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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야간 사진에 진심을 담은 갤럭시 S22 카메라 나이토그래피

by 썬도그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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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시리즈는 예전처럼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때는 아이폰을 가볍게 누르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폰이었지만 지금은 상대가 되지 못할 정도로 추락했습니다. 

갤럭시 S7은 5천만 대가 판매되었지만 갤럭시 S21은 3천만 대를 팔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2,500만대로 계획보다 낮았습니다. 이렇게 판매량이 쪼그라든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디자인은 아재 폰에 스펙은 최고 스펙도 아닙니다. 제가 유심히 보고 있는 건 카메라로 한때 세계 최고 스펙과 화질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장착했던 갤럭시 S시리즈가 지금은 DXOMARK 랭킹 10위에도 못 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폰에도 밀리는 스펙에 밋밋한 디자인과 폴더블폰에 집중하는 듯한 삼성전자의 전략 때문인지 점점 갤럭시 S시리즈 인기는 추락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갤럭시 S시리즈는 앞으로도 큰 인기가 없을 겁니다. 차라리 삼성전자만이 만들고 있는 S펜이 장착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부활시키라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아예 갤럭시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를 통합한 갤럭시 S22를 오늘 새벽에 공개했습니다. 

갤럭시 S22 vs 갤럭시 S22 + vs 갤럭시 S22 울트라 스펙 차이

왕눈이 카메라 달려서 나온다 별별 소문이 있었지만 갤럭시 S21과 크게 다르지 않는 디자인으로 나왔습니다. 여전히 호불호가 강한 엣지 디스플레이를 장착해서 청량감을 주지만 필름 붙이기 어렵고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이 비싼 문제점이 있습니다. 또한 여전히 카툭튀입니다. 그럼에도 디자인에 대해서 크게 지적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재폰에서 벗어나겠다고 했지만 벗어나지 못하는 걸 보면 저게 최선인가 보네요. 

갤럭시 S22 vs 갤럭시 S22 + vs 갤럭시 S22 울트라 스펙 차이

  갤럭시 S22 갤럭시 S22 + 갤럭시 S22 울트라
디스플레이  6.1인치 아몰레드 FHD+
(1080 x 2340), 1,300nit 밝기
6.6인치 아몰레드 2X FHD+
(1080 x 2340), 1750nit 밝기
6.8인치 아몰레드 FHD+
(1440 x 3088), 1750nit 밝기
크기 70.6x146x7.6 mm 75.8x157.4x7.6 mm 77.9x163.3x8.9 mm
무게 168g 196g 229g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2 안드로이드 12 안드로이드 12
후면 카메라 초광각 : 1200만 화소
광각 (메인) : 5000만 화소
줌 : 1000만 화소
초광각 : 1200만 화소
광각 (메인) : 5000만 화소
줌 : 1000만 화소
초광각 : 1000만 화소
광각 (메인) : 1억 800만 화소
줌 : 1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000만 화소 1000만 화소 1000만 화소
동영상 후면 8K 24P, 4K 60P, 전면 4K 60P 후면 8K 24P, 4K 60P, 전면 4K 60P 후면 8K 24P, 4K 60P, 전면 4K 60P
AP 스냅드래곤 8 Gen1 스냅드래곤 8 Gen1 스냅드래곤 8 Gen1
저장공간/RAM 8GB RAM + 128GB
8GB RAM + 256GB
8GB RAM + 128GB
8GB RAM + 256GB
8GB + 128GB
12GB + 256GB
12GB + 512GB
12GB + 1TB
확장 저장공간 미지원 미지원 미지원
배터리 3,700mAh (25W 무선 충전) 4,500mAh (45W 무선 충전) 5,000mAh (45W 무선 충전)
지문인식 전면 디스플레이 전면 디스플레이 전면 디스플레이
특징 3배 광학 줌, 30배 스페이스 줌 45W 무선충전
3배 광학 줌, 30배 스페이스 줌
47W 무선 충전
S펜 지원
10배 광학 줌, 100배 스페이스줌.
가격 800달러 1000달러 1200달러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S21도 있었지만 중요한 건 내장 여부입니다. 드디어 갤럭시 S22 울트라는 갤노트처럼 폰 속으로 넣을 수 있게 되었네요. 

NPU 강화로 인공 지능 기술이 증가하다

새벽에 삼성전자 갤럭시 S22 언팩 행사를 보면서 가장 눈에 많이 들어왔던 건 4nm 공정과 NPU입니다. 

미세공정일수록 발열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발열에 무척 신경을 썼는지 꽤 많은 시간을 발열을 잡은 기술 소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NPU입니다. NPU는 인공 신경망 알고리즘 연산을 고속으로 처리하는 장치로 수천 개 이상의 연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기계학습에 초점을 맞춘 CPU라고 보시면 됩니다. 쉽게 말해서 AI 기능 강화를 위한 하드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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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야간에 연속으로 사진 촬영을 하면 초점이 나가거나 노이즈가 많거나 잘못 찍힌 사진을 빼고 

잘 찍힌 사진을 분석해서 최적의 사진 1장을 만들 수 있는데 이 최적의 사진을 만드는데 NPU를 이용한 AI 알고리즘이 투입됩니다. 그렇게 빠르게 분석해서 이게 최적의 사진이라고 결과물을 내놓죠. 쉽게 말해서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잡티제거를 하고 노이즈를 줄이고 최적의 사진으로 만드는데 사람이 수동으로 했다면 이제는 알고리즘이 사진을 분석해서 최적의 사진으로 자동으로 만들어 줍니다. 

비전 부스터 알고리즘은 각 픽셀 하나하나의 히스토그램 데이터를 분석해서 

직사광 아래에서도 HDR 영상처럼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디스플레이 밝기가 1750 nit도 놀랍지만 이렇게 야외에서도 선명하게 영상과 사진을 볼 수 있네요. 이러면 눈 부신 태양 빛 아래서도 동영상 보기 좋겠는데요. 

이번 언팩행사에서 가장 눈여겨볼 갤럭시 S22의 기능은 이 NPU를 활용한 사진 보강 기능이었습니다. 

혁신보다 보강을 선택한 갤럭시 S22 카메라 

갤럭시 S22는 2억만 화소 카메라는 아녔습니다. 전작과 동일하게 1억 8백만 화소네요. 카메라 자체는 혁신이 전혀 없네요. 다만 갤럭시 S22와 S22+의 이미지센서가 전작보다 23%가 커져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에 가장 큰 2.4um 크기의 이미지센서가 장착되었습니다. 

갤럭시 S22의 카메라는 NPU를 이용한 AI 기술이 담뿍 들어갔습니다. 하드웨어 자체는 큰 진화가 없지만 사진 결과물에 AI가 많이 관여해서 보다 좋은 사진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카메라 앱 셔터를 누르면 바로 NPU가 작동해서 사진을 AI 기술을 이용해서 분석 분석 분석합니다. 그리고 디테일을 보강하는 작업을 합니다. 머리털, 동물 털 등 세밀한 묘사력을 증가합니다. 

야간 사진에 진심을 담은 갤럭시 S22 카메라 

삼성은 나이토그래피라는 단어를 만들어서 새로운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을 과시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하드웨어적인 진화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AI 기술을 이용한 후보정 기술이 엄청 늘었네요. 그중 하나가 나이토그래피입니다. 

주간 같이 광량이 풍부한 환경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찍으나 풀프레임 카메라로 찍으나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영웅은 어두운 세상에서 태어난다고 카메라 성능의 진가는 열악한 환경에서 차이가 납니다. 그 열악한 환경은 빛이 적은 실내나 야간입니다. 당연히 이미지센서가 큰 카메라, 풀프레임 카메라가 화질이 더 좋고 노이즈도 적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실내나 야간에는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 좋습니다.

이미지센서가 작을 수 밖에 없는 스마트폰은 야간에는 깨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장점은 자신의 하드웨어 부족한 점을 소프트웨어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센서가 카메라 보다 작다 보니 최대한 많은 빛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카메라 이미지센서 앞에 반사 방지 나노 코팅 처리가 된 유리와 렌즈를 넣었습니다. 한올의 빛이라도 더 들어갈 수 있게 했네요. 

나이트 솔류션은 순간적으로 연속으로 사진 촬영을 합니다. 촤라라락 촬영한 후에 노이즈나 초점 나간 사진은 제거합니다. 그리고 남은 사진을 NPU의 힘으로 합쳐서 선명한 사진으로 만듭니다. 이 기술은 여러 장의 사진을 연속 촬영해서 해상도를 늘리는 센서 쉬프트 기술과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새로운 기술은 아니지만 아주 유용한 기술입니다. 그보다 중요한 건 AI 연산력인데 NPU가 좋아서 보다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네요. 

이 나이트 솔류션은 후면 3배 광학 줌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에서 작동을 합니다. 이 기능은 갤럭시 S22 카메라 소개에는 없는 걸로 봐서 갤럭시 S22 울트라에만 있는 기능 같습니다. 

비디오 나이토그래피 기능도 들어갔네요. 비디오 나이토그래피는 흔들림을 보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광학흔들림 보정인 OIS와 함께 소프트웨어 흔들림 보정인 VDIS가 합쳐서 보다 덜 흔들리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이전 제품보다 58%의 더 넓은 보정 각도를 제공합니다. 아무래도 소트트웨어 흔들림 보정은 상하좌우 화각을 날리면서 보정해서 촬영한 화각보다 좁은 화각으로 담는데 화각을 좀 더 늘렸네요. 

갤럭시 S22 울트라에는 자동으로 프레임 수를 조절하는 독특한 동영상 기능이 있네요. 동영상 촬영을 하다 보면 광량의 변화가 심한 경우가 많죠. 이동하면서 촬영하면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을 지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갤럭시 S22 울트라는 자동으로 프레임 수를 자기가 알아서 조절합니다. 밝은 곳에서는 60fps에서 어두운 곳에서는 프레임 수를 낮춰서 15fps까지 낮춥니다. 그리고 이 프레임 수가 다른 동영상을 최대 12개까지 합성을 해서 저장합니다. 

따라서 어두운곳에서 동영상을 촬영해도 보다 디테일이 좋은 동영상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이게 사진은 실시간 보정을 통해서 저장할 수 있지만 동영상은 컴퓨팅 파워가 강해야 해서 거의 못 본 기술인데 이제 동영상도 가능한가 봅니다. 실제 결과물을 좀 보고 싶을 정도네요. 

NPU 파워를 이용한 AI 카메라 기능 강화가 된 갤럭시 S22

AI 스테레오 뎁스 맵은 실시간으로 피사체와 배경을 인지합니다. 

포토샵으로 말하면 실시간 누끼따기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인물과 배경을 NPU의 컴퓨팅 파워로 인식한 후 

배경을 소프트웨어 기술로 흐리게 합니다. 갤럭시 S21은 빨대 같은 얇은 피사체는 인식 못했는데 S22는 빨대도 인식합니다. 좀 더 자연스럽게 인식하네요. 

가변 픽셀 기술인 Adaptive 픽셀 기술도 흥미롭습니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1억 8백만 화소의 이미지센서가 들어가 있습니다. 솔직히 1억 8백만 화소 카메라가 꼭 필요한 건 아닙니다. 다만 디지털 줌을 할 때 아주 좋죠. 광학 10배 줌과 함께 작동해서 스페이스 줌이라고 하는 100배 줌 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가끔 1억 8백만 화소를 다 활용하고 싶은 사진을 찍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화소수가 높으면 디테일이 좋지만 광량을 받아들이는 포토다이오드 크기가 적어서 야간만 어두워도 노이즈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광량에 따라서 해상도가 자동으로 변경되는 즉 포토다이오드가 단독으로 작동했다가 어두워지면 9개의 포토다이오드가 묶여서 1개의 포토다이오드로 작동하는 노나셀 기술이 있습니다. 해상도는 낮아지지만 포토다이오드가 커져서 야간에도 저노이즈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 S22는 가변 픽셀 기술을 이용해서 1장의 사진을 촬영해도 1억 8백만 화소 사진과 1200만 화소 사진의 장점을 

결합한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아주 영리한 기술이네요. 

보다 좋아진 수동 조절 기능

이외에도 수동 조절 기능이 좋아졌네요. 요즘 스마트폰은 수동 조절 기능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초점, ISO값, 셔터스피드도, 색온도도 조절이 가능해서 내가 직접 사진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고정 조리개 카메라가 많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약점은 이런 장노출 사진입니다. 이런 장노출 사진 촬영하려면 조리개를 약 F8로 조여야 합니다만 스마트폰은 조리개가 고정되어 있는 카메라들이 많죠. 그래서 셔터스피드가 2초만 넘어가도 노출 오버로 사진이 하얗게 날아갑니다. 

그런데 갤럭시 S22는 무려 셔터스피드를 8초까지 조절이 가능하네요. 위 사진은 8초에 놓고 촬영한 장노출 사진입니다. 아주 좋네요. 

Expert RAW 파일도 지원해서 촬영 후에 포토샵 라이트룸에서 사진을 세밀하게 보정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슈퍼 HDR도 지원합니다. 

혁신 대신 개선을 선택한 갤럭시 S22 카메라

한국 언론들은 역대급 어쩌고 하는 기사를 쏫아 내고 있습니다. 뻔한 수순이죠. 하지만 갤럭시 S22는 큰 인기가 없을 겁니다. 분명 이전보다 좋아지고 좋은 기능이 좀 보이지만 혁신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기존 기능에서 불만이 있던 점을 좀 더 개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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