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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책서평

구름젤리님이 소개한 블로그,세상을 바꾸다

by 썬도그 2008.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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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블로깅을 하면서 좀 특이한 인연이 있었다면 바로 구름젤리님
과의 인연이었습니다.   작년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인터넷 서점들이  마지막이라면서 호들갑치면서
할인된가격으로 사는 마지막찬스라고 나팔을 불어되는 바람에  괜히 흥분해서 책을 산적이 있습니다.
(뭐 지금생각하면 인터넷서점들에게 낚였다고 생각됨)  그때  구매리스트에  남쪽으로 튀어! 라고
넣었는데  그때 구름젤리님이  자기가 다 본책이라고  선듯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2007/10/08 - [잡동사니] - 어떤 책들이 소장가치가 있는 것 일까?

저도 보답으로  책을 하나 선물로 보내드렸는데요.  오늘 네이버 책소개코너에 보니
반가운 책이 있더군요.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상세보기
로버트 스코블 지음 | 체온365 펴냄
당신과 기업의 미래를 바꿀 블로그 마케팅! 과거 전통적인 기업 커뮤니케이션을 일방적이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현재 고객들은 일방적으로 얘기를 듣는 것, 또 얼버무림과 속임수에 당하는 것에 질려버렸다. 그리도 자신들의 하고 싶은 이야기를 블로그를 통해 자유롭게 펼치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기에 이르렀다.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는 현장의 생생한 사례들과 뛰어난 통찰력으로 블로그 마케팅에


제가 이 블로깅을 티스토리로 시작하게한 계기를 마련한 책이 두권이 있는데요.  하나는 구글, 성공신화의 비밀
이고  또 하나는 바로 위에 소개한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입니다. 특히 이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를 읽으면서
많은것을 배우고 우리나라 블로그의 흐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떄 테터툴즈의 설치형 블로그를
처음 알게 되었죠.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는데 이 책 뒤쪽에 한국의 블로그흐름을 담은 부분이 있는데요
거기에  올블top100리스트가 소개가 되더군요. 그런데   네이버블로그는 별로 없더군요. 

참 희한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네이버블로그들이 더 인기가 많은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 티스토리와 테터의 블로그들을 살펴 봤습니다.  처음 느낌은  광고가 많다라는것(광고인지도 몰랐음)과
화려하다.( 나쁘게 보면 뭐가 이리 덕지덕지 붙었나!!) 그리고  글들이 예사롭지 않다.  다들 준 전문가나
언론사 기자가 아닐까 할 정도의 깊이있고 정성들인 포스트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1년전만해도 전  네이버블로거였습니다.  이 책으로 인해 티스토리에 잠깐 놀러왔다가  놀랍고 당황스럽고
왜 이런곳을 몰랐나 하는 자책감도 약간 들더군요.  그런데  뭐니뭐니해도 다시 네이버블로그세계로
돌아간것은 네이버블로그의 단조로움때문이었습니다.   평생 한국에서만 살던 촌놈이 미쿡에 처음가자마자
느꼈을 문화적 충격같은거죠 ㅎㅎ  지금이야 티스토리전도사가 되어버렸지만요. 네이버 아주 좋잖아요
단조롭고 깔끔하고  1시간만 투자하면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 알고 더 이상 공부할것도 없고  태그??
그런거 안쓰면 어때.  나혼자 즐기자고 하는 블로깅인데 ^^

썰이 길었군요. 각설하구요.
이 책을 소개한 네이버의 오늘의책코너(네이버가 거의 다 맘에 안들지만 이 책소개코너는 아주 좋아합니다)
에  구름젤리님 이름이 보이더군요.  혹시 동명이인? 그런데 대조해보니 위에 소개한 구름젤리님이 맞더군요.
구름젤리님의 서평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읽었습니다


마케팅을 공부하고 계신다거나 관련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 그리고 기업과는 상관없으나 전략적인 블로거를 이용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특히 이 책이 마음에 드실 거예요. 저처럼 블로그는 사랑방이라 믿는 사람에게도 재미있는 책이지만 미묘하게 '태클' 걸고 싶은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런 생각을 잘 정리해두면 나중에 포스팅(posting) 거리로도 유용할 것 같단 생각도 해봤습니다.

<구름젤리님 서평중 일부발췌>

http://book.naver.com/todaybook/todaybook_vw.nhn?mnu_cd=naver&show_dt=20080213&navertc=6

네 저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는  블로그를 통한 기업들의 마케팅과  블로그에 대한 태도를 소개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소스가 아닌 자기들끼리만 개발하는 닫힌모습의 세상을 구축해 가는데요. 이런
폐쇄적인 이미지와 다르게  직원들의 블로깅을 적극 옹호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열린 모습이
유저들을 동화시켰구 그 효과는 많은 부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 블로그가
있더군요.  그런데  모든것을 오픈할려는듯한 구글은 이 블로그에 대한 태도는 아주 폐쇄적입니다.
구글직원들이 블로깅을 하는걸 반대합니다.  구글코리아직원분중에 블로깅 하는직원이 없는것을
봐도 알겠죠(뭐 개인적으로 숨기고 운영하는분은 있을것입니다. 커밍아웃을 안할뿐이지)

그리고 블로그에 대한 아주 찬란한 장미빛을 책 곳곳에 적어놓고 있습니다.  뭐 몇몇 비판적인 글도
보이지만 책 대부분은 블로그가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 희망에 가득찬 취지의 글들이 많습니다.

이책을 통해 저도 블로거들이 세상을 바꿀수 있다!! 라고 띠두르고 선봉대로 나선적도 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바꿀수 있긴한데 그게 너무 힘들다와 너무 더디다. 그리고 그 힘이 어쩔때는
너무 미약하다라는 생각도 많이 들기도 합니다.  블로그스피어 전체가  1명의 기자보다 못한 존재가
아닌가하는 회의도 가진적도 있구요.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어서   위의 책에서 처럼 확 세상을 바꾸는 혁명으로써 블로깅이 아니라
서서히 물들어가는 스폰지같은 변화가 블로그들이 바꾸는 세상같습니다.  우리가 블로그에 쓰는
글들이  바로 세상을 변화시키지 않지만 누군가의 생각에 영향을 주거나 균열을 일으킬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글이 어느 기자님의 글에 영향이나 영감을 주어서  기사화 하는것도 몇번 봤는데요.
그런게 작은 변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내 글이 누군가에게 변화를 줄수 있고 영향을 주고 나 또한 다른 블로거의 글에서 영향을 받는다는것이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와 통하는 면이 있을듯 합니다.  여기서 세상이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기만의
정체성이란 세상 그 세상들이  서서히 변하다보면  우리의 공동체도  언젠간 그 변화의 모습을 확인할수
있을듯 합니다.


블로그는 군림하는게 아닌  우리와 우리사이의 간극을 매꾸는 연결고리(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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