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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지하철 한줄타기야 두줄타기야?

by 썬도그 2008.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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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시 지하철을 타다보면 에스칼레이터 옆에
홍보 스티커가 붙어 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두줄타기를 하라는 맨트가 보입니다.

그런데 한줄타기를 생활화하자고 한지가 언젠데 난데없이 두줄타기라니
두줄타기의 이유는 한줄타기시에 발생한느 안전사고 때문입니다.
한줄타기는 한줄은 에스칼레이터의 한쪽은 그냥 서서가고 한줄은 바쁜 사람들을 위해 비워두는것이죠.
저는 보통 한줄타기할떄 바쁠때는 에스칼레이터에서 걸어서 올라가고 바쁘지않거나 다리가 아플떄는
서서가는 줄에 섭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지하철공사측에서는  안전사고를 이유로 한줄타기보단
두줄모두 서서가라고 합니다. 

안전사고라는것은 걸어서 올라가는 승객중에 굴러 떨어지는 것 떄문에 그런것 같은데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지하철을 타면서 느낀것은 어느 에스칼레이터는 두줄로
타고 어느에스칼레이터는 한줄로 타시더군요.   시민들 조차 갈피를 못잡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하철공사에서 내새우는 두줄타기 권장의 이유인 안전사고가  얼마나 많이 일어나느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런 사고가 있었기에 바뀐것이겠지만요.

자주가는 중앙일보의 이어영가자의 블로그에   그 조사가 있더군요

[Joins풍향계]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두줄타기가 낫다”47.7%


두줄타기가 낫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두줄타기보단 한줄타기가 낫다고 봅니다.
오늘도 서울시내 가는데 전철을 3번이나 환승했습니다. 1호선에서 2호선 그리고 6호선으로 환승했는데
두줄타기하는 곳에서 좀 막혀서  전철을 놓친게 두번이더군요. 결국 약속장소에 10분이나 늦게 도착했는데요

두줄타기의 안전때문에 10분을 늦게 도착했습니다.  뭐 안전이 우선이겠지요. 그것에 대해 반대의견은 없지만
한줄타기에 익숙한게 5년이 넘는데 (그렇게 생활했으니) 갑자기 두줄타기 하니  갈피를 못잡겠더군요.
오늘도 두줄타기 하는 지하철 승객이 있었는데요. 예전같았으면 인상을 쓰면서 좀 비켜주세요!! 라고 했을텐데
두줄타기라고 곳곳에 스티커로 써 있으니 아무말도 못하겠더군요.

뭐 어느개그처럼 그때그때 달라요!! 가 아닐텐데 갑자기 바뀌니 당황스럽습니다.
뭐 두줄타기에 저도 익숙해지고 행동양식도 바뀌면 제 불만이 사그러들겠지만 아직까지는 적응이
안되네요. 차라리 처음부터 두줄타기를 하지  한줄타기로 길들여놓고 이젠  두줄타라고 하니 멍해집니다

두줄타기의 이유가 안전이라는데  그 이면엔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을려는 서울메트로의 속내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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