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는 디스플레이가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이미 접는 폰이 나온 지 오래되었죠. 그러나 스마트폰보다는 대형 디스플레이의 태블릿이나 노트북에 접는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 좀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하면 노트북이나 태블릿이 꽤 크기가 커서 접어서 다니면 딱 좋습니다. 태블릿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가 있어서 이미 구현된 느낌이지만 노트북 쪽이 아쉽죠. 그러나 최근에는 노트북도 새로운 폼팩트를 가진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네요.
태블릿 + 노트북 + PC를 합친 HP HP 스펙터 폴드(Spectre Fold)
HP가 접이식 스크린을 갖춘 세계에서 가장 작고 얇은 17인치 접이식 노트북인 HP 스펙터 폴드(Spectre Fold)를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아주 독특한 제품으로 17인치 OLED 디스플레이의 태블릿으로 사용하다가 접고 키보드를 연결하면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 크기는 12.3인치이고 데스크탑 PC는 옆으로 돌려서 사용하면 됩니다.
태블릿 + 노트북 + 데스크탑이라고 하지만 데스크탑은 좀 억지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신기한 폼팩터의 HP 스펙터 폴드네요.
HP 스펙터 폴드 스펙을 보면
CPU 12세대 Intel Core i7 프로세서
GPU Intel Iris Xe Graphics를 사용
Wi-Fi는 Wi-Fi 6E 대응
메모리는 16GB
스토리지는 1TB의 SSD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노트북 PC 모드의 경우 최대 12시간, 데스크탑 모드의 경우 최대 11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합니다.
스펙이 아주 좋은 건 아닙니다. 사무용으로는 적당하지만 게임이나 동영상 편집용으로는 부족합니다.
화면을 접고 키보드를 올리면 노트북이 되는 HP 스펙터 폴드
노트북은 위아 같이 디스플레이 반을 접고 반 쪽은 키보드를 올립니다. 이렇게 되면 화면 반만 사용하는 작은 노트북이 되죠. 키보드는 HP 스펙터 폴드 사이에 끼고 다닐 수 있어서 따로 수납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런 식으로 디스플레이 하단도 이용할 수 있는 모드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반만 사용하면 디스플레이 크기는 12.3인치가 됩니다. 키보드를 끼고 닫으면
이런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내구성이 걱정이죠. 접는 디스플레이와 일체형 힌지는 기존 HP 노트북의 내구성 요구사항과 동일합니다.
이렇게 HP로고가 나옵니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네요.
쫙 펼치면 태블릿 또는 데스크탑으로 활용 가능한 HP 스펙터 폴드
후면 미끄럼 방지 패드는 위와 같이 거치대로 변신하며 이렇게 세로로 세워 놓고 키보드를 올리면 데스크탑 pc가 됩니다. 키보드는 블루투스 키보드입니다.
옆구리에 스타일러스 펜을 달면 태블릿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스타일러스 펜은 충전이 가능하며 본체와 블루투스로 통신을 합니다.
HP 스펙터 폴드는 보안 웰니스 제스처 컨트럴를 위해서 AI가 내장된 세계 최초의 접이식 PC입니다. 고급진 AI 칩이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고 커스텀 컴퓨팅도 제공합니다. 스마트한 기능도 있는데 자동화면 디밍과 프라이버시 경고 기능과 단말기와 멀어지면 자동으로 잠기고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되는 기능도 있습니다.
HP Presence 2.0 , 5메가픽셀 카메라, Intel Unison 지원으로 화상 통화도 가능합니다.
가격이 놀랍습니다 10월 미국에서 출시인데 5,000달러입니다. 한화로 665만 원이나 하네요. 신기하긴 한데 가격이 미쳤네요. 팔려고 내놓은 제품인가 할 정도로 너무 비쌉니다. 다만 돈에 대한 민감도가 낮고 새로운 제품 좋아하는 분들이 꽤 살듯 합니다. 그리고 통신 기능이 WiFi 밖에 없습니다. 모바일 통신을 지원 안 하네요. 야외에서 사용하려면 스마트폰과 테더링 해야 하네요. 하지만 크기가 너무 커서 야외에서 사용할 일도 많지 않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