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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남의영화 제목을 배끼는 모습이 판타스틱

by 썬도그 2008.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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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김조광수감독의 글을 읽었습니다
김조광수 감독하면 작년의 디워의 논란의 태풍속에서 서 있었던 분이고 수많은 누리꾼들의 발길질을
받았던 감독입니다. 결과적으론 디워 흥행에 한몫을 단단히 거들었으니 영구아트무비에서 이무기 캐릭터
상품이라도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 김조광수 감독은 동성애자입니다. 작년의 디워 100분토론에서 한 패널의 질문에 자신은 동성애자라면서
몰랐냐고 되묻던 장면이 기억나네요. 커밍아웃한 분이죠. 그래서 그런지  동성애를 다룬 영화를 제작하고
이제는 감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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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년,소년을 만나다 라는 영화를 만드는데요.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동성애을 다룬 퀴어영화입니다.
영화 제목은  레오카락스의 소년,소녀를 만나다란 유명한 영화의 제목을 살짝 바꾸었네요.

저도 이 영화 제작하고 만들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좀 기대가 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김조광수감독의 글을 보고 있으니 화가 나더군요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프로그래머가  태국영화 love of siam'을  소년 소년을 만나다란 한글제목으로
바꾸어서 얼마후 개최되는 부천판타스틱 영화제에 내놓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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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of siam' 을 번역하면 소년, 소년을 만나다가 되나요?  더 짜증나는것은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소년,소년을 만나다라는 영화를 알고 있고 제작중임을 알고 저렇게 의역해서 제목을 만들었
다는 것입니다. 이건 엄연한 미필적 고의입니다. 뻔히 알면서  저런 제목을 짓다뇨.

자세히 보지 않으면 김조광수 감독 작품이 출품된줄 알겠는데요

이런 모습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처음 있던 일도 아닙니다.
2004년에 이런일이 있었죠.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를 성공적인 정착및 출품작 수준을 끌어올린분이자 초석을 다져놓은 분이 바로 김홍준감독인데요. 이분 마이다스의 손입니다. 부천국제영화제를 아시아의 대표영화제로 만든것도 바로 이 김홍준감독이죠.  그런데 2004년도에 이 김홍준 집행위원장이 부천시장소개를 할때
부천시장 이름을 까먹은 사건아닌 사건이 있었는데  부천시장이 꽤짐죄로  김감독을 집행위원장에서
끌어 내립니다.

아니 시장이름 까먹었다고 끌어내리다니  고질적인 저급한 자존심덩어리가 발동한것입니다.
우라니라 고위공직자나 감투좀 쓰고  높은자리 앉고 삐까삐까한 차를 타고다니는 사람치고 저급한 자존심이
없는분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 살짝 무시하거나   누구시더라~~ 라는 표정만 지어도 상당히 불쾌해
합니다.  알량한 자존심덩어리들 

김홍준감독이 물러난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쇠퇴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망할 영화제이죠
부산국제영화제도 마찬가지고  잘나가던 국내개최하는 국제영화제들이 다 죽을 쓰네요.
작년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나타난 이명박대통령후보 그리고  그에게 굽신거리는 영화인들..

글이 좀 옆으로 빠졌네요.

하여튼  영화제가 참 싸구려니까  싸구려짓만 합니다.  원제를 쓰던지 상식에 맞게 영화제목을 달아야지
다른영화 만들고 있는거 뻔히 알면서 왜 갖다 부치는지.. 그 태국영화 동성애를 다룬 영화라고 하네요
그래서 같은 제목을 미리붙었다? 라는 논리인가..후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가 판타스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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