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워낙 좋아지다 보니 블로그용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대로 담으려면 DSLR이나 미러리스가 좋죠. 그러나 기록용 사진, 일상 사진, 풍경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충분합니다. 게다가 SNS에 바로 올릴 수 있는 간편성과 신속성 그리고 카메라들이 가지지 못한 뛰어난 휴대성과 항시성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스마트폰에 대한 불만이 있습니다. 화질이나 해상도는 아닙니다. 어차피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 보다는 그립에 대한 불만이 있습니다. LG전자가 LG G5 출시할 당시 모듈형 스마트폰이라는 놀라운 컨셉의 스마트폰을 들고 나왔지만 대중성이 떨어져서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립부에 보조 배터리를 넣고 휠 다이얼로 설정을 조절하는 아이디어는 좋았습니다. 이와 비슷한 제품이 나왔네요.
카메라 그립과 배터리를 넣은 아이폰용 스냅그립
아이폰이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뛰어난 성능과 카메라 성능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를 직접 만들고 있지만 아이폰 카메라가 훨씬 사진 결과물이 좋습니다. 이에 아이폰 사용자는 계속 늘고 있고 저도 다음 스마트폰은 아이폰으로 갈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폰과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불만은 그립감입니다. 카메라 특히 캐논 카메라는 그립부를 발달시켜서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늘리고 있습니다. 이 아이폰용 스냅그립은 LG G5의 카메라 모듈처럼 그립부를 넣고 거기에 보조 배터리를 넣었습니다. 따라서 카메라처럼 한 손으로 꽉 잡고 동영상,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특히 동영상 촬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에 세로로 들고 동영상 촬영을 하는 세로 모드 동영상 촬영을 하는데 그걸 모니터로 보는 사람들은 좌우가 휑하니 빈 영상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따라서 동영상은 제발 가로로 촬영했으면 합니다. 그게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보기 편리하니까요.
그런데 왜 세로로 동영상 촬영하냐고 물으면 그게 잡기 편하다고 합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실제로 세로로 잡고 촬영하기 편하죠.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게 이 스냅그립입니다.
ShiftCam에서 만든 스냅그립은 맥세이프를 이용해서 후면에 척하고 바로 붙이고 뗄 수 있습니다. 이 스냅그립은
셔터 버튼이 있어서 터치를 하지 않고 손으로 꾹 눌러서 사진 및 동영상 녹화를 할 수 있어서 사진, 동영상 많이 촬영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아이폰 액세서리네요.
더 흥미로운 것은 아이폰의 맥세이프 자석 기능을 이용해서 삼각대와 나사 돌림 없이 바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편리한 기능이네요.
심지어 후면에 링 라이트를 붙여서 셀카 촬영할 때 환한 얼굴을 담을 수 있습니다. 또한 페이스타임 통화할 때도 밝은 얼굴로 담을 수 있습니다.
스냅그립과 삼각대 마운트 그리고 링 라이트까지 3개를 이렇게 동시에 붙여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네요. 가격도 공개 안 했습니다.
출시된 제품이 아닌 올해 말 킥스타터 소셜펀딩 사이트에서 5개의 색상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안드로이드폰용으로 나오면 좋은데 워낙 안드로이드폰들이 크기와 모양이 달라야죠. 게다가 맥세이프 기능도 없습니다. 요즘은 안드로이드폰들이 혁신을 거의 찾아보지 못할 정도로 형편없어졌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