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한국의 간판문화가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있다.

by 썬도그 2008. 2. 9.
반응형


외국인들이 한국에 도착하면 인상깊다고 하는것중에 하나가 바로 한국의 간판들이라고 합니다.
너무나 화려하고 공격적인 원색을 써서 도시전체를 도배하고 있으니 그 색의 강렬함에 인상이 깊겠죠.
하지만 인상은 깊은데 그게 멋있다거나  아름답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지저분하다고 생각하죠

여러분들도  도심에 나가거나  근처 번화가를 걸어보십시요. 그리고 고개를 살짝 위로 들어 건물벽에 붙어
있는 간판들을 보십시요.  마치 소리없이 악다구니를 쓰는 간판들이 보이실것입니다.  마치 경매장의 풍경과
비슷하지요.   멋진간판들도 많습니다. 마치 유럽의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간판들도 보이구요. 하지만
간판들이 통일성이 없습니다. 홀로 두면 멋지게 보일지 모르지만 다른간판들과 섞여서 눈에 들어오다 보니
눈안에서 세계 각국의 음식재료들이 비벼져서 정체모를 맛을 느끼는 모습입니다.  비빕밥에  버터를 넣고
비벼먹는 역겨움까지 들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종로1가의 거리모습입니다.  종로구는 이런 간판들의 지저분한 모습에 자체적으로 간판정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의 협조가 없으면 하기 힘든 사업입니다. 이곳은 간판정비를 안한듯 하네요. 여러가지 색으로 간판들이 뒤섞여 있어 보행자들의 눈을 피곤하게 하고 있습니다. 저 상점들을 방문하는 방문객과 손님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점의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것이죠.

그런데 이 거리의 반대편 YMCA건물이 있는쪽을 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판들이 정비가 되어 있스빈다. 색도 3가지 색 이상을 쓰지 않고 글자 폰트는 좀 다르지만  통일성있게
배치해 놓아  깔끔함이 먼저 들어옵니다. 디자인은 맘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시원시원해서 아주 좋습니다.


프랑스는 아무간판이나 달수 없게 해 놓았습니다. 그 거리의 디자인에 어긋나는 디자인으로 간판을 걸 경우
간판 허가도 나지 않을 뿐더라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간판을 달수 있습니다. 바로 도시디자인을 생각하는
프랑스를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의 맥도날드 간판은 그 거리에 맞게 수정된 디자인으로 간판을 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출처 http://cafe.naver.com/parisminback.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54



한국의 간판문화를 보면 더불어 잘살자라는 모습보단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적인 모습까지 보여집니다.
사람들은 그곳에 가면 그 거리의 분위기를 느낄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거리들은 특색이 거의 없습니다.
그 특색을 없게 만드는데는 간판들이 아주 큰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유명한 거리는 아니지만
잘 정리된 간판과  몇가지의 볼거리 그리고 그 거리만의 분위기를 창조해 나간다면  그 거리는 유명한 거리가
될것입니다.    그거리가 그거리 같은 한국거리  이런 특색없고 생동감 없는 모습 이제 하나씩 고쳐갔으면
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간판들이 즐거움을 주진 않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