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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사회부기자들의 모습을 잘 그린 스포트라이트

by 썬도그 2008.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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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면서 다음블로거뉴스에 글을 송고하기도 하고 글을 많이 읽다보니
저도 약간의 기자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언론에 대한 뒷얘기들을 다른 어떤 뒷얘기보다
재미있더군요.

2007/07/17 - [책서평] -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서평)

앵커이자 사회부기자생활을 했던(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김주하씨의 책을 2틀만에 다 읽을정도로
방송에 나가지 못한 그들의 흐트러진 그러나 긴박하고 스릴있는 모습을 보면서 짜릿함마져 느껴지더군요
김주하 기자가 특종을 따내는 과정은 한편의 드라마와도 갔더군요. 최근에 김은혜 전 MBC기자가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사회부기자시절의 이야기도 무척 재미있더군요.

기자의 꽃은 아마 사회부기자가 아닐까 합니다. 가장 힘들고 취재경쟁이 심한 사회부기자
기자들은 가장먼저 사회부에 배치되어  경찰서를 들락거린다고 하던데 가장 고생을 하는곳도 사회부가
아닐까 합니다. 

그 사회부기자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바로 스포트라이트입니다
관심많은 분야의 드라마가 한다는것의 관심과 손예진과 지진희씨라는 두 배우의 매력도 한몫해서
첫회를 지켜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전에 방송을 소재로한 영화인  브로드캐스트뉴스와  업클로즈 앤 퍼스널중에
사회부 말단기자인 손예진과  팀장인 지진희씨의 구도는  업클로즈 앤 퍼스널과 비슷해 보입니다.
첫회에서는 탈주범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 다방아가씨로 분하고  단독인터뷰를 했던 모습과
특종에 대한 희비가 잘 그려졌습니다.  드라마의 그림도 괜찮았구  고속카메라를 사용한 모습은
약간의 실험적인 모습도 보여지더군요.   실제로 사회부기자는 특종을 따기위해  취재원을 사거나
몰카를 준비하여  다단계에 직접 잠입취재하거나 혹은 얼굴이 팔리면 다른 사람에게 취재교육을 시켜
현장에 침투시키기도 한다고 하는데 그런 모습을 잘 그려낸듯 합니다.

기자들과 경찰서장과의 룸싸롱에서의 술자리는 실제로 저런것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경찰과 기자의 알력싸움을 잘 그려낸듯 합니다.

우리가 앞에서 세상에나 세상에나~~ 하면서 보는 보도기사을 준비하는 과정의 뒷이야기와
그 기사나 특종을 담는 기자들의 기자정신이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론 독과수(독나무에 독열매가 열린다)가 만약 에피소드로 다루어진다면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하네요
MBC의 이상호기자가 삼성도청파문사건때  그 엄청난 비리폭로임에도 불구하고 취재과정이 불법이었다고
구속을 시키는 모습은  많은 기자들이 생각하고 국민들도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니까요

오랜만에 볼만한 드라마 한편 만난듯 합니다.
손예진씨의 연기와 버럭 소리를 지르는 지진희씨의 모습도 보기 좋더군요.
좋은 드라마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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