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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하면 독설과 논객이라는 이미지가 많습니다.  TV토론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중권교수는  미학쪽의 전공자입니다. 그런데 이분 영화비평도 하고  시사토론도 하고 책비평도
합니다.  그런 그가 오늘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이란 프로그램에 나왔네요

늦은밤 TV를 끄고 잘려다가 진중권씨를 보고 다시 컴퓨터를 컸습니다.
많은 이야기들이 방송에서 나오더군요.

진중권씨는 어떤 토론이 가장 흥미롭고 진땀을 뺐냐는 물음에
한나라당과 같은 자신의 주장과 반대되는 사람들이 나와서 토론을 할때  그 반대된 입장의 패널이
논리력이 없고 자기주장만 읇을떄는  다루기가 쉽다고합니다.  논리가 없기에 반박거리도 없고 그냥 시청자
를 보고 자기도 똑같이 자기 얘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논리도 옳고 자기의 논리도 옳고  상대방의 논리에 약점도 있구 자기 논리에 약점도
있을떄는 아주 흥미로워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장 인상깊고 기억에 남았던 논쟁이 민노당논객들과
노무현 지지자들과의 토론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디워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자신과 같이 아닌것은 아니다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한국에 별로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신이 총대를 매는것도 있구요
대중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보단  대중들이 싫지만 들어야 할 이야기를 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악플이 수만개가 달릴때도 별 느낌이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디워를 비판한는  네티즌들을 몰려 다니면서  욕을 쓰는 행동은  인터넷이 민주주의의 도구가 되지
못하고 파시즘의 채찍이 되는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 네티즌중에 저도 있죠. 작년에 디워 비판했다가
아주 혼줄이 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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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 만들어봐야 진중권씨에게는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진중권씨는 취미로 항공기를 운전합니다. 경기도 화성의 비행장에서  자신의 산 경비행기로 비행을 하죠
그의 블로그에 가면 온통 비행얘기입니다. 부럽네요. http://blog.daum.net/miraculix/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그는 자동차가 없습니다. 운전면허도 없구요.   비행기 탈려면 대중교통
5번을 갈아타고 가야한다고 하네요.  김동건씨도 말했지만 아마 전세계 유일하게 자기차 없는 조정사일듯
합니다.

그는 덜컹거리는 활주로를 지나 공중에 두 바퀴가 뜬 그 찰나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저도 민항기 몇번 타봤지만
비행기 타는 묘미는 두 바퀴가 공중에 딱 뜰때 그 쾌감이죠. 그리고 가장 드러운 기분이 들때는 착륙해서
두 바퀴가 덜컹거리면서 활주로와 키스할때구요.

진중권씨는 여기저기서 패널참여 논평 비평을 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다 해주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그 사안에 대한 어떤 의견이 있을떄만 응하지 생각도 한번도 안해보고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다른 쪽 패널로 초청하면 안나간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론 가장 궁금한것은  진중권하고  유시민 전여옥 3명이 모여서 끝장토론을 시켜보면 누가 말을 조리
있고 설득력이 있게 말할까 궁금합니다.  저는 진중권씨의 비평의 논리는 무척 좋아합니다.
그의 논리에 반기를 들긴 힘들더군요. 하지만 말을 이끌어내고 표현하는 방식이 좀 과격한면이 있습니다.
남의 논리를 비웃는듯한 늬앙스도 받구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에게 쉽게 공격받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은 비평에 대한 여유가 없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을 말하면 자신의 인격까지 깍아내리는줄 알고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든다고
합니다.  외국(여기서는 서구권)에서는  비평을 해도 비평을 한 당사자나 비평을 당한 감독이나 작가나 배우나
다 웃으면서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 수상을 하러 참가하는 감독과 배우도 있으니까요.
우리였다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겠죠.
이점은 저도 반성합니다. 저도 어쩔수 없는 한국인인듯 합니다. 고쳐야 하는데 항상 여유를 잃는것 같네요.
(이렇게 써놓기만 하고 또 내일 댓글에 여유 싹 빼고 달겠지만)
진중권씨는 한국의 장점은 역동성이라고 합니다. 일본만해도  너무 주눅들어서 사는 삶들이 많다고 합니다.
윗사람에게 직언을 하지 못하고  친한친구라도  비판도 못하고 끙끙 앓는 스타일들  독일은 또 너무 조용해서
심심하고 한국은 여러종류의 사건사고와 이슈가 많아서 재미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가홍보할떄도
다이나믹 코리아라고 하나보네요. 재미있는 지옥? 이게 한국의 정체성같아 보이네요.

진중권씨 같은 논객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그래야 더 더 더 재미있는 한국이 될테니까요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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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romarketics.tistory.com BlogIcon 아고몽 2008.04.01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의 토론문화 막장은 총선이나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나와서 하는 토론회를 보면 바로 알 수 있지요.
    이게 뭐 토론인지 말싸움인지... ㅎ

  2. Favicon of https://hansfamily.kr BlogIcon 마래바 2008.04.01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을 말하면 자신의 인격까지 깍아내리는줄 알고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든다고
    합니다."
    => 오히려 진중권씨가 그런 모습을 보이던데요?
    개인적으로는 오만해 보이는 그 논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며 상대방을 무시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예전 디워 논란 때도 그랬지만, 디워를 옹호하는 사람은 마치 무지 몽매한 사람으로 몰아 부치더군요..
    주는 거 없이 밉다는 말.. 합리적인 사고로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것이지만, 사람은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동물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8.04.01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중권씨가 그런 모습이 있어요. 남을 무시하고 바보 멋도모르면서 떠드네 하는 모습이요. 말투라고 할까요. 그런 늬앙스가 있습니다. 위에도 지적했지만 디워때보면 상대방을 깍아 내린다기보단 논리가 전혀없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사실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었어요) 그래서 자기 할말만 한것 같습니다.

  3. Favicon of http://ittrend.egloos.com BlogIcon harris 2008.04.01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중권하고 유시민 전여옥 3명이 모여서 끝장토론을 시켜보면 누가 말을 조리있고 설득력이 있게 말할까 궁금합니다." <= 정말 정말 보고 싶네요. ^__^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8.04.01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여옥은 유시민은 인정했습니다. 그때가 그립네요.
      전여옥이 쩔쩔매던 모습이 진중권씨와 유시민씨가 궁금한데요. 진중권씨의 말투나 흥분하는 모습떄문에 유시민씨가 승리할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jukun.tistory.com BlogIcon jukun 2008.04.01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은 진중권씨 초청강연에 참여한적이 있습니다. 논평이 아닌 말그대로 특정 주제에 대한 강의였는데, 전 진중권씨의 논리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논평을 한다는 것은 주제에 기반되는 충분한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을까요? 전 그 점에서 진중권씨를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현대사회에 필요로 되는 가치 그리고 충만한 지식 그것에서 논리는 자연스럽게 나오는듯 합니다. 지식과 가치가 부재중인 논리는 단지 '말꼬리잡기'에 불과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알면 보이고 모르면 안보이는 그런 사회에서 알아야 한다는거죠.으흐흐 말이 두서가 없네요.

  5. Favicon of http://endy.pe.kr BlogIcon 엔디 2008.04.01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대방의 논리의 허점을 찌를 때 진중권이 짓는 그 헨따이같은 웃음이 좋습니다. (응?)
    진중권은 사실 독설 때문에 오해받는 논객이죠. 의도적인 장막이라고 저는 봅니다.
    정치적 성향은 논외로 하고 유시민 식의 논법을 좀더 좋아합니다.
    전OO 여사는 기자 출신이라는 점이 무색하게 감정공세에만 열을 올리더군요. 모르고 하는 거 같진 않던데... 대실망했던 적이 있어요.

  6. Favicon of https://badnom.tistory.com BlogIcon w0rm9 2008.04.01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오크는 스스로 자포하는 케이스이니 이건 토론이라고 할 수도 없고, 유시민, 진중권, 노회찬 이렇게 3분이서 토론했음 좋겠네요. 아쉽게도 노회찬과 맞설 일이 없겠지만요. (최근 인터뷰에서 토론을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한게 노회찬이더라구요.)

    가끔 어투와 어법때문에 까이기도 하지만, 상식에 근거한 주장을 하기에 더 많이 활동했음 좋겠네요. 요즘 제대로 된 논객이란 양반을 찾아보기 힘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