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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마케팅영화의 한계 스피드레이서 미국에서 대몰락

by 썬도그 2008.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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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레이서는 한마디로 마케팅영화입니다. 어린시절 유명했던 만화영화를 소재로한것도 그것을 보고
자랐을 30대 40대를 타켓으로 한것입니다.  30,40대들의 자녀들이 초등학생쯤 될 나이니  아빠 엄마손잡고
극장을 찾아주길 바랬던것이죠.  작년에 개봉한 로봇태권브이 복원판이 흥행에 성공할수 있었던
이유가 그런이유였을것입니다.

아빠는 어렸을떄 저거보고 자랐어. 아주 잼있지~~~ 

이런식의 가족마케팅을 한것이죠.  그런데 아이들 모두가 로봇태권브이를  좋아하는것은 아닙니다.
아빠들이야 좋아했겠지만 아이들은 로봇태권브이보다 더 재미있는 만화가  많은 세상에 살다보니 그런가보다
라는 표정을 짓기도 하죠

이런 큰 뼈대의 마케팅과  가수 비를 출연시켜서 동아시아 비의 팬들을 극장으로 끌어 모을려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비 연기력은 비의 팬들도 인정할만큼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아주 형편없다고는 말하긴 힘들지만
영화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연기는 아니였습니다.

비 마케팅은 한국에서는 대성공을 했습니다. 개봉 이틀만에 21만명이 봤으니까요. 그중에 저도 포함이 되네요.
저 또한 비를 보기위해 본것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개봉이틀이 지나고 3일이 지나고  악평들이 계속 올라오면서  개봉한지 한참된 아이언맨에
밀리고 있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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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http://www.kobis.or.kr/index_new.jsp

아직까지 공식집계가 없지만 다음주 흥행을 예상하는 예매율에서 아이언맨에 두배 차이를 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간판내려야 한다는것입니다. 워쇼스키와 비의 조합  충분히 파괴력있는 블럭버스터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악평과 함께 침몰하는듯 합니다.

비단 한국만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더 굴욕적이죠.
이번주 토요일 흥행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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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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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http://www.boxofficemojo.com/daily/

개봉한지 10일쨰인 아이언맨에 더블스코어로 깨지고 있습니다.
블럭버스터 영화중에 개봉한지 3일된 영화가 10일째된 영화에 이렇게 밀리기도 힘든데 말이죠
그것도 워쇼스키라는 명성이 자자한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이정도의 흥행 기록은  굴욕을 넘어 몰락입니다

뉴스를 보니 미국내에서 홍보마캐팅비용도 뽑지 못할것이라고 합니다.


대몰락의 이유

대몰락의 이유를 제 머리속에 꺼내서 풀어보겠습니다.

1. 어렸을떄 마하고고고를 봤던 아빠들조차 외면한 영화

저도 이 만화 달려라 번개호를 보고 자랐지만  그때의 멋지고 날렵한 마하5의 모습이 살아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실제 마하5가 아니라 컴퓨터그래픽으로 그려진 마하5이다 보니 차가 부딪히고 망가져도
그런가보다~~~ 별 느낌이 없습니다.  영화 내내 유치한 액션과 과장된 색들의 향연 이런것이 분명
스피드레이서의 장점이자 눈요기깜이지만 눈만 즐겁지 입에서는 연신 쳇~~ 핏~~ 하는 소리가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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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풀3D CG의 과잉생산 관객들에게 어필하지 못한다.

화려한 그래픽으로 황홀경의 색을 생산해 냈지만   픽사의 3D애니메이션과 뭐가 다른지 영화는
설명을 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친구들도 몇있던데 대부분 공감하더군요. 


3. 긴 러닝타임만큼  지루한 스토리

스토리는  단순하기 그지없습니다.  레이서X의 정체도 누구나 눈치챌수 있구요. 또한
이 영화를 거부하는 이유중엔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입니다 133분이라니  2시간 13분입니다.
2시간짜리 영화는 아이들과 함께보기 힘듭니다. 이 영화 가족영화로 만들어 놓고 아이와 손잡고
가서 아이의 보챔을 들으라는 건지  좀 이해하기 힘든 긴 러닝타임입니다.
아이들은 2시간동안 영화에 집중해서 보기 힘듭니다.  어른인 저도 연신 시계를 봤으니



스피드레이서는  올해 최고의 흥행참패작이 될듯 합니다.  아직 블럭버스터의 시즌인 7,8월이 오지 않았지만
내 예상으론 올해 최고의 참패작이 될듯 하네요.  미국인들은 비를 알지도 못한다는데  미국에서의 몰락이
더 클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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