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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보기싫으면 자기 드라마 보지 말라는 임성한 작가

by 썬도그 2008.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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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또보고,  왕꽃선녀님, 하늘이시여,  인어아가씨   지금 거론한 드라마는 공통점들이 있다
시청률이 높았던 드라마라는 점과  욕하면서 보는 엽기소재드라마 그리고  작가가 임성한이란 드라마작가가
대본을 쓴 드라마이다.

하지만 난 위에 거론한 드라마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  뭐 워낙 일일드라마를 싫어하고 볼 시간도 없기도
하지만  언론에서 연일 질타하는 프로그램을 볼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에 재방송마져도 쳐다도 보지
않았다.   왜 욕먹는 드라마를 사람들은 그렇게 많이들보고 많이들 욕할까?  마치 맵다고 연신 입에서 말하면서
매운음식을 먹는 가학적인 인간의 본성으로  드라마를 보게 하는것일까? 물런 그런것도 있을것이다.


그런데 이 천하의 임성한 작가도  요즘 죽을 쓰고 있나보다. 바로 MBC의 일일드라마 아현동마님이 전작에 비해
형편없는 시청률을 기록중이니  스타작가로써의 자존심이 구겨질만했던것인가?  이 작가 모험을 걸고 있다.
메타블로그싸이트에 보니 두 여자출연자가 대머리 가발쓰고 한복있고 생쑈를 하는 스틸컷을 보고서 설마
이걸 드라마에서 내보낸건가? 그것도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린다는 그런 코믹시트콤도 아닌 드라마에서?

그리고  무한도전을 질타하는 내용을 드라마에 내보냈다. 먼저 그 내용이란것은

여자연기자 1 :"요즘 예능프로그램 보면 남자연예인들 너무 웃기다. 헬기만 타도 무섭다고 서로 끌어안고                     난리고, 인명구조 그물망은 붙잡고 있음 떨어질 염려도 없는데 무섭다고 아우성들이다"

여자연기자 2 : "무서운척 쇼들 하니까 한심스럽고 쓴웃음만 나온다. 현실성있게 만들면 좋겠다.
                     시청자 수준을 뭘로 보고"
독고영재 : "보고들 열낼거 없다.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된다"

나는 이 장면을 적나라하게 적어놓은 인터넷 신문기사를 보면서  두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 첫번째는 저 독고영재가  임성한작가의 분신이라는 점과   두번쨰는  임성한 작가가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먼저 독고영재가 말한   보고들 열낼것 없다.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된다 라는 말은  임성한 작가가 시청자들을
향해 한 말인듯하다.  작가자신도 욕먹는 작가라는것을  분명 알고 있을테고  그런 시청자들의 질타에
자기만의 변명을 내놓은듯하다.  한마디로  아현동마님 보기 싫으면 안보면 돼지  얼마전해 했던 사극쇼로
욕하지 말라는 것이다.   참 간단한 논리다.  보고 욕하지 말고  보지말고 욕도 하지 말라는 수준의 작가라는
모습이다.   또 하나의 생각은  무한도전이란  거대시청률을 올리는 에능프로그램에 묻어갈려는 모습
TV프로그램이 가장 서글픈것은  시청자들의 외면이다.  욕을 먹더라도  자신의 인지도를 올려야 한다는
사명감은 요즘 방송계의 시청률지상주의가 만들어 놓은 시대상이다.   아현동마님의 인지도도 인기도 시청률도
떨어지다보니  잘나가는  자사의 예능프로그램을 씹어서 아현동마님을 다시  언론의 도마위에 올려 놓을려는
모습이다.   임성한작가의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언론들은  이 아현동마님이라는 싱싱한 회감을
도마위에 올려놓고 이리저리 칼질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임성한 작가의 최근의 행동을 보면서  저 작가도 자신이 쓴 드라마의 여주인공들 처럼  독하디 독한 작가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뻔히 알면서도 자사 예능프로그램을 비판하는(그것도 논리성 현저하게 떨어지는) 대본을 쓴 모습 그리고 그걸 연출한 PD  뭐에 홀리지 않고선 이런걸 방송에 내보낼수가
있을까?


임성한 작가의 말대로  보기싫으면 안보면 된다.  나는 쭉 안봐왔으니 그렇다치고  이젠 임작가의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의 행동만이 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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