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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미국 도축장의 조악함을 고발한 영화 패스트푸드 네이션

by 썬도그 2008.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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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제작된 패스트푸드의 제국은 실화입니다. 실화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이 영화가 요즘 미국 광우병쇠고기 사태때문에  이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 패스트푸드의 제국은  패스트푸드천국인 미국에서 미국인들이 똥이 들어가 있는 햄버거를 먹는다는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의 큰줄거리는 다수의 주인공들의 삶을  개별적으로 그려내면서  패스트푸드를 만들고 먹으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연관되어 있고  얼마나 추악안 먹이사슬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실랄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국경을 넘어오는 멕시코 이민자들이  미국 도축장에서 일하는 과정을 다루는데
단지 몇시간 교육을 받고 바로 도축장 라인에 배치됩니다.
예전에  방송국 르포에서 보니까 한인들도 단시간에 돈을 많이 버는 일이 이 도축장에서 일하는것이라고 해서
많이 한다고들 하더군요.  한국에서 정말 잘나가는 대기업에 다니기도 했던 한인도  돈을 쉽게 벌고 많이 벌는
도축장에서 일을 하더군요. 뭐 시민권딸려면 그런일을 해야한다는것 같기도 하고 잘 기억이 안나네요
뭐 어쨌거니  이 영화에서 불법이민자들이  도축장에서  몇시간 교육후 도축장 라인에 배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성추행까지 당하고  안전사고까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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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이야기 축은  미키 라는 가상의 패스트푸드점을 모델로  다루는데.
이 빅원이라는 제품이 날개돋힌듯 팔리는데 어느날 빅원햄버거 패티에 대장균이 검출이 되는데
그 원인은 소의 똥이 패티에 들어간것입니다.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영업부장이 패트를 생산하는
공장에 급파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추악하고 불편스런 사실을 알게됩니다.

전직 직원이었다는 사람에게서 소의 똥이 어떻게 햄버거 패티에 들어가는지 알게 됩니다.
그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생산라인이 너무나 빨리 돌아가서 내장을 잘못건드리면 그 안에 소의 배설물이
고기에 들어간다는 것이 하나라고 하더군요.

얼마전 100분토론에서 어느 재미교포분이 지적한 생산라인이 너무 빨리 돌아가서 SRM제거가 정확하지
않다고 한 말이 떠오르더군요. 또한  영화에서도 그려지지만 이들은 숙련자들이 아닙니다. 그때그때 직원을
쓰는 일용직들이죠.  이러니 우리가 광우병에 대한 공포를 더 가지게 되는듯 합니다.

살코기만 달라고 했는데 떡하니 척추뼈가 들어 있는것을 보낸것은 바로 이 명확하고 검증되지 않은
그리고 비숙련자들이 도축장에서 일하기 때문인듯 하네요.

영업부장은  도축공장 사장과 만납니다. 그리고 따집니다.
이 도축공장 사장으로 브루스윌리스가 나오더군요.  그는 말합니다.
1년에 수만명이 자동차 사고로 죽는데 아무도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보수언론들이 내세우는 확률이야기도 똑같이 꺼내더군요.
사장은 맗합니다. 똥 들어가는거 자기도 안다고  소량의 소똥이 패티에 들어가는것을 알지만 익혀먹으면
괜찮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더 위생적이야 하냐고 윽박지르고   살짝 사장과 자기와의 관계를
영업부장에게 말합니다.

영업부장은 고민을 하죠.  이 더러운 커낵션을 끊어버릴까 그냥 비겁하게 살까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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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줄거리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앰마라는 18살의 소녀가  사회참여주의자들과 어울리면서
추악한 도축시스템을 알게 됩니다. 앰마는 잘 다니던 패스트푸드점을 그만두고  미국 도축시스템을 비판하는
친구들과 함께  소목장에 가서 울타리를 부스고  소들을 도망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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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들은 도망가지 않습니다.  자기가 싼 똥위에서 잠을 자며 유전자조작 사료를 먹으면서
사는게 앰마에게는 말도 안되는 더러운 모습이지만 소들은  그 삶이 좋은지 나쁜지 판단을 하지
못합니다.  그냥  주는대로 먹고 살만 찌면 되는데요.

자유를 맛본 야생마만이  우리 밖으로 탈출할려고 하지 태어나서부터 좁은 우리에서 자란 그들은
자유라는것을 알수 없고 그게 뭔지도 모릅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의 모습도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유를 뺕겨봐야 자유의 소중함을 알고 촛불을 드는것은 아닌지
예전엔 미쳐 몰랐던 자유가  남이 강탈해가면 알게 되는것인지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에는 소가 전기충격기를 맞아서  죽고 머리를 벚기고 뇌를 제거하고 사죽을 뱉기는 적나라한  장면이 여과없이 나옵니다.  우리 점검단이 미국 도축장을 돌아다니면서  단 한장의 사진도 찍지 못한것을
영화는 여과없이 다 보여줍니다. 미국점검단이 보여준 사진보단 이 영화의 영상이 더 현실적이고 도움이 될듯 하네요.



패스트푸드 패티에 왜 소똥이 들어갈수 있냐는 상식적인 물음에서 시작한 영화는
이러니까 소똥이 들어갈수 밖에 없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다르게 미국 쇠고기생산업체는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똥이 들어가는 사실을
철저하게 숨길수 있다고 영화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추악한 먹이사슬 그리고 그 먹이사슬을 추악하게 만드는 미국쇠괴기 생산업체들과 로비
이런 추악함을 우리는  돈을주고 사먹고 있다고 영화는 고발합니다

미국쇠고기 수입반대의 촛불들이 꼭 봤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에이브릴 라빈, 에단 호크, 브루스 윌리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등 유명까메오가 많이 나오는것도
영화보는 하나의 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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