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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은 보이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뇌의 판단이 개입해서 본다

썬도그 2022. 8. 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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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을 인식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받는 것이 시각 정보입니다. 그래서 눈이 9백냥이라고 하죠. 안 보이면 많은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텍스트보다 사진 사진보다 동영상이 가장 많은 정보를 빠르게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하우투나 생활 팁 같은 걸 텍스트로 전달하는 것보다 사진으로 사진보다 동영상으로 보면 바로 따라 하고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는 것이 있는 그대로를 볼까요? 거의 대부분은 있는 그대로를 보지만 우리가 본 그대로 인식하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시각을 인식하는 과정을 보면 눈으로 보고 그걸 뇌가 판단해서 최종 인식을 합니다. 

우리 눈은 보이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뇌의 판단이 개입해서 본다

영화관에서 가장 좋은 좌석이 어디일까요? 가운데 중간입니다. 그런데 우리 두 눈 중에 주시안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왼손잡이, 오른손잡이처럼 주가 되는 눈이 있습니다. 전 오른쪽 눈입니다. 그래서 오른쪽 눈을 더 많이 사용하기에 영화관에서는 중간에서 왼쪽에 앉으라는 소리가 있었죠. 그런데 최근에 의사의 말을 들어보니 우리 눈은 주시안이 있지만 2개의 눈으로 본 정보를 뇌에서 보정을 하기에 가운데 앉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네요. 

이걸 봐도 우리 눈은 눈으로 본 그대로를 보지 않고 뇌의 후가공이 있습니다. 

우리 눈은 보이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뇌의 판단이 개입해서 본다

일본 실험 심리학자이자 예술가인 Akiyoshi Kitaoka는 움직이는 물체의 색을  인간의 뇌가 어떻게 판단한지를 잘 보여주는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우리 눈은 보이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뇌의 판단이 개입해서 본다

Akiyoshi Kitaoka가 만든 이 영상은 작은 사각형이 분홍색과 하늘색 사이를 왔다 갔다 합니다. 이 작은 사각형은 색은 동일하지만 배경에 따라서 다른 색으로 보입니다. 하늘색으로 이동하면 분홍색으로 분홍색으로 가면 약간 회색으로 보입니다. 

우리 눈은 보이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뇌의 판단이 개입해서 본다

이게 바로 작은 사각형의 실제 색이고 움직일 때 색은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눈은 분홍색에서 회색으로 색이 수시로 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 눈은 보이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뇌의 판단이 개입해서 본다

이 현상은 카멜레온 효과라고 합니다. 2016년 네이처에 한국의 홍상욱과 강민석 학자가 올린 연구 자료를 보면 
하나의 유색 물체가 동일한 고정 물체 주위를 이동할 때 발생하는 색 지각 이동 현상을 말합니다.

움직이지 않는 물체의 인지된 채도는 극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움직이는 물체의 채도는 증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움직이지 않은 피사체는 채도가 감소하지만 움직이는 피사체는 채도가 증가합니다. 물론 사진은 인간과 달리 뇌가 없어서 이런 현상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눈은 뇌가 판단하기에 움직이는 피사체의 채도 변화로 인한 색이 변하는 것처럼 인식하게 됩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우리 인간이 빠르게 움직이는 사냥감이나 위협적인 동물을 멀리서 인식하기 위해서 뇌가 이런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어두운 밤에 흑표범이 가만히 있으면 안 보이지만 움직이면 비슷한 색이라도 움직이는 피사체의 채도 변화를 통해서 흑표범을 빠르게 인식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 아닐까 하네요.

같은 문장도 맥락이 중요하다고 하죠. 전후 맥락을 보고 그 문장이나 단어의 뜻을 해석해야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눈도 그냥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닌 상황의 맥락을 파악하고 생존을 위해서 정지하는 피사체,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게 구분하기 위해서 뇌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는 채도 변화를 인위적으로 해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게 구분하기 위함이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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