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태어난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6개월 전에는 뭘 사줘도 아기가 가지고 놀만한 것들이 많지 않아서 지켜만 보다가 6개월이 지난 후에는 소근육, 대근육이 발달하는 시기이고 인지 능력도 점점 증가하기에 다양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시기가 됩니다. 옹알옹알거리는 조카를 위해서 장난감을 사려고 이리저리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그 정보를 가지고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서 동대문 장난감 거리를 갔습니다.
서울 최대 완구거리 동대문 완구거리
동대문은 서울의 옛 기억을 많이 간직한 곳이자 서울에서 가장 볼만한 곳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강남이나 종로의 대형 건물들은 안 들어가봐도 대충 감이 오잖아요. 그리고 안 봐도 지루해 보이고요. 편의성은 좋지만 색다른 맛이 없습니다. 그런데 종로는 오래된 건물, 저층 건물이 많고 한옥지역도 혼재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노후 건물, 불량 주택이 많아서 재개발이 필요한 곳입니다. 그래서 허름해서 싫어하는 분들도 많지만 오히려 이 허름함이 낮은 임대료와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서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대문 완구거리는 창신동의 동묘 시장과 걸어서 10분 거리도 안 되는 곳에 있어서 동묘 시장 구경하고 함께 들리기 좋습니다.
1호선 동대문역 4번 출구로 나와서 독일 약국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됩니다. 아니면 동묘앞역 6번 출구로 오셔도 되고요.
조카 선물 사러 여기저기 구경했는데 다양한 장난감, 완구와 문구를 팔아서 눈요기하기 좋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오면 돈이 좀 깨지기는 하는데 아이들 즐거운 모습에 지갑이 쉽게 열립니다. 각종 피규어도 많이 팔아서 피겨 수집가들도 많이 찾습니다. 이중에서도 승진완구가 가장 유명하고 큽니다.
여기가 승진완구입니다. 1층에 곰돌이, 2층에 킹콩이 있습니다. 레고 공식 매장이기도 해서 레고 제품들 많습니다.
입구에는 디스플레이 한 장난감들이 많은데 장난감 가격이 비싸다 비싸다 하지만 중국에서 제조한 장난감은 저렴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 춤추는 선인장은 1만원 밖에 안 해요. 20~30년 전에 도 있던 인형인데 새로운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바로 말 따라 하기 기능. 말을 하면 그대로 녹음해서 음성 변조해서 따라 하는 앵무새 기능이 있습니다. 아이들 아주 좋아하는 기능이죠. 그런데 1만 원입니다.
1층에 들어가면 오른쪽은 남아들 좋아하는 레고들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아기용 장난감, 프라모델들이 있습니다.
2층에는 한 3살 이상의 유치원생이 좋아할만한 대형 장난감들이 많습니다.
여기도 한쪽은 남자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이 있고
반대쪽에는 분홍분홍한 여자 아이들 인형이 많습니다.
승진완구의 가격은 얼마나 쌀까?
승진완구는 가격 문의가 많아서인지 매장 곳곳에 바코드 스캐너를 설치했습니다. 먼저 소비자권장 가격을 확인하고 이걸 가지고 근처 바코드 리더기에 찍어보면 가격이 나옵니다. 참고로 아이들 필수 장난감인 '튤립북'은 정가가 18,500원입니다.
그런데 13,900원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에 깜짝 놀랐습니다. 와! 할인폭 엄청 크다라고 잘 왔다고 했는데 실제 결제를 하는데 16,700원이라고 합니다. 네? 13,900원으로 찍혔는데요라고 하니 절대 아니라고 합니다. 위사진 속에 진실이 있는데 아니라고 손사래만 칩니다.
다시 찍어보니 같은 제품인데 16,700원으로 가격이 오르네요. 이게 구형 모델이 있고 신형 모델이 있나 봅니다. 외형은 거의 비슷한데 담겨 있는 동요 숫자와 내용이 좀 다른가 봅니다.
그래서 승진완구 가격이 어떠냐?
먼저 최저가는 아닙니다. 인터넷 쇼핑몰이 더 저렴합니다. 한 1~2천원 저렴합니다. 다만 택배비 3,000원 붙이면 승진완구가 쌉니다. 택배비 포함하면 승진완구가 저렴하네요. 그런데 온라인 쇼핑몰은 여러 장난감을 바구니에 담아서 판매하는 곳이 잘 보이지 않네요. 묶음 배송을 요청하면 택배비를 빼주면 좋은데 잘 안 빼줍니다. 그럼에도 온라인 쇼핑몰 쿠폰 포함하면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긴 합니다.
그러나 모든 제품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할인율도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브이텍의 윈펀 아기리모컨은 온라인 최저가가 14,000원인데 승진완구에서는 12,6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격은 장난감 별로 가격이 다른데 어떤 것은 온라인 최저가보다 싸고 어떤 것은 좀 더 비쌉니다. 그런데 대체적으로 아주 저렴한 편입니다. 현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가격 확인하고 고르면 됩니다. 전 아기리모콘 하나 샀습니다. 싸기도 하고 저거 필수템이더라고요.
6개월 아기 추천 장난감 TOP3
1. 동요가 나오는 아기 요술봉 '튤립 사운드북'
튤립 사운드북은 동요 나오는 공갈 젖꼭지라고 할 정도로 우는 아이, 칭얼거리는 아이에게 쥐어주면 울음이 그친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교보문고, 알라딘에서 파는 걸 보면 도서로 분류되어 있기도 합니다.
구성은 왼쪽에는 동요 가사 적힌 책이 있고 오른쪽은 동요가 30곡 정도 들어가 있는 동요가 나오는 봉입니다. 동요 묶음 별로 색깔이 다릅니다. 생긴 게 튤립 같이 생겨서 튤립 사운드북입니다. 버튼은 노래 모양 버튼을 누르면 동요가 나오고 하단 레버로 소리 크기를 2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동요는 정지 버튼을 누르면 멈추는데 멈춘 상태에서 튤립봉을 움직이면 LED가 반짝이고 여러가지 효과음이 나옵니다.
보면 색깔이 참 다양하죠. 구매 순서는 노랑, 주황, 빨간색 순서로 인기가 높습니다. 유튜브에 어떤 동요가 담겨 있는지 영상들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용 연령은 0세 이상이라고 하지만 인지 능력이 발달하는 6개월 이후 추천합니다.
외출할 때는 튤립만 꺼내서 가지고 나갔다가 집에 오면 거치하면 됩니다.
승진완구에 가니 사운드북 엄청 많더라고요. 마이크 형태도 있고 뽀로로도 있고요.
2. 윈펀 아기 리모컨
아이들의 손가락 힘을 길러주기 좋은 장난감이 아기 리모컨이나 아기 전화기입니다. 윈펀이 아기 필수 장난감을 아주 잘 만드네요. 아기 리모콘은 모든 버튼이 소리가 납니다. 숫자 버튼은 삑삑 소리만 나지만 가운데 버튼 누르면 물소리와 여러 가지 소리가 납니다. 음악 버튼 누르면 가사 없는 해외 동요가 나옵니다. 전원 버튼 누르면 아기 웃음소리가 납니다. 불빛도 나서 아이들의 손가락 끝 힘을 길러주기 좋습니다. 가격은 1만 2천 원 내외입니다.
3. 러닝테이블 기능이 들어간 브이텍 걸음마 학습기 한영버전
빠른 아기는 9개월에도 걷지만 돌 지나도 못 걷는 아기는 못 걸어요. 너무 늦게 걷기 시작하면 부모님들이 조바심을 내는데 시간이 걸릴 뿐 다 걷게 되니 너무 조바심 낼 필요 없습니다. 아기 걸음마 배울 때 또는 배밀이하거나 기기 시작할 때 좋은 제품이 걸음마 보조기입니다.
여러 회사에서 나와 있는데 가장 인기 높은 건 브이텍 걸음마 학습기입니다. 아기가 손을 잡고 앞으로 밀면서 걸음마 연습을 합니다. 앞에는 아기들 두뇌 발달에 좋은 러닝테이블이 달려 있는데 분리가 가능해서 따로 가지고 놀다가 끼워서 가지고 다날 수도 있습니다. 6만 원 정도 하는데 걸음마 배울 때 선물하면 좋습니다. 한글, 영어 동시에 지원을 합니다.
전면 러닝테이블은 숫자, 도형 배우기, 젖소와 까꿍놀이도 할 수 있고 톱니 돌리기, 피아노 치기와 롤러 돌리기 기능이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는 제품이 '브이텍 걸음마 학습기 영어 버전'입니다.
걸음마 보조기는 가격도 다양하고 제조사도 많고 같은 제조사라고 해도 다양한 제품이 있어서 잘 비교해 보시고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