아무도 읽지 않게 디고  길거리에 버려집니다.

저 높이 올아갔다가  밀납이 녹아서 바다에 추락하는 이카루스와 같다고 할까요.  그 이후에 그의 영화들은 이렇다할 흥행성적도 관심도 받지 못하게 됩니다. 한석규의  추락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너무나 아프더군요


역시 세상엔 영원한 1인자는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주홍글씨란 작품은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흥행이나 평들은 그렇게 좋지 못했고  같이 출연한 이은주의 자살로 인해 한석규도 상처를 받은듯 합니다


그리고 그때 그사람은 그런대로 한석규의 위치를 확인시켜주었지만 예전의 그 모습이 아닌 쇠약해진 사자의 모습과 같아 보이더니  작품 고르는데 까다롭기로 유명한  한석규가  이런 영화에 나옵니다


미스터 주부퀴즈왕
감독 유선동 (2005 / 한국)
출연 한석규, 신은경, 공형진,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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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면서  한석규가 이런 영화에 나올사람이 아닌데 하는 안타까움이 많이 들더군요.  작품이 좋은것도 아니고 한석규에 어울리는것도 아닌데  출연한것을 보니  그가  작품에 대한 선구안이 나빠진것인지  출연해달라고 하는 작품이 없는지  참 의아했습니다


차라리  구타유발자들에서의 모습이 더 좋았습니다. 저예산 영화에 출연하는 한석규.  색달라 보이더군요


한때는  한류의 선두주자이자 한국영화의 중흥기를 이끌던 배우 한석규,  그가 출연했다는 이유만으로도 흥행이 되던 그시절을 지나 지금은  그냥 2진급 영화배우들과 함께 영화에 출연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확실히  한석규 혼자 단독으로 영화를 이끌어 가기엔 벅차보입니다.  그의 영향력이 예전같지 않은것은 사실인듯 합니다.


그가 오랜만에  액션영화에 출연합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감독 곽경택, 안권태 (2008 / 한국)
출연 한석규, 차승원, 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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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예고편을 봤는데 그런대로 괜찮겠다 싶은 영화더군요.  이 영화를 꼭 볼 생각입니다.

예전의 한석규의 그 자유로운 이미지 변신을 생각해보면서  요즘 잘나가는 차승원과의 대결에서 어떤 분위기를 풍길까요?



한석규의 재도약을 누구보다 더 기원합니다.  한석규가 없었다면 한국영화의 중흥기는 조금더 늦게 시작되었을지도 모릅니다.


10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soon1991.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햅번 2008.07.17 19:44 신고 저도 한때는 한석규를 좋아했는데
    요즘은 볼 수가 없어 섭섭하네요.
    연기는 참 잘하는 배우인데..
  • 프로필사진 웃어라 2008.07.17 21:47 미스터 주부퀴즈왕도 볼만 했는데 ; 너무 이상한 영화로 몰고 가시네요 ㅋㅋ 물론 그영화가 완성도가 높거나, 흥행성 있는 소재를 썼다고는 할수 없지만 수준떨어지는 그런 듣보잡 영화는 아니었어요. 흥행실패에는 여려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영향력있는 제작회사를 만나지 못했기때문이라고도 생각되네요... 첫 개봉일에 개봉관이 굉장히 적었다는 기사를 본적있거든요. 그리고 음란서생을 빠뜨리셨네요. 그 영화도 19세영화 치고는 흥행한 영화인데.. 저는 8월의 크리스마스보다 음란서생을 더 흥미롭게 봤거든요 ㅋㅋ 제목처럼 음란하기만 영화는 전혀 아니구요 ㅋㅋ 어쨌든 한석규씨에 대한 글이 올라와있으니 반갑기는 했으나.. 씁쓸한 기분을 지울순 없군요 ㅋㅋ 조금만 더 한석규씨에대해 깊이 있게 쓰셨으면 좋았겠다, 라는 마음도 없지 않아있고요 ㅋㅋ 그리고 한국의 대표적 영화배우라고는 자신있게 말할수 있구요 ㅋㅋ 최민식씨도 정말 대단하지만요 ㅋㅋ 어쨌든 잘 읽고 갑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8.07.17 23:48 신고 한석규답다라고 하는 영화는 솔직히 아니였어요. 그전의 한석규 영화와는 많이 다르구요. 또한 예전보다는 영향력이 대폭 줄어든것은 사실인듯 합니다. 요즘 한석규나왔다..하고 극장으로 가지 않잖아요. 예전엔 감독이 누군진 몰라도 한석규가 주연이면 묻지마 관람을 했던적도 있었서요. 한국의 대표적영화배우였지만 지금 2008년에서는 좀 버거운게 사실입니다. 눈눈이이도 차승원과 동급이나 그 밑으로 보는 시선도 많습니다. 물론 연기나 이런것을 제외한 영향력만 따지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yeyeong.egloos.com BlogIcon 예영 2008.07.18 01:24 서울의 달과 접속 때 참 좋았던 한석규 형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글이네요.
    대한민국 영화 역사에서 소중한 분입니다.
    안성기 아저씨처럼 롱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프로필사진 darkblue 2008.07.18 02:51 한석규 형님 영화하면, 초록물고기 아닌가요?

    거기서 한석규 연기는 정말 물만난 고기였습니다. ^^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8.07.18 08:43 신고 네 맞아요. 쓰고나니 그걸 뺐더군요.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한게 초록물고기였어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mintichest.blogspot.com/ BlogIcon 민트 2008.07.18 09:05 한석규가 예전에 탑 배우인건 맞는데 제 개인적으론
    한석규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어서... 그래도 한때 탑이었던 사람이
    이중간첩에서부터 주가 하락하니 좀 안타깝긴 하더군요.
    그리고 퀴즈왕은 사실 좀 뻔한 내용이긴한데 저는 재밌게 봤어요.
    가끔 뻔하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도 좋으니까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filmic2.egloos.com BlogIcon 팻보이 2008.07.18 12:36 '그 때 그사람들' 도 괜찮았는데.... 흥행이 잘 안돼서.. -_-;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monolog.kr BlogIcon 月下 2008.07.18 22:42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고편 정말... 대단하더군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lefteyes.tistory.com BlogIcon isdot 2008.07.19 00:36 신고 아. '초록물고기'을 보고나온뒤의 전율은...아직도...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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