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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어도비 포토샵의 Camera RAW 슈퍼해상도 기능이 그렇게 좋아? 테스트 해보다

by 썬도그 202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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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는 패키지 판매 방식을 접고 월정액 서비스로 전환을 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저렴한 플랜이자 사진가들을 위한 포로그래피 플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토그래피 플랜은 라이트룸과 포토샵을 1달 1만 1천 원의 돈을 내고 사용합니다.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면 싼 가격인데 얼마나 자주 많이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체감 금액이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월정액 서비스가 좋은 점은 새로운 기능이나 새로운 버전의 제품이 나와도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월정액은 그냥 다 제공합니다. 그럼에도 전 라이트룸만 사용하기에 포토샵을 뺀 더 저렴한 포토그래피 플랜이 나왔으면 합니다. 

그런데 포토샵을 사용할 일이 생겼네요. 

ACR 13.2버전에 슈퍼해상도 기능이 추가되다 

Adobe Camrera Raw라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이거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뭔지도 몰랐는데 필터 메뉴에 들어 있는 기능으로 하신 후보정을 라이트룸처럼 쉽게 해 줍니다. 

보면 17일 전인 그러니까 3월 초에 Camera Raw 13.2 업데이트가 되었네요. 13.2에 슈퍼 레졸루션 번역하면 슈퍼해상도 기능이 있는데 이게 대박이라는 소리가 있어서 사용해 봤습니다. 

먼저 어도비 포토샵 2021을 실행한 후 상단 필터 메뉴를 눌러서 Camera Raw 필터를 눌러서 실행하면 Camera Raw가 뜹니다. Camera Raw는 Adobe Camera Raw라서 ACR이라고 불리우는데 용어 좀 통일했으면 하네요. 

그런데 슈퍼해상도 기능이 활성화가 안 됩니다. 알아보니 

  • JPEG, TIFF 및 HEIC와 같은 비원시 파일
  • 이전에 Lightroom 및 Camera Raw에서 만든 HDR 및 파노라마 DNG 이미지를 포함한 선형 DNG
  • DNG 프록시 및 스마트 미리보기 파일
  • Leica M MONOCHROM과 같은 Monochrome Raw 파일 (아니요?!)
  • 4 색 카메라
  • Foveon 센서 이미지
  • SR, EXR 또는 2 × 4 모자이크 센서가 있는 후지 필름 카메라
  • Canon S-RAW / M-RAW 파일
  • Nikon Small Raw 파일
  • Pentax Pixel Shift Resolution (PSR) 파일
  • Sony ARQ 파일

는 지원 안 합니다. 이것도 모르고 JPEG 파일 포토샵에서 불러와서 왜 안되나 했네요. 

Camrea RAW 13.2 임을 확인하고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Camera Raw 실행 후에 RAW 파일을 불러온 후 사진 위에 커서를 올리고 우클릭하면 중간 하단에 향상이라고 있습니다. 여길 누르면 됩니다. 

미리 보기 화면이 뜨는데 슈퍼해상도 기능을 왼쪽 작은 창에서 미리 볼 수 있습니다. 슈퍼해상도를 체크하고 향상을 누르면 사진 해상도가 향상됩니다. 

참고로 이 기능은 사진 해상도를 무려 4배나 증가시켜줍니다. 예를 들어서 2500만 화소의 RAW 사진을 곱하기 4인 1억 화소의 사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상도가 증가하면 좋은 점은 사진을 아주 크게 인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급형 2400만 화소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대형 프린트로 프린팅 해서 건물 외벽의 거대한 현수막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진을 촬영한 후 부분만 확대 크롭한후 그 사진을 해상도를 올려서 사용할 수 있어서 사진 구도의 자유도도 높아집니다. 

그러나 해상도만 올라가고 사진의 디테일인 해상력이 안 따라주면 그냥 해상도만 커지고 사진이 깨진다고 말하는 사진이 모자이크처럼 픽셀이 크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상력을 체크해 봤습니다. 

향상을 눌러서 슈퍼해상도 기능으로 사진을 만드니 하단에 2개의 사진이 뜨네요. 하나는 원본 오른쪽은 슈퍼해상도를 먹인 사진입니다. 

사진은 각각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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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해상도 X /  슈퍼해상도 O >

왼쪽이 원본, 오른쪽이 Camera Raw의 슈퍼해상도로 처리했습니다. 해상력이 좋아졌는데 확 도드라지는 건 아닙니다. 

슈퍼해상도 X
슈퍼해상도 O

텍스트 부분을 비교해보니 차이가 있고 해상력이 좋아진 것을 알 수 있지만 그렇다고 엄청 좋아지는 건 아니네요. 

<슈퍼해상도 X /  슈퍼해상도 O >

사진 원본이 워낙 흐려서 효과가 많이 나오지 않은 것 같아서 이번엔 원경이 아닌 전경에 있는 곳을 비교해 봤습니다. 

슈퍼해상도 X 
슈퍼해상도 O

확실히 좋아지긴 하네요. 뭐 저는 고해상도 사진이 필요 없어서 별 생각이 없지만 상업 사진가들이나 10년 전의 1500만 화소나 500만 화소 카메라로 촬영한 저해상도 사진을 RAW 파일로 가지고 있는 분들은 200만 화소로 올릴 수 있겠네요. 

blog.adobe.com/en/publish/2021/03/10/from-the-acr-team-super-resolution.html#gs.wuycn8

 

From the ACR team: Super Resolution

Article by Eric Chan, senior principal scientist at Adobe, explaining how the new machine learning powered Super Resolution feature in Lightroom works.

blog.adobe.com

에 가면 샘플 사진은 더 있고 기술적 설명도 있습니다. 이 슈퍼해상도 기술은 AI의 기계학습을 통해서 만들어진 기술입니다. 저해상도 사진을 수백만 사진을 보여주고 세상의 모든 피사체에 대한 패턴을 인식합니다. 우리가 문맥을 이해하듯 기계학습을 통해서 AI가 사진속 피사체를 주변 피사체와 같이 이해를 하면서 좀 더 해상도를 높여줍니다. 

이 기술은 업데이트 될 때마다 좋아지기에 나중에는 카메라 제조사들의 고화소수 전쟁에 찬물을 뿌릴 수도 있겠네요. 모든 사진을 고해상도로 촬영할 필요 없이 필요한 사진만 포토샵 Camera Raw 슈퍼해상도 기능을 이용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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