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http://cafe.naver.com/photocom/18025에서 퍼왔습니다.
글이 너무 좋군요. 사실 넷상에보면 장비도착자가 많긴 많은게 사실이죠.
하이엔드 장비에 대해 논하기보단 사진자체에 대해 논하시길 바라며
새로운 렌즈구매보단 미술에 관한 책을 사서 보는게 더 훌륭한 사진을
찍기 위한 지름길이죠.
더 좋은 타자기가 더 좋은 소설을 만들어내는것이 아니기에
훌륭한 사진을 찍는 방법
KenRockwell.com
또는 "사진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사진에 대해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
© 2005 Ken Rockwell.com All rights reserved. www.kenrockwell.com
Ken rockwell's 'How to Make Great Photographs'
서문
나는 지난 몇 년 간 난 훌륭한 사진을 찍기 위해 내가 아는 모든 걸
이 사이트에 올려놓으려 노력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과 여러분이 찍은 사진들, 그리고 여러분이 추구하는 것을 안다면
여러분을 돕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원하신다면 쓸데없는 새 카메라를 사는데 투자할 돈보다 한참 싼 가격으로 저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는 걸 모두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그게 여러분이 새 카메라를 사지 않고서 더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배우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열정
사진이란 열정과 불꽃 튀는 흥분을 다른 사람 과 교류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피사체를 신경 쓰지 않는다면 결과물은 기초적인 수준을 넘어서지 않을 것입니다.
깊게 신경 쓰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고, 신경 쓰지 않는다면
당신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금방 잊혀질 것입니다.
사진은 열정을 교류하는 기술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이 뭘 찍든 간에 거기에 푹 빠져야 합니다.
당신이 열정적이라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고 아니라면 나쁜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역시 장비는 이러한 것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비 탓을 하면서 더 좋은 장비를 구입하면 문제가 해결될 거라 생각하며,
좀 더 심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대신 단지 장비를 구입하는 것에 대해 변명을 한다.
내게 온 이메일들을 실제로 보게 된다면 여러분들은 아마 웃을 것입니다.
그 중 99%가 좋은 장비를 사기만 하면 저절로 좋은 사진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좋은 사진을 위해서 여러분은 피사체에만 깊이 몰입해야 하고
자신의 감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돈이나 당신이 이미 갖고 있는 것 이상의 사진 장비는 필요 없습니다.
사실 싸구려 자동카메라로도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또, 여러분은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뭐든지 딱 5분 해보고서 제대로 할 수는 없습니다.
유명한 장소에 가면 내가 집중하고,
내가 무슨 사진을 찍어야 할 지 느끼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동안
항상 수십 명의 관광객들이 와서 휙~ 스냅사진을 찍고 사라지곤 합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서둘러서는 안 됩니다!
Mauritania. Caravan of dromedaries near Nouakchott.
모리타니. 누악쇼트 근처의 단봉 낙타의 캐러밴.
모든 건 여러분의 마음과 상상력에 달려 있습니다.
똑같은 걸 단지 반복하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계속 혁신해야 하고 당신이 해오던 걸 새롭게 하려 애써야 합니다.
다른 각도와 다른 방법으로 사물을 보고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피사체에 대해 연습해야 합니다.
피사체를 더 잘 알수록 결과가 더 나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각가 헨리 무어는 잘 말했습니다.
"예술은 상상력의 표현이고 실제의 재현이 아니다"
사진가 엘리엇 포터는 말했다.
"따라서 예술은 우리의 자연에 대한 사랑의 표현일 뿐이다"
그리고
"진정한 예술작품은 사랑의 창조다.
피사체에 대한 사랑이 우선이고 수단에 대한 사랑은 나중이다"
찰스 셸러는 말했습니다.
"사진은 눈으로 본 자연이이고 그림은 마음으로 본 그림이다."
심지어 앨버트 아인슈타인도 말했습니다.
"상상력이 지식보다 중요하다"
훌륭한 사진가는 그 한계와 사용법을 알기에 일회용 카메라로도 훌륭한 사진을 찍어 냅니다.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기술이 아무리 훌륭하고 렌즈들이 아무리 샤프하든 간에
열정과 비전이 없기 때문에 엄청나게 비싼 카메라를 써도 날마다 형편없는 사진들을 찍습니다.
사진가인 안셀 애덤스는 말했습니다.
"흐릿한 아이디어에서 나온 선명한 사진보다 나쁜 건 없다"
사람이 소설을 쓰지 타자기가 쓰지는 않습니다.
한데 왜 사람들은 카메라를 바꾸거나 셔터 속도에 대해 공부한다고
사진이 더 나아지리라고 생각할 까요?
사람이 사진을 찍지 카메라가 찍지는 않습니다.
카메라의 선택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아무 것에도 말입니다.
여기는 당신이 이걸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만한 책의 요약이 있습니다.
먼저 읽어 보십시요.
"사진은 혼돈으로부터 질서를 가져온다 " 안셀 애덤스(사진가)
회화는 포함의 미술이나 사진은 배제의 미술입니다.
"몽땅 다 보여주려는" 사진은 확실히 별로인 사진이 됩니다.
사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들은 사진에 혼란만 가져 옵니다.
사진을 단순하고 깔끔하게 하십시요.
부족할수록 좋습니다.
프레임에 더 적은 게 있을수록 사진은 더 강력해집니다.
단순함은 강한 미덕입니다. (Simple is best)
여기 대해 이미 이해하고 있다면 '호기심' 에서 시작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바로 넘어 가십시요.
아무것도 아직 사지 마라. 당신은 '어떤' 카메라로든지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훌륭한 이미지를 위해 제일 먼저 할 일이 카메라 쇼핑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맨 마지막이어야 한다는 걸 설명하겠다.
우리들 중 일부는 멋진 카메라를 쓰고 있는데 이건 우리가 부유하고 멋진 카메라들을 쓰면
사진 찍기 더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건 사진의 질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당신이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평화의 새천년' 프로젝트 -한국 서울전-다나카 마사루(일본) &베티 밀러 쿠즈(미국화가)의 공동작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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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다.그러나 이사진은 100만원이 넘는다 |
당신이 뭔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당신이 '만약 ~만 있었다면'
이라고 생각하게 하면서 당장 사진에 대해서 뭔가 하는 걸 막게 된다.
'필요는 실제가 아니라 번역일 뿐이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이다.
근처의 대학에 가서 예술, 회화, 데생, 디자인 수업들을 들어라. 보기 위해선 배워라.
예술과 디자인에 대해 내가 추천하는 책을 볼 수도 있다. 난 사진 수업은 전혀 듣지 않았다.
모두 다른 방식으로 배운다. 나는 책을 읽고 직접 하고 보는 것으로 배운다.
내가 존경하는 사진을 찍은 작가들은 많은 경우 전에 그림을 그렸거나
컴퓨터나 공학이나 과학, 아니면 사진학 전공을 한 사람들이 아니다.
시작할 때는 예술가들에게 조언을 구해라.
어떻게 봐야 할 지 묻고 그들에게 당신의 사진을 보여 주며 조언을 구해라.
그들은 당신이 아직 못 보는 걸 볼 것이고,
카메라에 대해 많이 알거나 컴퓨터, 과학, 공학 쪽에 있는 친구나 이웃, 동료를 피해라.
이런 사람들은 영혼이 없고 유일한 열정이 사진 그 자체나 상상력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장비와 사진에 관련된 기술인 경우가 흔하다.
마찬가지로, 인터넷도 잊어라.
사진을 시작하려면 당신은 인터넷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정보 조각들보다
더 깊이 있는 게 필요하다.
이건 이메일로 논하긴 부족하다.
학습은 쌍방향으로 이루어져야지 한 방향으로만 가는 이메일이나 웹을 읽는 걸로는 부족하다.
그리고 조심해라. 인터넷은 그걸 개발해 낸 기술적인 사람들로 아직 붐비고 있다.
대로 이런 사람한테 뭘 배우려 하지 마라.
이 사람들은 장비 도착자이지 예술가가 아니다.
웹사이트에 글을 올리거나 사진 관련 대화방이나 유저 그룹에서
조심해라.
아마추어나 취미 사진사가 아닌 프로 사진사들과 대화해 봐라.
프로 사진사들을 모른다면 전화번호부를 보든지 프로 사진 랩을 알아봐라.
프로 사진사 중 일부는 그들의 일을 실제로 즐기고 있고
당신이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사진을 찍은 사람들을 찾아서 그들에게 질문해라.
필름 기술에 대해서 끝없이 떠들어 댈 수 있지만 당신이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사진은 단 한 장도 찍지 못한 사람을 피해라.
이런 사람들과 대화하게 되면 당신은 카메라에 대해 신경 쓰는데 만 푹 빠져서
다시는 밖으로 나가서 좋은 사진을 찍지 못하게 될 것이다.
니콘 스쿨을 들어 봐라. 이건 내가 들었을 때 $100이었던 하루짜리 슬라이드 쇼다.
이건 첫 한 시간 동안 보통 사진 코스에서 한 학기 가르치는 내용 이상을 커버한다. 관심을 가져 봐라!
http://www.nikonclub.com.au/school/overview_photo.html
많은 '사진' 수업은 당신의 창조적인 시간을 한물 간
그들은 당신이 정말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가르치는 경우가 없다.
기술적인 것에 대해 능숙해야 하는 건 중요하지만 이건 시작점일 뿐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테크닉을 배우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써서 장비와 테크닉은
좋은 사진을 만드는 긴 여정의 단지 시작점이라는 사실을 완전히 망각하곤 한다.
최초로 매트릭스 측광이 나오기 전인 사진의 초창기 150년 (1835년부터 1985년까지) 동안에는
그로부터 10여년밖에 안 지났는데 요즘 카메라들은 폭넓은 조건에서 알아서 잘 작동한다.
그건 사실이다. 난 가능하면 항상 AF에 프로그램 AE로 찍는다!
사람들이 나에게 사진 수업의 조건에 맞는 카메라를 추천해 달라면 슬퍼진다.
보통 완전히 시대에 뒤떨어진 수동 카메라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자동화는 좋은 것이다.
카메라가 당신을 대신해서 생각하는 게 아니라,
당신의 상상력을 해방시켜 준다.
일단 이것들에 익숙해진 다음에 진짜 뭘 아는 사람들에게 기술적인 조언을 구해도 된다.
당신이 열정을 쏟을 피사체를 먼저 찾아내서 그 열정을 사진에 쏟아 붓는 것이 중요하다.
수동 노출 세팅과 기술에 대해 걱정하는 건 마치 사랑을 나누는 도중 전화를 받으려고
쉬는 것처럼 당신을 열정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셔터스피드나 심도와 같은 단순한 걸 마스터하기만 하면 사진에 대해
모두 다 배우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이건 타자기를 수리하는 게 소설을 쓰는 데 아무 관계가 없는 것처럼 사진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사실 이런 것들은 필요악일 뿐이고 주된 게 아니다.
120mm나 4*5같은 큰 포맷의 카메라들은 회사에서 자동카메라로 만들 정도로 수요가 크지 않아서
조작기술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35mm와 디지털의 경우 카메라들을 수동으로 조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카메라가 알아서 하게 하는 게 더 낫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술에 집착하지 마라.
내 갤러리의 대부분의 사진들은 프로그램 오토 모드로 찍은 것이다. 당신의 사진 선생에게 이걸 얘기해라.
난 실제로 대형 카메라들의 세팅을 조작하는 데 실제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
이건 좋다. 하지만 이거에 대해 너무 걱정하는 건 잘못이다.
자동카메라로 우선 시작해서 더 중요한 것,
F-Stop에 대해서는 나중에 배울 수 있다.
늙은이들은 당신이 그들에게 카메라를 조작하는 비법을 전수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해서
스스로 중요한 사람인양 여기는 걸 즐긴다.
그들은 이 모든 쓸모없는 여러 가지의 작은 일들이 사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당신이 믿게 하려 할 것이다.
그들은 수동 노출 조작으로 당신이 시간을 낭비하도록 부추길 것이고,
150년 동안의 사진의 노하우가 이미 당신의 35mm 자동카메라에 프로그램 되어 있다. 그 것을 사용해라.
내 제안은 당신의 35mm SLR 카메라의 매트릭스 측광과 자동노출, 자동 초점으로 놓고 시작하라는 것이다!
당신이 찍는 사진은 사실 수동조작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보다 더 나을 것인데 이는 대부분의
카메라들은 대부분의 사진가들보다 더 나은 프로그램이 안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현대적인 SLR 카메라는 아마도 노출을 정하기 위해 존 시스템을 사용할 것인데, 이걸 이해
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 사이트에서 뭘 보았는가?
내 사진의 대부분은 그럴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대부분
이런 오토 모드로 찍힌 것이다.
예전엔 난 수동 세팅들을 쓰곤 했는데 극적인 순간들을 다 놓쳐서 사진들이 지루했다.
당신이 정말 알아야 할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언급하겠다.
당신은 보고, 느끼고, 구도를 잡고 조명하는데 대해 걱정해야 하고,
처음부터 F-Stop에 대해서 신경 써서는 안 된다.
<서쪽 바다>와 함께 정주하를 만나보자
물론, 기술적인 능력은 성공적인 사진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요구되지만,
이런 능력은 좋은 사진을 만들기 위해 기초 조건일 뿐이다.
운 좋게도 최근의 카메라들은 자동화되어 있어 이들을 마스터하기 훨씬 쉬워졌다.
기술적인 걸 마스터하는 것만으로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이건 필요조건일 뿐이다.
3) 카메라는 상관이 없다.
사실이다. 내 말을 믿는다면 다음 섹션으로 넘어가고,
못 믿겠다면 여기 이 페이지를 참고해라.
www.kenrockwell.com
당장 오늘 꼭 카메라를 사러 나가야겠다면
저렴한 35mm 카메라를 사기 위해선 여기를 참고하고
디지털 카메라를 위해선 여기를 참고해라.
4) 호기심
당신이 진정 호기심을 가진 대상을 찍어라.
남들이 당신 작품을 흥미롭게 보게 하기 위해서는
당신부터 그 대상을 흥미로워 해야 한다.
달인이나 스승이나 나나 누구도 따르지 마라.
남을 따라하는 데는 당신이 남보다 더 나을 수가 없다.
안셀 애덤스가 한 것에는 안셀을 능가할 사람이 없을 것이고,
또, 당신이 하는 것에 당신을 능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당신 자신이 되라. 당신의 열정을 보이고,
남들의 것을 따라하려 하지 마라.
당신이 열정적인 무엇인가를 찾아내서 그걸 탐색해라.
동상이라든지 쓰레기통이라든지 노인이라든지
아름다운 여인이라든지 허브 캡이라든지
눈 위에 난 타이어 자국이라든지
하수 처리 시설이라든지
귀여운 동물들이든지 간에 가서
사진을 찍어라.
사진을 찍는 데 있어서 옳거나 그른 사물은 없다.
뭐가 당신을 흥분시키는지를 보여줘라.
6) 그냥 보지 말고 주시하라.
7)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알려라.
당신이 뭘 느끼는지를 눈먼 사람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에 대해 자문해 봐라.
8) 규칙은 없다.
옳은 것도 그른 것도 없다.
1/3법칙 (피사체를 1/3지점에 놓는 것)은 규칙이 아니고
규칙들은 바보를 위한 거다.
그냥 가서 좋은 사진을 찍어라.
좋은 사진이란 당신과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다.
공식이나 등급이나 점수 따위는 없다. '
Weed series WV046 / 1996
9) 무엇인가가 왜 여기 있는지 묻지 말고
어떻게 그걸 의미 있게 만들지 생각해라.
홍창제_trvs051101_디지털 프린트_120×100cm_2006
나무 : 풍경을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