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를 질책했었습니다. 10대 소녀들이 청계광장을 지킬때 그들은 뭐하냐고  언론들은 그들을 손가락질
했습니다. 저 또한 그런 손가락질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의 광란의 집압장면과 시위가 끝난 광화문에  내 눈에 들어오것은 20대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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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물대포에 온몸이 흠뻑젖은 20대의 청년들은 모닥불에 몸을 말리고 있었습니다.
저 앞에 가는 빨간색 상의의 두 20대여자분도  전경차로 점령된 광화문 거리를 머리를 말리면서 계속
같습니다.  20대들이 끝까지 남아 주었습니다. 그들이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저도 밤을 새서 온몸이
약간의 경련을 일으킬정도의 탈진의 기운이 있었는데  저들은 어떘을까요?  
그나마 20대라서 견뎠을것입니다.  지금 촛불가두시위는 10대의 자리를 20대가 대치하고 있습니다.

타박타박 서울시청역에서 전철을 타기위해 서울광장을 흘깃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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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광화문에서 밀려 내려온 시위대들이 옷을 말리고 있었습니다. 어떤분들은 지쳐서 대짜로 주무시고
계시구요  귀동냥을 해보니 아직도 시위를 하는곳이 있다고 하는 것도 같더군요.

지친 시위대들의 모습에서 저들이 왜 저렇게까지 하는지 정부는 귀담아 들어야 할것입니다.
오전 7시쯤전철을 타고 집으로 오는 왔습니다. 제 옆에 앉은 20대로 보이는 청년은 연신 전화기로  누구와 통화를하고 있었습니다.

괜찮아요~~  이 시위 힘들긴 힘드네요 이틀연속하면 사람 뻗겠어요.   네 네  아니오 오늘은 좀 힘들것 같아요
저 오늘 출근해야 해요. 하루쉬었다가 나와야 할것 같아요.   누군가가 그 청년을 걱정하는 안부전화였더군요.

그때 그가 만지작 거리는 안경을 봤습니다  빨간 안경테였는데 안경다리 하나가 없더군요.

그 안경을 보면서 멍해지더군요.


20대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움직이면 촛불시위는 또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것 같습니다.
폭력적으로 변할것이라고 예상을 했지만 그런것은 없었습니다. 그들은 비폭력을 왜치는 순수열혈청년들이
였습니다.  6월 1일 광화문 거리는 수많은 대학들의 깃발로 물들었습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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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01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liveis.tistory.com BlogIcon 산다는건 2008.06.01 2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긴 하군요. 하지만 적정한 선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그걸 넘으면 서로 안 좋은 일이 생기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