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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이케아 마르쿠스(Markus) 사무용 의자 앉을 때마다 모니터가 잠시 어두워지는 현상

by 썬도그 202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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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고 일어날 때마다 모니터가 수초동안 어두워지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고 그게 가능한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게 가능하다는 걸 이케아 사무용 의자 마르쿠스(Markus)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케아 마르쿠스(Markus) 사무용 의자 앉을 때마다 모니터가 잠시 어두워지는 현상

이케아 광명에 가면 게이머의 방을 꾸며 놓은 공간이 있습니다. 전문 게이밍 가구들을 전시했는데 흥미로운 제품들이 있긴 합니다. 

이케아 마르쿠스(Markus) 사무용 의자 앉을 때마다 모니터가 잠시 어두워지는 현상

게이밍 의자와 책상등도 볼 수 있습니다. 

이케아 마르쿠스(Markus) 사무용 의자 앉을 때마다 모니터가 잠시 어두워지는 현상

그러나 이케아 의자들은 생각보다 비쌉니다. 내구성이 좋아서 그런 건지 10년 보장을 해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꽤 고가입니다. 그런데 이 의자 중에 마르쿠스(Markus)라는 사무용 의자가 요즘 화제입니다. 

출처 : https://mastodon.social/@haeckerfelix/110272427676278609

엔지니어인 Felix Häcker씨는 이케아에서 귑한 의자에 앉거나 일어날 때마다 PC 모니터가 갑자기 어두워지는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SNS에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케이블을 교체하거나 모니터 케이블을 다른 단자에 연결해도 똑같이 앉을 때, 일어날 때 화면이 잠시 어두워졌습니다. 

이에 의자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이케아에서 산 마르쿠스라는 의자를 사용한 후에 발생한 일이고 앉을 때와 일어날 때만 일어나니 의자를 범인으로 생각했습니다. 의자와 모니터 케이블이나 다른 케이블이 접촉하나 살펴봤는데 접촉은 없었습니다. 다른 의자를 가지고 와서 앉거나 일어나 보니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로지 이케아 마르쿠스만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IKEA MARKUS로 검색을 하다가 한 포럼에서 비슷한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이케아 마르쿠스(Markus) 사무용 의자 앉을 때마다 모니터가 잠시 어두워지는 현상
출처 : https://www.computerbase.de/forum/threads/hauptmonitor-wird-sporadisch-kurz-schwarz.2060771/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케아의 마르쿠스 의자의 회색 플라스틱 덮개가 정전기를 일으켜서 발생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의자 아래에 보면 실린더가 있어서 우리가 앉고 일어날때마다 실린더가 완충 작용을 해주고 쿠션 역할을 하죠. 그 실린더를 플라스틱이 덮고 있습니다. 

문제는 앉고 일어날때마다 ESD(Electro Static Discharge)가 발생합니다. 즉 정전기 방전입니다. ESD 전하 방전으로 인해 모니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하네요. 이거 말고도 정전기가 발생하면 모니터가 깜박거리는 현상도 있는데 그것도 비슷합니다. 정전기에 민감한 게 모니터라서 그런가 봅니다. 

이케아 마르쿠스(Markus) 사무용 의자 앉을 때마다 모니터가 잠시 어두워지는 현상
이케아 마르쿠스(Markus) 사무용 의자 앉을 때마다 모니터가 잠시 어두워지는 현상

해결책도 올라왔는데 의자 밑 실린더 옆 금속에 어스 케이블을 연결해서 접지를 하면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증상은 신기하게도 방의 습도가 40%가 넘으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건조한 공간에서 정전기가 잘 방생하고 겨울에 정전기가 잘 발생하는데 다 습도가 낮은 겨울철 실내에 있으면 정전지가 잘 발생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이런 증상은 이케아 의자에서만 나는 건 아니고 가스 쉬프트 실린더를 사용하는 사무용 의자에서 가끔 발생한다고 하네요. 그냥 참고 사용하느니 아예 안 사는 게 낫죠. 이런 증상 겪는 분등른 접지 하거나 실내 습도를 40% 이상으로 올리시고 살 예정인 분들은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인지하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그전에 이케아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제품 출시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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