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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강사분이 또 자살을 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런생각을 해봤습니다. 과연 우린 언제부터 부정부패와 비리에 대해 저항을
하지 않고 그게 세상돌아가는 이치라는 것을 배울까요? 전 고등학교떄가 시작이었습니다.
스승의날때 50대먹은 담임이 통장을 반장에게 던져주면서 알아서 넣어놓아~~ 라고 말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반장이 그 사실을 우리반 아이들에게 다 말했거든요.
그리고 대학을 갔구 대학이야 말로 비리와 부정의 온상이더군요.
후배녀석 하나는 나에게 살짝 말하더군요. 자긴 토목공하과 어떤 교수의 빽으로 들어왔다구요.
뭐 그런게 한둘이겠습니까. 대학이란 공간은 비리백화점이자 한국사회의 축소판입니다.
온갖비리들이 대학에서 터져나오고 몰상식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게 배움의 장인 대학에서
일어나다니 한숨만 나옵니다.
대학엔 시간강사들이 많습니다. 저또한 시간강사에게 배운적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시간강사들이 가르치는 강의가 훨씬 듣기도 편하고 학생들과
교감하면서 수업을 진행해 아주 좋더군요. 물론 수업의 질도 좋구요. 교수들이 가르치는 전공과목들은
졸음의 연속에다가 학생들이 자던말던 자기 수업을 묵묵히 하시더군요.
뭐 그래도 월급은 나오니 그냥 진행하는듯 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시간강사는 한 강의당 4만원남짓 받습니다. 그나마 한학교에서 강의를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강사들은 지방과 서울을 오가면서 강의를 합니다. 점심은 버스안에서 햄버거로 해결하기도
하더군요. 교통비빼고 해서 한달에 버는돈이 1백만원남짓된다고 하니 대우는 최악인것입니다.
그래도 대학생들을 가르치는 분이신데. 이들의 신분은 비정규직입니다. 4대보험이요? 그런게 있을수
있겠습니까. 언제 짤리지도 모르는 신세인데요.
오히려 시간강사들이 가르치는 과목이 더 많은 학과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부모들은 탱자탱자 놀고
유모들이 아이(대학생)를 키우는 모습이죠. 그런 박봉에 무슨 연구를 하며 강사들이 외국학술자료를
뒤적일수가 있을까요.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시켜줘야 할텐데요.
이런 고급인재들이 이런식으로 생활비도 못벌어서 자살하는 풍경은 국가적인 손해입니다.
다 그 대학을 자기가 운영하는 가게로 인식하는 대학재단때문이죠.
대학!! 한국대학은 한국사회의 축소판입니다. 비리와 더러운짓거리도 배울수 있는것이기에
대학에서 가르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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