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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386아버지들을 둔 10대가 20대보다 사회문제에 적극적이다.

by 썬도그 2008.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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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대가 선거떄도 글허고 촛불문화제에서도  참석 하지 않는다고 개탄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사실 20대가 참석을 안하고 10대가 참석을 더 많이 하는지는 호구조사를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두번의 촛불문화제 참가해본 제 생각은  언론에서나 사람들이 많이 지적하는것 만큼  10대만 있고
20대는 씨가 말랐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토요일날 갔을때도  토요일이라서 교복을 벗은 10대들도 있구 20대도 잇다보니 잘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어린 학생들이 더 많은것은 사실입니다.   20대들은 작년연말부터 계속
욕을 먹고 있네요.  

그들이 촛불문화제에 참석 하고 안하고는 그들 자유입니다. 억지로 나오게 할수도 없는것이구요.
억지로 나온다고 해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20대의 현실참여 부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대학생으로 대변되는 20대들은  자기들 권리를 찾을려는 단체도 없고  그나마 있던 한총련은  이적단체로
취급되고  대학생들 스스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20대들은 원자화되어  개인의 판단에 따라서  집회에 참석할 뿐인데  정작 집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이슈를 만들어낼  능력들도 없고 만들어봐야 호응도 없습니다.  하나 만든것이 등록금 인상반대인데 
단발성 모임이상은 아닌듯 합니다.  지난 3월인가에 있었던  시청앞에서의 등록금 시위도 그 이후에 후속
시위도 없고  단발성 이상의 의미는 없던것 같더군요.

그렇다고 20대들이 촛불문화제에 전혀 참석 하지 않는것은 아니고 그들을 싸잡아서 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들 각자 판단에 따라서 움직이니  그들의 의견도 존중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지금 10대들의 폭발적인
참여도 좀더 이성적으로 생각해봐야 할것도 있다고 봅니다. 잘못된 정보에 쉽게 흥분하고 광분하는 모습도
분명히 있기 떄문이죠.  하지만 지금의 10대들은  이성보단 감정적으로 문화제에 참석하지만 그 참여도와
참여하는 모습은 우리 어른들을 부끄럽게 합니다.  

10대들이 이렇게 까지 광분하고  분노하게 한것은 우리 어른들의 잘못이니까요.
그런데 이 10대들 하늘에서 내려온  세대인가요?  사회참여에 모습에서는 20대와 너무나 다른 모습입니다


평소에 자주가는 이어영기자의 블로그에 가니 재미있는 글이 있더군요.
왜 20대는 침묵하고  10대는 더 적극적으로 촛불문화제에 참석하는가에 대한 여러 댓글들을 소개해주더군요

그중 눈에 띄는게 지금의 10대들은 386아버지들을 둔 세대이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사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부모님에게 보고 배웠다고 하더군요.  모두 공감하지는 않지만 일리가 있는 글인듯 합니다.
386이란 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태생을 말하는데  이제 486으로 바뀌어야 할 시대가 된것 같습니다
60년생의 끝자락이 30대에서 40대로 얼마 안남았네요.
이 분들의 자녀분들이 지금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 결혼을 일찍한 분이라면 중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겠죠
386부모님들의  과거 무용담을 듣고 자라면서  사회참여에 대한 당위성과 이유를 잘 배우고 자랐을 그들
과  575부모님 즉 50대 70년대 학번 50년대 태생의 부모님을 둔 지금의 20대는 사회참여에 대해
부모님들에게 배우지 못했다는것이죠. 부모님들처럼 현실에 순응하면서 살라고 배웠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70년대 박정희 정권밑에서 모두 숨죽이고 산것은 아닙니다.  그떄도 시위와 대학생데모 많았습니다.
하지만 80년대처럼 온국민이 참여하고 전국의 대학생들이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  80년대는 대학생들과
시민들과 국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하여 정부를 압박했다면 70년대는 80년대에 비해 그 크기가 작았다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그런말이있죠.  세대별로 싸이클이있다구요. 지금의 30대와 40대와 10대는 같은배를 타고 가는 세대입니다.
그들은 부모와 자식관계로 만나고 있구요.  50대와 20대분들이 같은 배를 타고 가는것 같습니다

뭐 무자르듯이 넌 10대 넌 20대 이렇게 나눠서 말하는것은 분명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제글이 일반화의 오류로
비추어지지 않았으면 하네요.  이런 의견과 이런 경향이 있다는 식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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