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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성공회 성당을 배경을 사진찍기 좋은 세실마루 옥상정원

by 썬도그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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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하면 전 이 건물이 떠올라요. 서울시청 바로 옆에 있는 성공회 성당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십자가가 보이는 성공회 성당이 참 곱고 예쁩니다. 서울에서 느낄 수 있는 유럽입니다. 전 명동성당보다 더 예뻐 보이더라고요. 성당이라고 하지만 개신교의 분파인 영국 성공회 성당입니다. 

세실마루 옥상정원
세실극장 건물

이 성공회 성당 건물을 더 가까이 또는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세실극장 옥상인 세실마루입니다. 국립정동극장 세실이 정확한 명칭입니다. 이곳은 공연장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70년대 지어진 공연장이니 역사도 참 오래되었어요. 게다가 시청역 바로 옆이라서 접근성도 좋습니다. 

영국대사관_입구
영국대사관_입구

세실 극장 쪽은 영국 대사관이 있어서 잘 가지지가 않아요. 저렇게 의경이 서 있으면 접근하지 말라는 표시 같아서 안 가게 되죠. 다만 수년 전에 덕수궁 돌담길 순환로가 완성되면서 사람들이 덕수궁 안으로 들어갔다가 미국대사관저로 나갈 수 있습니다. 

세실마루 입구 엘리베이터
세실마루 입구 엘리베이터

세실마루는 박원순 시장이 만든 공간입니다. 박원순 전 시장은 옥상 개방을 참 많이 했어요.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는 세운상가 옥상개방입니다. 거기 개방하기 쉽지 않았거든요. 엘리베이터 만들고 상가 상인들 설득하는 지난한 시간이 지난 후에 개방했고 지금은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실마루도 그 맥락과 맞닿아 있습니다. 서울 도심은 고층 빌딩이 많아서 위압감이 엄청납니다. 그런데 그걸 역으로 이용해서 옥상을 개방하니 아주 보기 좋은 풍경들이 나오죠. 여기도 설득하느라고 오랜 시간이 걸렸을 거예요. 반면 현 오세훈 시장은 강남쪽 개발 소리만 들리고 다른 지역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은 듯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박원순 시장 정책을 다 좋아하는 건 아니고 조만간 아주 신랄하게 비난할 세운상가 공중 보행로에 대해서 심할 정도로 비판할 예정입니다. 

사실 사람도 정책도 좋은 점도 나쁜 점도 공존하죠. 공중 개방 행정은 참 좋은 행정입니다. 소수의 사람만 소유하는 시선의 권력을 모두가 즐수 있게 했으니까요. 

대한성공회 성당
대한성공회 성당

와!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난간도 투명한 걸로 해놓았네요. 딱 여기에요. 성공회 성당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 보세요. 저런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을 한국 그리고 서울에서 어디서 보겠어요. 정동교회도 예쁘지만 여기가 최고입니다. 명동성당은 너무 높기만 하고요. 그나저나 서양인들의 건축술이 뛰어난 건지 100년 지나도 낡은 흔적을 느낄 수 없어요. 아파트는 수명이 30년 정도인 한국에 사니 더 놀랍기만 합니다. 

세실마루_옥상
세실마루_옥상

세실마루입니다. 앞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네요. 커피 한잔 하기 딱 좋네요. 햇볕도 좋아서 잠시 쉬었다 가기 좋고요. 다만 주변 풍경은 앉아서 볼만한 건 성공회 성당 밖에 없네요. 저 흉물스러운 서울시청사 건물. 볼때마다 볼품없어요. 

성공회_서울주교좌성당_안내문
성공회_서울주교좌성당_안내문

성공회 성당 전체 조망을 담은 사진과 설명이 있네요. 참 예쁜 건물이에요. 

성공회_서울주교좌성당
성공회_서울주교좌성당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니 놀랍고 놀랍네요. 물론 이 성공회 성당 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일반인도 들어가서 사진 촬영할 수 있어요. 물론 조용히 다녀야죠. 

세실마루_실외기
세실마루_실외기

옥상을 개방하려면 옥상에 필수적으로 있는 환풍기나 물탱크 같은 것을 처리해야 하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처리해 놓았네요. 그러고 보면 유럽 같이 기후가 온화해서 에어컨 필요 없이 여름 나는 곳이 참 부럽네요. 한국은 4계절이 너무 뚜렸하고 단짝이 너무 심해요. 여름엔 덥고 습하고 겨울엔 춥고 건조하고요. 

세실마루_경사로
세실마루_경사로

경사로도 있는데 이걸 따라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성공회_서울주교좌성당
성공회_서울주교좌성당

조금 이동해서 보니 더 예쁘네요. 주황색 기와와 하얀 벽돌들. 그나저나 왜 유럽 건물 지붕은 주황색일까요? 말로는 테라코타 색이랑 비슷하고 구하기 쉬운 재료라서 주황색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건 모르겠어요. 

성공회_서울주교좌성당
성공회_서울주교좌성당_지붕

이 둥근 지붕은 기와로 마무리 했는데 기와가 줄이 많이 갔네요. 독특하네요. 무질서해 보이기도 하고요.

세실마루
세실마루

계단도 있네요. 저리 내려가면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나 보네요. 

세실마루_의자_테이블
세실마루_의자_테이블

여기도 작은 테이블이 있습니다. 

성공회성당
성공회성당

볼만한 건 이 성공회 성당을 근거리에서 볼 수 있고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점 말고는 그렇게 많지 않긴 한데 이게 엄청난 매력입니다. 

덕수궁
덕수궁

덕수궁입니다. 덕수궁도 단풍나무고 꽤 있어요. 가을에 사진 찍기 좋죠. 

덕수궁옆_은행나무
덕수궁옆_은행나무

덕수궁은 단풍나무도 좀 있지만 거대한 은행나무가 많아서 가을을 즐기기 좋은 고궁입니다. 시청 근처 가시면 세실마루 잠시 들려서 성공회 성당 배경으로 사진 찍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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