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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네이버 블로그로 돈 한분 벌생각말라는 네이버의 편협함

by 썬도그 2008.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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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여자후배와 메신저로 채팅을 하던중  이런말이 오갔습니다.

필자 : 너 문성실아니?
후배 : 응 그 여자책 두권이나 있는데
필자 : 진짜 인기 많은 주부구나 인기도 많네 난 요리에 관심이 없어서 책은 어때
후배 : 아줌마들 사이에서는 다들 아는 여자야. 글도 괜찮고 괜찮아. 



문성실이란분은 블로거스타중에서도 스타이십니다. 여러매체에서 인터뷰를 하시고 책도 몇권 내신것으로
알고 있구요. 또한 광고모델로(배너광고)도 나오시는걸 봤는데  오늘 이런글을 봤습니다.

네이버에서 내게 날라온 메일....


저도 네이버블로그 운영할때 네이버블로그 운영자에게 몇번 메일을 받았는데 대부분 명예훼손의 문제가
있으니 퍼온 친일파자료 삭제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뭐 그런가 보다 했는데
언젠가 한번은  맛집에가서  시식평을 써서 올렸는데   메일이 왔더군요.  뭐 홍보성포스트 삭제해달라나 뭐라나
뭔가 했습니다. 무슨 홍보?  그럼 시식평도 못쓰나했죠.  그런데 문제는  전화번호와 약도를 올렸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 이후론 네이버블로그에  맛집이나 시식평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예 네이버블로그를
떠났죠


네이버는 참 특이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네이버블로그 운영규칙에 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상업성 게시물을 올리면 안된다고 합니다.  상업적 게시물의 기준이 뭔지 솔직히 모르곘지만
아마 약도나 전화번호등  그 음식점 혹은 상품에 대한 홍보성으로 밝혀지면 바로 차단하는듯 합니다
약관에는  피라미드 어쩌고 하는데  저건 구색을 맞추기위해서 내세운 포장술이고 실상은  네이버블로그로
돈벌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냐면 네이버는 블로그라는 도구를 통해 기업으로 부터 돈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블로그 페이지 왼쪽 구석에 가면 브랜드앤 이벤트 그리고 방송프로그램 공식블로그가 보이는데
이런 블로그를 개설해주면 기업들에게 광고비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돈을내고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브랜드블로그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네이버블로그에 맛집전화번호 약도가 올라가서
돈 한푼 안들이고 홍보하는 모습을 광고주 보호차원에서 용납을 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의 광고주 보호전략은 정말 눈물겹습니다.  그래서 네이버에 광고를 올리는 분들의 충성도가 높을지도
모르겠군요



작년에 네이버블로그 책임자인 이람매니저는  기자들 앞에서  네이버에서도 구글 애드센스처럼
블로거에게도 수익을 나누는 수익쉐어프로그램 도입한다고 했는데 

▲하반기 공개될 에피소드 3는 블로그 공간의 정보 생산자와 소비자들을 연결시켜 주는 ‘렛츠 블로고스피어(Let's Blogosphere!)’, ▲에피소드 4는 폐쇄적인 블로거 공간 개방 및 저작권 보장을 골자로 한 ‘귀를 기울이면(가제)’으로 진행된다.

이람 매니저는 “에피소드 4에서는 현재 서비스 구현이 완료된 오픈블로그 검색를 비롯해, 구글 에드센스 등 수익공유 외부 콤퍼넌트 삽입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말이 거짓말로 끝나버렸습니다.  이런 네이버의 수익몰수 정책은 쉽게 바뀌지 않을것 같네요
네이버블로그가 약속한 에피소드4도 용두사미가 되어 버렸구요.  애먼 CCL타령이나 해서 네티즌들의
비웃음만 샀죠

네이버는 변화를 하는것 같으면서도  큰 기조는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이 비록 2등포탈이지만 네티즌들에게 박수를 받고 있는 모습에는 개방의 모습이 기업문화에서 묻어
나오는데 반해 네이버는  폐쇄성이 너무나 지독합니다.


네이버에 개방적인 사고방식이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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