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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거대한 보수언론의 전체주의에서 제목소리를 내는 기자들을 응원한다

by 썬도그 2008.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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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국회를 보면서  어떻게 저 많은 사람들이  그 많은 안건에 대해서 당론에 따라서  일사불란 하게 똑같은 표를 던지는지 말이죠. 같은 당이라고 해도  그중엔 당론과 다른 국회의원이 있을테고  그들의
의견은 다수결에 의해 혹은 당지도부에 의해 결정되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전체주의의 무서움을 가끔은
느낍니다. 가끔 아주 가끔  당론과 반하는  의사를 표시한 의원이 나오긴 하지만  그 결말은  배신자의 낙인과
함께 다음선거에서 공천탈락의 쓰라림이 다가옵니다

제가 배일도라는 의원을  기억하는것은  한나라의 당론과 반대되는 의견을 언론에 내보인 모습을 몇번 봐서
그를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저런 사람도 한나라당에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국회의원 개개인의 의사도
중요하지 않나 하는생각도 들더군요.  고진화 배일도의원은  18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당론과 어긋나는 입장을 여러 차례 보였던 고진화, 배일도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 기사중 일부 발췌----

뭐 조직이라는 것은 그렇습니다. 상대와 싸우기 위해서는 안에서의 내분을 단속해야 합니다. 경쟁상대가
여러 의견이 나오는것 그리고 그 의견을 추합하지 못하는것을 보면  내분이 일어난줄 알고 공격해 올지 모르기
떄문이죠.  그래더 가장 강한 조직이 군대가 아닐까 합니다.  지휘관의 생각이 전체의 생각이 되니까요.


우리사회의 거대한 조직중에 또 하나가 바로 조중동이라고 불리는 언론들입니다.
이 언론이라는 조직도 참으로 여러소리를 내기 힘든 조직입니다. 

그런데  이 언론기자들이  모두 같은 소리를 내지는 않을것입니다.  조중동 기자들 모두가  광우병 괜찮은데
국민들이 생난리를 친다고 생각하지 않을것입니다. 하지만 언론이라는 거대한 함선은  키를 잡고 있는
편집국에서 그 방향을 좌지우지 합니다. 말단 기자들의 의견과 생각은  하나하나 지시에 따라서 움직이고
삭제되고 편집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앙일보에 이어영기자라고 있습니다. 이분의 블로그를 RSS리더기로 받아보고 있는데 평소에는 잘 읽지
않습니다. 보통때는 와인매니아여서 인지 관심없는 와인얘기 투성이입니다.  그리고 저와 생활스타일이 너무나
달라서 관심있는 내용도 없구요. 하지만 왜 구독하냐하면 가끔  중앙일보의 논조와 다른 개인적인 솔직한
기사취재후 뒷이야기를 자기블로그에 올립니다.  처음 구독하게 된 계기가  이명박대선후보의 뒷이야기를
솔직하게 올려놓았더군요.   전형적인 CEO형 인물이자  독선적이고 남에 대한 배려 아랫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것을 솔직담백학 올려 놓았더군요

이어영기자가  오늘 의미심장한 글을 공개했네요

중앙일보가 기록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글 꼭 읽어보십시요.  이 글을 읽으면서 조중동 기자들도 미움받고 있다는걸 알고 있구나 하는것과
조중동 기자라고 해도 양심은 있구나 하는 생각과  기자이면서 현실과 동떨어져 살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부기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기자가 왜 현실을 저렇게 모르고 지금
촛불문화제 1달이 지나가는에 이제서야 알고  탄식하는 모습에서   철없는  기자의 한숨소리 같더군요.
뭐 비판을 받을 만한 글과 행동은 솔직히 아닙니다.   이성적으론 이어영기자의 행동에 비판거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감정적으로는  밉고도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을  모르는 조중동 보수언론의 기자라서 밉고
조중동이라도 다른 목소리를 지닌 양심적인 아니  눈이 똑바로 박혀있는 기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소
고맙습니다.


오마이뉴스기자분이 몇일전에 동아일보 사진기자가  국민들때문에  동아일보 스티커 띄고 사진촬영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자기 블로그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누가 물어보면 오마이뉴스 기자라고 한다고 농담삼아
했다는 말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그 카메라 기자 무슨생각으로 사진들을 찍을까요?
자신의 밥벌이 이니까 아무런 사심없이  찍는것일까요?  자신의 사진중에  악의적으로 쓰일만한 내용을
데스크에 바칠까요?   조중동 기자들  참으로  싫습니다. 사회부, 정치부 기자를 떠나서 그 조직에 있는
모든 기자가 싫습니다.   IT전문기자는 상관없지 않냐구요?    거대한 함선을 몰고 쳐들어온  적중에 돌격병만
미워해야 할까요? 아님 그 함선에 군불을 땐 사람들과  배를 수선하는 수선공  돛을 올리고 내리는 간판원들은
안미울까요?   어차피 조중동이란 배에 함께탄 모든 사람들이  저주스럽습니다. 말이 좀 샜군요

오늘 재미있는 기사를 봤습니다. 동아일보 기자가 프락치로 오인받아서  곤혹스러운이리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위의 오마이뉴스 기자분 말대로 그 기자 처음에 오마이뉴스 기자라고 했다가 신분증을 요구하자
동아일보 기자증을 주머니에서 꺼냈다고 하는데   그렇게라도  밥을 벌어먹고 살아야 하는 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기자정신?  기자정신은 사라졌고  추레한 모습만 보는것 같네요

몇일전에는 SBS 8시 뉴스를 보는데  SBS기자가  시민들이 언론을 믿지 않는다면서 자료화면을 보여주더군요

촛불든 시민1 : SBS 찍지마요.
촛불든 시민2 : SBS 저것도 언론이라고 쯧쯧


순간  멍해지더군요. SBS 욕하는걸 자사의 뉴스에서 내보내더군요. 자살골인가? 아니면 우리는 어떠한 비판도
받아들이고 방송한다인가?  아니면  언론에 대한 불신을 다룬것인가?  언론에 대한 불신이라면 왜 경향, 한겨레신문이 요즘 구독자가 줄을 섰는가? 하는 묘한 생각들이 스쳐지나가더군요.


이어영기자의 블로그의 글을 보면서   저들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직장이다보니 그냥 꾹참고
사는것같기도 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몇년전 동아일보를 다니던 기자 몇분이 더러워서 못해먹겠다면서  뛰쳐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조중동 기자들  더러워서 못해먹겠다라고 뛰쳐 나오고 싶은 기자들도 있을것입니다.   아니면 현실감각이 없는딴세상에서 기사쓰는 기자도 있을것이구요.  


뭐 생각이야 어쩄건  자신이 몸담고 잇는곳이 조중동이라면  다 똑같은   조중동기자입니다.
한나라당을 깰수 있는것은  민주당이나 민노당이 아닙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 여러목소리가 나올때
한나라당 스스로 알끌깨고 나올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조중동기자들 그들 안에서  조직의 논조에 반하는
목소리가 더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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