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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2022년 현재 세상에서 가장 비싼 사진 TOP10

by 썬도그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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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재화가 비싼 가격을 받으려면 여러 가지 요소가 가미되어야 되지만 무엇보다 희소가치가 중요합니다. 요즘 NFT 미술품이 뜨는 이유는 그게 그거 같은 복사본과 원본 차이가 없는 디지털 콘텐츠와 디지털 사진, 디지털 그림에 고유 식별 번호를 부여할 수 있는 NFT 기술이 들어가면서 높은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사진이 그림보다 구입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사진 파일만 있으면 무한 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반면 그림은 세상에 그 그림 딱 1점만 있기에 희소가치가 무척 높습니다. 그래서 그림과 사진의 가격차이는 아주 큽니다. 

2022년 현재 가장 비싼 사진인 만레이의 '앵그로의 바이올린'은 1천2백4십만 달러로 한화로 163억인데 비해,  2017년에 팔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 그림이 498백만 달러로 한화로 대략 6,571억이나 합니다. 무려 40배나 차이가 납니다. 그럼에도 한정판이나 필름이 없어서 복제가 불가능한 희소가치가 높거나 유명 사진작가의 사진은 아주 고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럼 2022년 현재 세상에서 가장 비싼 사진 TOP10을 소개하겠습니다. 자료는 위키피디아 리스트를 이용했습니다. 

Richard Prince	Untitled (Cowboy) (1998)
Richard PrinceUntitled (Cowboy) (1998)

10위 / 제목 : Untitled (카우보이) / 촬영년도 1998년 / 판매 가격 : $3,749,000 (한화 49억 5,430만 원) 2014년 판매
사진작가 : 리차드 프린스

2014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진 6위에 있던 사진인데 2022년 현재는 10위입니다. 
이 사진은 참 논란이 많은 사진입니다. 원래 이 사진은 한 잡지책에 실린 흔한 말보로 광고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걸 '리차드 프린스'가 남이 찍은 사진을 카메라로 촬영한 후 확대 크롭 합니다. 그래서 사진에 노이즈가 많습니다. 

차용과 카피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죠. 그런데 이 사진이 세계 10위의 비싼 사진이 되었네요. 
이 '리차드 프린스'는 이런 식의 많은 차용한 사진을 시리즈로 만들고 있고 꾸준히 하고 사진작가 자체도 유명해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Gilbert & George	To Her Majesty (1973)
Gilbert & GeorgeTo Her Majesty (1973)

9위 / 제목 : To Her Majesty  / 촬영년도 1973년 / 판매 가격 : $3,765,276 (한화 49억 7204만 원) 2008년 판매
사진작가 : 길버트 & 조지

위 사진은 콜라주 사진으로 사진의 가운데에 있는 두 남자가 영국의 2인조 작가 그룹인 길버트와 조지입니다. 조각, 사진, 퍼포먼스, 영화, 드로잉 등 장르를 가리지 않은 종합예술가 커플입니다. 자신들이 작품들을 조각으로 여기고 삶도 예술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항상 정장을 입고 다닙니다. 

Justin Aversano	Twin Flames #49 NFT (2021)
Justin AversanoTwin Flames #49 NFT (2021)

8위 / 제목 : Twin Flames #49 NFT  / 촬영년도 2021년 / 판매 가격 : $3,781,159 (한화 50억 814만 원) 2021년 판매
사진작가 : Justin Aversano

NFT는 비트코인의 바탕 기술인 블록체인을 이용한 디지털 인증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사진의 단점인 무한 복제의 문제점을 디지털 인증서를 만들어서 겉으로는 똑같이 보여도 고유 넘버링이 다릅니다. 이걸 이용해서 그림처럼 비싸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비싸게 팔린 NFT 사진은 Twin Flames #49 NFT입니다. 

2022.03.05 - [사진정보/사진에관한글] - 지금까지 판매된 가장 비싼 NFT 사진

 

지금까지 판매된 가장 비싼 NFT 사진

우크라이나 사태 터지기 전 양적완화가 시작되기 전 주가는 천정부지로 올랐습니다. 이런 거품 많은 주식시장에서 마지막 거품을 일으킨 것이 메타버스와 NFT입니다. 당시에 이 2개의 기술이 엄

photohistory.tistory.com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

Cindy Sherman	Untitled #93
Cindy Sherman Untitled #93

7위 / 제목 : Untitled #93  / 촬영년도 1981년 / 판매 가격 : $3,861,000 (한화 51억 1,389만 원)  2014년 판매 
사진작가 : 신디 셔먼 

Cindy Sherman	Untitled #96 (1981)
Cindy ShermanUntitled #96 (1981)

6위 / 제목 : Untitled #96  / 촬영년도 1981년 / 판매 가격 : $3,890,500 (한화 51억 5,296만 )  2011년 판매 
사진작가 : 신디 셔먼 

신디 셔먼은 사진 역사나 사진을 배우면 꼭 등장하는 여성 사진작가입니다. 포스트 모던 사진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로 셀카 사진으로 유명합니다. 사진들은 여성의 이미지 즉 드라마나 영화에서 담기는 여자들의 이미지를 스스로 재현해서 남성 중심 사회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런 시선이 너무 흔해서 지루하지만 1980년대라는 시대는 남성 우월, 우선주의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한 사진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가장 비싼 사진 TOP10에 무려 2점이나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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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 제목 : Spiritual America  / 촬영년도 1981년 / 판매 가격 : $3,973,000 (한화 52억 5,627만 )  2014년 판매 
사진작가 : 리차드 프린스

10위에 이어 5위도 리차드 프린스 사진작가의 작품입니다. 사진은 10살의 어린 브룩 쉴즈의 나체 사진으로 여기에 소개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이 사진의 원작자는 '개리 그로스'가 촬영한 사진인데 이걸 리차드 프린스가 또 재촬영을 해서 자신의 사진으로 만듭니다. 논란이 일어나면 더 유명해지는 예술계의 속성을 잘 아는 사진작가입니다. 

Atsuko Satō	Doge (2005)
Atsuko SatōDoge (2005)

4위 / 제목 : 도지 밈 / 촬영년도 2005년 / 판매 가격 : $4,000,000 (한화 52억 9,000만 원)  2021년 판매 
사진작가 : 사토 아츠코(Atsuko Satō)

화성 가겠다는 '일론 머스크'가 사랑하는 그 도지입니다. 사진 속 시바견은 Kabosu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지금은 도지 코인의 마스코트가 되었죠. 2013년에 인기를 끌었던 밈 사진입니다. 2010년대 최고의 밈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 사진도 NFT 사진으로 한 입찰자가 400만 달러의 높은 가격에 구매를 합니다. 도지 코인은 암호화폐 세상을 비꼬려고 2명의 엔지니어가 심심풀이로 만들었는데 이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로 홍보하자 큰 폭으로 상승하고 하락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비싼 NFT 사진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경매장이 유명한 곳이 아니라서 신뢰성은 좀 떨어져서 가격에 대한 공신력은 좀 떨어집니다. 

Andreas Gursky	Rhein II (1999)
Andreas GurskyRhein II (1999)

3위 / 제목 : 라인 2 / 촬영년도 1999년 / 판매 가격 : $4,338,500 (한화 57억 3,766만 원)  2011년 판매 
사진작가 : 안드레아스 거스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북한 매스게임을 촬영한 거스키의 사진의 엄청난 크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유형학적인 사진을 주로 촬영하는 거스키 작품은 그 크기가 거대하기로 유명하죠. 안드레아스 거스키 작품들은 대체적으로 비싼데 가장 비싼 사진작가로도 유명하죠. 이 사진 말고 14위의  99 Cent II Diptychon, 15위의 Chicago Board of Trade III도 유명합니다. 
이외에도 23위, 25위, 26위, 27위 사진도 거스키 사진입니다. 

리차드 프린스가 논란이 많은데 반해서 '안드레아스 거스키' 사진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Edward Steichen	The Flatiron (1904)
Edward SteichenThe Flatiron (1904)

2위 / 제목 : The Flatiron / 촬영년도 1904년 / 판매 가격 : $11,800,000 (한화 156억 2,320만 원)  2022년 11월 10일 판매 
사진작가 : 에드워드 스타이켄 

사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진작가가 '에드워드 스타이켄'입니다. 해군 장교 출신의 '에드워드 스타이켄'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전 세계 사람들의 다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서 전 세계적인 사진작가와 아마추어 사진 200만 장을 모으고 이중 1만 장을 프린트하고 이중 503장을 인간가족전이라는 사진전시회를 기획합니다. 이 사진전은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한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끕니다. 

위 사진은 유명한 사진이지만 가장 비싼 사진 리스트에 없었다가 2022년 11월 10일 어제 크리스티 뉴욕 경매장에서 156억 원에 판매되었습니다. 1904년에 뉴욕의 명물인 플랫 아이언 빌딩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 초창기라서 화질은 좋지 못합니다. 중크롬산칼륨의 감광성 용액에 안료층을 사용해서 만든 초창기 사진입니다. 오히려 이게 그림 같은 사진을 만들었네요. 

Man Ray	Le Violon d'Ingres (1924)
Man RayLe Violon d'Ingres (1924)

1위 / 제목 : 앵그로의 바이올린 / 촬영년도 1924년 / 판매 가격 : $12,400,000 (한화 164억 3,000만 원)  2022년 5월 판매 
사진작가 : 만 레이

만 레이는 판화가이자 사진작가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후 프랑스로 건너간 후 아방가르드한 프랑스 예술가들의 그림을 사진으로 촬영해주다가 사진작가가 되었습니다. 솔라리제이션가 레이오그램 같은 현상 인화 기법을 만든 전위적인 사진작가입니다. 위 사진은 만 레이의 뮤즈인 키키라는 애칭이 있었던 Alice Prin의 뒷모습입니다. 

도미니크 앵그르의 유명한 그림을 오마쥬한 사진으로 바이올린의 f 구멍을 촬영한 후에 그려 넣어서 여성의 몸과 바이올린의 조형적인 비슷함을 이용한 유명한 사진입니다. 지난봄에 크리스티 경매장에  올라온다고 했는데 예상대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진으로 등극했네요. 

역사상 가장 비싼 사진으로 오를 예정인 만 레이의 앵그르의 바이올린

 

역사상 가장 비싼 사진으로 오를 예정인 만 레이의 앵그르의 바이올린

[BY 썬도그] 사진은 유일무이한 시각매체가 아니라서 비싸게 팔리지 않습니다. 판화가 비싸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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