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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국민들이 한국 최초 우주인탄생에 무관심한 이유

by 썬도그 2008.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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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이군요.  오늘 밤 드디어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합니다.
SBS에서는 하루종일 우주인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도 이 "한국최초 우주인 탄생 이벤트"가 폄하할정도로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국최초
우주인은 욕을 먹더라도 탄생해야 할것입니다. 최초가 없다면 두번쨰도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민들이 3백억짜리 우주이벤트라고 비아냥 거려도  우주인을 만들어야 하는 충분한 당위성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른분야보다 우주관련 산업이 경제규모에 비해 낙후되어 있습니다.  고 부가가치
산업인 우주항공산업,  우리나라는  남의 나라 우주로켓에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인공위성을 맡겨서 우주로 택배보내는 현실을 뛰어 넘어  직접 우주로켓을 설계하고 개발중에 있습니다.

또한  지금 국제 우주정거장은 미국, 러시아, 일본, EU,브라질등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에 한국도 기웃거리면서 17번쨰 나라가 되고자 노력중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습니다. 우주인 한명 배출도 못한 현실이 우주개발 선진국의 냉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명이라도
배출해야 명함을 내밀수 있습니다.  일본은 7명의 우주인을 배출하고  일본이 직접 만든 우주정거장
모듈을 몇일전 우주로 쏘아오렬 보냈습니다


또한 이소연한사람의 영광이 아닌 관련 부가기술들이 개발되는  효과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러저러한 당위성
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시선은 싸늘합니다.  3백억짜리 우주이벤트냐. SBS만 신났네등  여러가지
비판적 시각이 많습니다. 저 또한  이번 우주인탄생과정은 너무 쑈적인 면이 있지 않나 하는 비판어린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조용히 갔다와도 될것을  너무 잔치처럼 펼쳐지는것은 아닌가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왜 국민들이 이렇게 관심이 없을까요?  거기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 보겠습니다.


1.  세계최초가 중요한거지 47년이나 늦게 우주가는게 뭔 자랑꺼리냐


1961년 4월 12일 보스토크 1호 타고 가가린은 인류 최초의 우주인이 됩니다.
미국과의 우주전쟁에서 먼저 카운터 펀치를 날립니다. 그런데 47년이나 지나서 한국최초이지만 세계최초가
아니고 한세대가 지난후 올라가는 모습이 자랑거리인가 하는 시선이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최초가 중요한거지
한국최초는 별로 알아주지 않습니다.  이게 세계화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순간부터 우린 한국최초라는 수식어를 예전만큼 알아주지는 않더군요. 


2. 먹고살기도 힘든데 뭔 우주인이야.


항상 우린 자조섞인 목소리로 말합니다.  먹고살기도 힘든데 왜 남의 나라에 원조해. 그돈으로 결식아동이나
돕지.   먹고살기도 힘든데 3백억 쳐 들어서 우주에 올라는게 뭔 생쑈냐.
네 우린 항상 뭘 하면 먹고 살기힘든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이런 논리로 세상을 바라보면
먹고살기도 힘든데 라는 말을 피해갈 일은 그렇게 많지 않을것 같기도 합니다.  먹고살기 힘든데
우주인을 만들고 우리 먹고 살기도 힘든데 다른 나라에 원조가 원말이며 먹고 살기 힘든데  북에 쌀, 비료퍼주는 웬말이냐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우리가 분담해야할 UN분담금을 완납하지도 못하고 있구  못사는 나라에 대한 무상원조도
나라의 덩치에 맞지 않게 초라하기만 합니다.  예전에 미국인들이 자기들 먹고 살기 힘든데도 우리에게
분말우유와 밀가루등  우리에게 원조를 했던것을 생각하면 우린 너무 이기적입니다.


3. 좀더 현실적인 우주과학에 투자해야 하지 않나.


네 맞는 말입니다. 3백억들여서 우주인 만드느니 그돈으로  우주과학분야에서 연구하는 연구원들 월급 올려주고  장비나 더 사라고 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우주로 한명이상이 올라가야 합니다.
그게 지금은 아니고 충분한 우주기술을 보유한 우주기술강국이 되었을떄 올라가도 될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도는 달에 보낼 우주선을 계획중이고 중국또한 달탐사선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이 우주항공산업은 세계강대국들이 뛰어드는 형국입니다. 블루오션에서 레드오션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세계 우주항공산업대국들에게 한국도  여기 있다고 소리를 낼정도는 되야 하는데 현실은 초라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존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라도 서두른 모습인듯 합니다. 
흘려들은 이야기로는 우주인배출 유무가 우주산업의 바로미터가 된다고 합니다.


말만많고 관심도 없는 한국최초 우주인탄생
우주선이 쏘아올려지고  우주정거장에서 첫 동영상이 도착하기 전까지만이라도 관심과 격려의 시선을
보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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