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영화창고

에어시티 첫방송을 보고

by 썬도그 2007. 5. 19.
반응형

 
평소에 최지우의 청순한 이미지를 즐겨보는터라(단 천국의 계단이란 육상 드라마만 빼고)
이 드라마에도 관심이  있어왔다.  첫방송을 본 느낌은  너무 어깨에 힘만 들어가 있고 전형적인
트렌디 드라마를 표방한다.

우리나라 트랜디 드라마들은 선남선녀(능력도 출중하다)들이 나와 티격태격거리다가 나중에
사랑에 빠진다는 스토리가 거의 대부분인데 1회만 봐선 모르겠지만 혹시 그렇게 되지
않을까 조바심이든다.


소재는 좋다. 공항이란 국제적인 이미지도 좋고 인천공항은 몇 년 동안 세계 최고의 공항에 뽑혔던
곳 아닌가.  (내가 가봤을 땐 뭐 그저 그랬지만) 썰만 잘 풀어주신다면 대박 드라마로 갈 수 있을 듯
하다.  그런데 1화에서는 썰이 별로 없다.  이정재가 친구가 죽었어 슬퍼하는 과정이 너무 함축
적이다. 그래서 슬픔을 시청자에게 전가시키겠는가..
항공기 촬영은 그래픽 처리가 좀 거슬리긴 했으나 뭐 제작비 차원에서 애교로 봐주고 넘어가더라도
응급환자 발생했다는데 웬 소방차까지 가는지 모르겠다. 그것도 항공기가 비상 착륙할 때 불이 날까
봐 공항에서만 쓴다는 수억짜리 화학 거품 나오는 소방차까지 말이다. 세세함에 신경 쓰면 좋았겠
으나 세세함보단 일명 뽀대를 위해서 그랬을 것이라 본다.

최지우와 이정재 두 캐릭터는 비슷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지만 소속이 다르다 그러니 티격태격
할 소재거리는 많다.. 이렇게 티격태격하다가 미워서 정들고 고와서 정들어서 둘이 사랑하는 건가?
그렇게 된다면 진부 할 텐데  1화에서는 특별한 사건은 없고 온통 캐릭터 소개만 있다.
큰 줄거리는 하나 보이나 그건 2화에서부터 시작될듯하다.

개그맨도 보이고  주몽의 악녀 박탐희도 보인다.

두 주인공 캐릭터가 보안 쪽 캐릭터이니 화끈한 액션씬좀 많이 나왔으면 한다.
공항 유리창 좀 깨고 라도 말이다. 힘들까?  공항이란 곳이 국가의 중대한 시설이라 촬영이
쉽지 않겠지만 좀 화끈한 액션 좀 부탁한다. 일본에서 22억 선투자 했는데  팍팍 화면에
뿌려달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