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7일은 티스토리 멸망의 날입니다. 카카오의 어처구니가 없고 몰상식한 광고 정책으로 인해 저를 포함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탈출을 준비하고 있거나 탈출했고 탈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티스토리 서비스는 앞으로 2~3년 안에 서비스를 종료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붕괴하면 전 오히려 좋습니다. 여기 있는 글 2만 5천 개 중에 좋은 콘텐츠만 솎아서 새로 시작하면 되니까요.
지금은 네이버가 워드프레스나 구글 블로그를 웹문서 영역에서만 노출하고 있지만 티스토리가 사라지면 뷰탭에도 적극 노출해 줘야 할 겁니다. 왜냐하면 티스토리에 담긴 정보의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으니까요. 물론 네이버는 우리는 차별하지 않고 구글 블로그도 워드프레스도 뷰탭에 노출한다고 말하지만 말과 실제는 다르고 제가 뷰탭에서 구글 블로그 글을 본 적이 없는 것이 증거인데 차별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차별하고 있지 않나요? 네이버님?
각설하고 티스토리 블로그 글들이 네이버 검색에서 싹 빠진다고 해서 네이버가 망하거나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그랬다가는 다들 구글 검색으로 몰려 갈 것을 알기에 네이버도 예전처럼 티스토리 글을 검색에서 제외하거나 뒤로 밀어 버리거나 하지는 못할 겁니다. 정보의 양이 적으면 네이버가 아닌 구글 검색으로 몰려간다는 것을 네이버도 잘 아니니까요.
네이버는 티스토리 서비스가 망하거나 글들이 줄어들고 워드프레스와 구글 블로그가 뜨면 네이버는 지금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워드프레스와 구글 블로그 글을 좀 더 우대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티스토리 사태로 돈을 더 벌 생각을 하는 티스토리 강의 유튜버들
유튜브에서 티스토리로 검색하면 나오는 유명 유튜버가 몇 있습니다. 이분들은 티스토리로 떼돈을 벌 수 있나는 내용의 강의를 하는 다소 사짜 냄새가 나는 분도 있고 클래식 101에서 강의하는 분도 있고 티스토리 입문자에게 좋은 내용의 강의를 많이 합니다. 저도 도움은 받은 적이 있긴 하지만 요즘 이분들의 티스토리 사태 관련 영상을 보면 좀 화가 날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 중차대한 티스토리 사태에 대해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건 없고 이제는 티스토리를 버려야 한다면서 모두 워드프레스로 이동하라고 합니다. 저는 일단 구글 블로그로 정착하고 있는데 유독 워드프레스로 이동하라고 하네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워드프레스로 이동해야 웹호스팅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제가 참 궁금한 것은 티스토리 강의 하는 유명 유튜버들은 한결 같이 클라우드 웨이즈 웹 호스팅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클라우드 웨이즈가 제휴협찬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추천하는 코드를 입력하면 할인 가입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는데 그 대신 그 유튜버는 가입 유치로 인한 커미션인 25달러를 받습니다. 여기까지는 큰 문제는 아닙니다. 클라우드웨이즈가 질 나쁜 호스팅 업체도 아니고 실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고 성능도 좋고 가격도 그냥저냥 좋습니다. 다만 월 28달러 요금제를 강조하는 겁니다.
월 28달러 저 요금제는 한달 3만 원 이상 내야 하는 호스팅 서비스 요금제로 결코 싼 요금제가 아닙니다. 저같이 매일 1만 명이 넘는 블로그라면 저 요금제가 맞습니다. 저걸 써야 1만 명의 방문을 커버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보 블로거 분들이면 28달러 요금제는 과합니다.
가장 저렴한 14달러 요금제로도 충분합니다. 그럼 왜 유명 티스토리 강의 유튜버들이 28달러를 강조하냐. 저걸 가입하면 결제 하고 2번째 달 결제를 할 때 가입 유도를 이끈 유튜버들에게 무려 50달러의 수익이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클러우드 웨이즈 가입을 유도하는 건 문제가 없지만 초보 블로거들에게까지 28달러 요금제는 과도한 요금제이자 어울리지 않은 요금제인데 초보 블로거에게 까지 추천을 합니다.
초보분들은 그냥 국내 웹호스팅 서비스인 카페24 사용하세요. 여기는 초기 가격이 엄청 저렴합니다. 500원 짜리도 있고 1,100원 5,500원짜리가 있습니다. 1만 명 이상 방문객이 오는 블로거라면 스케일업 33,000원이 어울리지만 1만 명 이호는 비즈니스 요금제인 5,500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웹 호스팅에 워드프레스 올린다고 바로 방문객이 폭발하는 것 아닙니다. 유명 블로거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거나 백업 후 이전한다고 해도 이전만큼의 인기를 바로 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하루 방문객 수 추이를 보고 요금제를 조절하면 됩니다. 카페 24는 전화나 챗을 통해서 요금제를 바로 요금제를 변경이 가능합니다. 다만 가격을 올릴 수는 있지만 내릴 수는 없습니다.
초보블로거 분들 중에 자신만의 핵심 콘텐츠나 잘 아는 콘텐츠나 주제가 없으면 심하게 말해서 워드프레스는 하지 마세요. 만들어봐야 볼 사람들도 없고 검색 노출도 잘 안 될 겁니다. 그냥 티스토리에서 광고 달지 말고 훈련을 하세요. 그리고 사람들이 점점 많이 들어온다 싶으면 2차 도메인을 신청해서 2차 도메인(개인 도메인)을 1만원 정도 주고 입히세요. 그리고 2차 도메인으로 훈련을 더 한 다음 콘텐츠에 자신감이 생기면 티스토리 블로그 글 백업받고 워드프레스와 웹호스팅을 이용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매달 생돈 3만 원 날리는 수가 있습니다.
불난 집에 부채질하고 상처에 소금 뿌린다고 대재난 현장에서 생수를 비싸게 파는 장사치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이런 못된 유튜버들에게 신처럼 받드는 사람들을 보면 한숨과 함께 얼마나 간절하면 저럴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저도 처음에는 유명 티스토리 강의 유튜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이런 위기에 본성이 들어나는지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혹세무민 하는 모습을 보니 좀 화가 나네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티스토리나 구글 블로그, 워드프레스 해서 매월 수백만 원 번다는 소리 좀 그만하세요. 극히 일부의 성공 사례를 가지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벌 수 있는 것처럼 그냥 흔한 자기 개발서와 크게 다를 게 없네요.
저도 제 경험을 말하면 수익을 목적으로 티스토리나 구글 블로그나 워드프레스 운영하는 사람보다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꾸준히 하는 분들 지구력이 좋고 자신만의 콘텐츠, 자신이 잘 아는 분야의 글을 쓰는 분이 1년 지나고 2년 지나면 더 많은 수익을 내더라고요.
정리하면 유명 티스토리 강의 유튜버들의 말을 듣고 클라우드 웨이즈 월 24달러 요금제로 시작하지 마시고 14달러 요금제로 시작하시거나 그냥 카페24에서 시작하세요. 아니 그보다 티스토리에서 수익 창출 하지 말고 블로그 포스팅 근육 키우다 2차 도메인 옷을 입히고 좀 운영하다가 짐 싸서 호스팅 서비스로 이동하는 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티스토리가 네이버나 다음 그리고 구글 검색에 노출이 잘 되기 때문에 블로그 운영 재미를 익힌 후에 떠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