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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니콘 Z5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by 썬도그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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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이 EOS R10, R7을 내놓고 기분니가 아주 아주 좋습니다. 제가 봐도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감히 말하지만 크롭 미러리스 중 추천해달라고 하면 6개월 전만 해도 소니 ZV-E10이나 소니 A6000 시리즈 추천했습니다. 캐논도 추천했지만 캐논이 돈 안 되는 EOS M시스템의 EOS M6 Mark2, M50 Mark2 이후 후속 기종 소식도 없고 EOS M시리즈 미러리스 출시를 안 할 것으로 보여서 추천 안 합니다. 단종될 듯한 시리즈 카메라를 추천할 이유가 없죠. 렌즈도 안 나오고 후속 바디도 안 나오면 EOS M 렌즈를 산 사람들은 어디 팔 곳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캐논이 EOS M 렌즈들을 EOS R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 좋으련만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캐논 EOS M 렌즈들은 앞으로 활용 방법이 없기에 캐논 EOS M 미러리스 추천 안 합니다. 그리고 캐논 EOS R10, R7이라는 새로운 크롭 미러리스가 등장합니다. 

캐논은 크롭 바디까지 EOS R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캐논 EOS M 미러리스를 추천할 수가 있겠습니까? 게다가 EOS R10은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성능도 좋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크롭 미러리스 추천해달라고 하면 캐논 EOS R10 추천합니다. 아주 아주 잘 나왔습니다. 

그러나 크롭 바디들의 단점들이 있죠. 이미지센서가 작다 보니 아웃포커싱이 풀프레임보다 떨어지고 저조도 촬영시(야간 촬영시) 노이즈가 많이 보입니다. 여기에 화질도 떨어집니다. 정확하게는 화질이 떨어진다고 하기보다는 L렌즈 같은 고급 렌즈를 사용할 수가 없거나 사용해도 제 몸이 아니라서 불편한 점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비싸도 풀프레임 카메라 사용하는 이유가 풀프레임 렌즈 중에 좋은 렌즈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크롭 바디 중에는 좋은 렌즈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캐논 EOS R10, R7은 크롭이면서 뛰어난 RF 렌즈들을 어댑터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최신 크롭 미러리스가 기계적 성능이나 최신 기능이 많지만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구매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중 가장 저렴한 미러리스를 브랜드별로 나열하면 

가장 저렴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브랜드별)

1. 캐논 EOS RP : 110만원대
2. 니콘 Z5 : 140만원대
3. 소니 A7C : 190만원대

보시면 가격들이 100만원이 넘습니다.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풀프레임 DSLR 시절에는 더 비쌌습니다. 보통 200만원이 넘는 바디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위 3개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중에 한 카메라가 유독 가격이 저렴합니다. 바로 캐논 EOS RP입니다. 얼마나 싼지 크롭 미러리스인 캐논 EOS R10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저 가격에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구매할 수 있나? 할 정도로 저렴해졌습니다. 니콘 Z5도 올해 초인 2022년 봄에는 120만원 대까지 떨어졌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구매했습니다. 저는 잠시 한 눈 팔다가 구매 기회를 놓쳤습니다. 다만 니콘 Z5 바디 가격은 저렴하지만 니콘은 렌즈들 특히 단렌즈 가격들이 엄청 비쌉니다.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니콘 니코르 Z 50mm f1.8 단렌즈 크기도 엄청 크고 가격은 67만원 정도합니다. 반면 캐논은 RF 50mm f1.8 렌즈가 23만원입니다. 렌즈들이 비쌉니다. 최근엔 탐론이 니콘 Z 마운트 줌렌즈를 내놓아서 니콘도 서드파티에 렌즈 제조를 허용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지만 니콘은 Z 렌즈도 많지 않고 서드파티 렌즈도 거의 없습니다. 

캐논도 마찬가지죠. 캐논은 삼양과 중국 가성비 렌즈 빌트룩스에 공문을 보내서 RF 렌즈 만들지 말라고 압박을 해서 앞으로 RF 서드파티 렌즈는 나오지 않을 듯합니다. 반면 소니는 바디 가격은 좀 더 비싸지만 서드파티에 렌즈 프로토콜을 개방해서 삼양, 시그마 등등이 FE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렌즈를 저렴하게 내놓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캐논이 렌즈도 적당한 가격의 렌즈도 많고 RF렌즈를 열심히 내고 있고 저렴한 풀프레임 미러리스도 선보이고 있네요. 캐논 풀프 미러리스 중에 가장 저렴한 캐논 EOS RP가 저렴한 이유는 있습니다. 먼저 기계적 성능이 많이 떨어집니다. 4K는 크롭 4K에 콘트라스트 AF에 이미지센서가 6D Mark2에 사용하던 이미지센서라서 다이내믹레인지가 좁습니다. 

좁아도 됩니다. 어차피 전 라이트룸에서 암부를 복원해서 사용하면 되니까요. 그러나 라이트룸 같은 프로그램 안 쓰는 분들에게는 아쉽고도 아쉽죠. 그래서 저렴합니다. 물론 사용하는데 DR(다이내믹레인지)이 좁다고 사용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DR이 좁으면 표현력이 제한되죠. 대표적으로 노출편차가 심한 역광 상태에서 인물에 노출을 맞추면 배경은 하얗게 다 날아가고 배경 뒤 하늘에 맞추면 인물은 실루엣이 됩니다. 이런 상황이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그래서 아예 DR이 좋은 카메라를 선호합니다. 요즘 사진 트렌드가 HDR 사진이잖아요. HDR 사진은 HDR 모드로 촬영해도 되지만 후보정에서 암부를 복원하고 명부를 살려서 그림 같은 사진으로 만듭니다.

블로그를 정리하다가 2009년 경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조악해서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일단 사진 명부는 다 날아가고 암부는 시커멓게 표현합니다. 오래된 DSLR의 한계죠. 

그럼 캐논의 다른 풀프레임 미러리스와 캐논 EOS RP의 암부 복원능력이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DR이 좁아도 암부 복원 능력만 좋으면 노출을 좀 낮춰서 촬영한 후 라이트룸에서 암부를 복원하면 되니까요. 참고로 노출 과다로 화이트홀이 발생하면 복원 자체가 안 됩니다. 화이트홀이 발생한 사진은 색상 데이터가 없어서 복원이 안 됩니다. 반면 사진의 어두운 부분은 어둡게 보일 뿐 색상 데이터가 꽤 많이 있습니다. 후보정할 때 노출과 암부를 복원해주면 데이터들이 증폭되어서 올라옵니다. 다만 색상 데이터가 많지 않아서 컬러 노이즈도 많이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캐논 EOS RP와 R, R6라는 풀프레임 미러리스로 일부러 -3 스텝  노출 부족으로 촬영한 후 라이트룸에서 노출을 올리고 암부를 복원해 봤습니다. 

2018년 출시한 캐논 EOS R 암부 복원력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2018년 가을 출시한 캐논의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입니다. 4년 전 풀프 미러리스라서 기계적 성능은 안 좋습니다. 가격도 소니 A7C와 비슷한 180대이고요. 그래서 추천 안 합니다. 돈 좀 더 보태서 캐논 EOS R6이 좋습니다. 사진들은 모두 RAW 파일로 촬영했습니다. 같은 카메라도 RAW 파일이 색상 데이터가 많아서 복원력이 더 좋습니다.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이게 캐논 EOS R로 촬영한 원본 사진으로 노출을 -3 스텝 낮춰서 촬영했습니다.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이 사진을 라이트룸에서 노출 5 스텝으로 최대한 끌어올리고 어두운 영역인 암부를 100으로 올렸습니다.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이게 후보정한 후 사진입니다. 깔끔하네요. 노이즈가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꽤 쓸만합니다. 입구 앞 도로가 하얗게 날아갔다고 할 수 있지만 복원 가능합니다.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명부를 라이트룸에서 내려주면 살아납니다. 어차피 저기는 화이트홀로 날아간 것이 아닌 제가 과도하게 노출을 올려서 날아간 것이니까요.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확대해서 봤습니다. 노이즈가 보이긴 합니다만 하얀 점들이 가득해서 컬러 노이즈가 아닙니다. 노이즈도 정갈하네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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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 R6 암부 복원력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캐논이 풀프 미러리스 다운 미러리스 만든 것은 캐논 EOS R5, R6가 나온 2020년부터입니다. 논크롭 4K에 성능도 좋아서 아주 인기가 높습니다. 동일한 방식으로 RAW로 촬영한 후 노출을 5스텝, 어두운 영역(암부)를 라이트룸에서 100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원본입니다.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노출을 5스텝 올리고 어두운영역을 100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음 생각보다 컬러 노이즈가 많네요. 특히 저 검은색 부분에 자글자글하게 컬러 노이즈가 보입니다.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뭔가 좀 이상해서 다른 사진도 보정해 봤습니다.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확실히 컬러 노이즈가 많이 보이네요.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위위 사진을 확대한 사진인데 노이즈가 있으나 쓸만합니다.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이 사진은 비슷한 피사체를 촬영한 캐논 EOS R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보시면 컬러노이즈가 있기는 마찬가지지만 덜합니다. 노이즈가 덜해요. 예상밖이네요. 캐논 EOS R 이미지센서가 꽤 좋은 듯합니다. 참고로 모든 사진은 ISO 100입니다. 

캐논 EOS RP 암부 복원력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그럼 가장 저렴한 풀프 미러리스이자 DR이 좁아서 속 터진다는 캐논 EOS RP를 테스트해봤습니다.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원본입니다.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라이트룸에서 노출만 5스텝 올렸습니다. 그런대로 괜찮네요. 괜찮아요.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그러나 어두운영역(암부)를 100으로 올리면 노이즈가 작렬합니다.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아주 컬러플하네요. 역시 이미지센서가 안 좋아요.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원본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노출 5스텝 어두운영역 100올린 후보정 사진은 역시 노이즈가 세 개의 풀프 미러리스 중 가장 안 좋네요. 
다만 이렇게 어두운 영역 즉 암부를 끌어올리는 경우가 많냐인데 생각보다 많습니다. 다만 이건 극단적 경우이고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노출 5스텝 올리고 어두운 영역을 26 정도 그러니까 저 검은 부분을 밝게 하는 단계 이전까지는 괜찮은 편입니다. 

캐논 EOS RP, EOS R, EOS R, EOS R6 암부 복원 능력 테스트

여기까지는 참을 만 한데 그 이상은 어렵네요. 
확실히 이미지센서가 캐논 EOS RP가 안 좋네요. 사진 진지하고 야경 촬영 많이 하는 분들은 캐논 EOS RP로 촬영한 후 후보정할 때 고민이 될 듯합니다. 물론 암부 복원 필요 없고 크게 하지도 않는 분들은 캐논 EOS RP는 사진용 카메라로 괜찮습니다. 가격이 워낙 싸야죠. 그러나 캐논 EOS RP II가 오히려 더 기다려지네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나올 듯해서요. 물론 가격은 최소 160만 원 이상으로 나오겠지만요. 

추가 : 니콘 Z5도 테스트 해봤습니다. 니콘은 사진 결과물 좋기로는 소니 뺨을 치죠. 사진만 보면 니콘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DR고 좋고요. AF가 느려서 동영상 촬영이 아쉽지만 점점 AF 성능도 좋아지고 있네요. 

니콘 Z5에서 -3스텝으로 촬영한 후에 라이트룸에서 +5스텝, 어두운영역 100으로 올렸습니다. 물론 RAW파일입니다. 

역시 니콘이네요. 노이즈가 없어요. 암부 복원 능력은 니콘이 정말 최강입니다. 이러니 사진만 주로 찍는 분들은 여전히 니콘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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