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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누리꾼들에게 사상검증을 받고 있는 네이버

by 썬도그 2008.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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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연일 위기설이 모락모락 피어나오고 있다. 한게임에 대한 비판성 보도가 PD수첩으로 나간후
주가는 떨어졌으며 최근엔 촛불시위에 대해서 묵묵히 지켜보고 있다가 누리꾼들에게 사회적 이슈를 외면한다고
지적을 받고 있다.


과거로 좀 올라가보면 대선때는 이명박 대선후보에 불리한 기사는 일부러 싣지 않는 다는 누리꾼들의 질타와
함꼐 한나라당 한 관계자가  네이버는 평정되었고  다음만 남았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가  한나라당에
평정되고 길들여졌다고 인식하게 되었다.

네이버관계자는  어떻게 포털이 정치색을 가질수 있냐고 몇몇 언론앞에서 하소연을 하지만  그 말이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것도 엄연한 현실인듯하다.


그렇다면 포털이 정치색을 가질수 있을까?
그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앞에 대 놓고 나와서 나는 어느당 지지포털입니다라고  할수는 없지만
메인페이지에 노출되는  뉴스기사를 직접 배치하면서   보수언론의 말을 더 실어주는지 아니면 진보언론의
뉴스를 더 실어주는지를 통해서 충분히 정치색을 가질수가 있다.

네이버가 바로 그점에서 많은 누리꾼들이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는것이다.
네이버의 말이 맞는건지 누리꾼들의 시선이 정확한건지는 알수가 없다.  네이버도 누리꾼도 심증만 가지고
얘기할뿐이다. 

사회적 이슈를 즉각즉각 의제로 내놓지 못하는 네이버도 문제가 있을테고  누리꾼들이 듣고 싶어하는
뉴스를 싣지 않는다고 억지를 부리는 모습도 분명 있을것이다.



그러면  대형 포털들이 정치색이 있다면 무슨색일까
네이버는 한나라당   다음은  민노당, 진보신당 쪽이 아닐까한다.  
다음이 진보쪽 색채를 띄고 있는것은 경쟁사인 네이버 간부도 지적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네이버에 대한 오해를 반론하면서  네이버는 모르겠지만 다음은 정치적 색채를 띄고
있는것에 대해 대가를 치루게 될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다음의 뉴스기사 채택을 유심히 보면 서민들의 이야기 정부비판적인 기사들을 많이 노출하는데
그 이유중 하나는 기존 언론의 기사가 아닌 블로거들이 직접쓴 다음블로거뉴스가 한몫했을것이다.

네이버가 최근들어서 촛불집회를 메인페이지에 담고 있다.
촛불=정치적 이라는 이상한 잣대로 바라보다가  페이지뷰가 떨어지고  주가가 떨어지고 누리꾼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뒤늦게 촛불집회를 담고 있다.  하지만 그 모습이 조롱받고 있다
네이버는 중립적이라는 운영방침에 너무 얽매인 교조적인 모습으로 촛불을 바라봤다.
네이버 임원중 한명이라도 직접 나와서 봤다면 그게 왜 정치적이라고 스스로 판단한것인지 그 판딩이
왜 오판인지 알았을것이다. 네가 촛불가두시위에서 본 카메라중 하나는 다음이 있었다

네이버는 이슈를 담는 그릇도  그럴 의욕도 없다.
시대적인 요구와 누리꾼들의 요구가 있어도  자신이 세운 원칙을 따르기만 하는 모습만 보인다
한마디로 유연성이 없다.  네이버 내부에서도 여러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목소리가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는걸 보면 네이버란 조직의 강직성이 좀 심각한듯 하다.

네이버가 정말 중립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을까?
세상은 절대적이지 않다. 세상이 한쪽으로 쏠려간다면  그 중간의 위치는 변하게 되어 있다.
처음에 깃발을 꽂은곳이 경계선이었어도  세상은 한상 변하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가  어느세력의 심장부에
있을수도 있는것을 알아야 할것이다.


지금 네이버는  사상검증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포털에게 직접적으로 묻고 있다.
넌 어느편이냐구~~   네이버는 말한다. 저 아무편도 아닌데요.
누리꾼들은 말한다. 그런데 왜 정부쪽 땅에가서 서있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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