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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프로 체험기. 쓴소리와 칭찬이 동시에 나오다 본문

IT/가젯/애플

애플 에어팟 프로 체험기. 쓴소리와 칭찬이 동시에 나오다

썬도그 2021. 2. 2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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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품은 비싸죠.  그래서 우리는 애플을 가성비 제품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명품 가전제품이라고 여기지만 비싼 가격만큼 품질 좋은 성능과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경품으로 받은 에어팟 프로의 험난하다 못해 실패한 정품 등록기

에어팟 프로를 2020년 12월 한 기업의 경품 이벤트에서 당첨이 되어서 사용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1월 초에 에어팟 프로가 도착하고 조카에게 선물하려고 택배 박스도 뜯지 않고 2월 초 설날에 개봉을 했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23만 원 전후의 초고가의 인이어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가격이 고가입니다. 비롯 모든 돈을 주고 산 것은 아지지만 경품으로 받은 제품이지만 불로소득으로 얻은 제품이라서 제세공과금인 22%를 내야 했습니다.

이에 5만 원 상당의 돈을 입금해주고 1월 초에 에어팟 프로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조카에게 주기 전까지 박스도 안까고 가지고 있다가 2월 초에 조카 졸업 선물이자 설날 선물로 에어팟 프로를 주면서 설날 차례상에서 개봉을 했습니다. 그렇게 개봉을 한 후 에어팟 프로 리뷰를 위해서 약 1~2주간 제가 테스트를 했습니다. 

에어팟 프로를 까면서 느낀 점은 역시 애플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박스 포장부터 안에 제품 구성 디자인이 엄청났습니다. 와! 애플답다고 할 정도로 충전 케이블과 이이 팁 등이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에어팟 프로의 성능 소개는 밑에서 따로 하겠습니다만 미리 살짝 공개하면 23만 원 상당의 가격에 꿀리지 않는 엄청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가성비 좋은 제품은 절대 아닌데 가격을 잊게 하는 엄청난 성능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품도 고장이 나면 말짱 도루묵이죠. 특히 애플 에어팟 프로는 이미 리콜 뉴스가 있습니다. 

2020년 10월 이전에 제조된 에어팟 프로 제품 중에 일부가 에어 팟 프로의 최대 장점이자 모든 사람이 극찬할 수밖에 없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운동할 때 띡띡 거리는 소음이 발생하거나 노이즈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에 애플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대처 방법을 물어 봤습니다. 참 친절한 애플 고객센터에게 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제품 이상 증상에 대한 설명은 찰떡 같이 알아들었지만 A/S에 대한 문제가 크게 발생합니다. 

제품 정품 등록 문제입니다. 

애플 제품을 사용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전 제품은 무상 A/S 기간이 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는 1년 동안 무성 A/S를 제공합니다. 고객의 심각한 과실이 아니면 1년 동안 무상 수리를 해주거나 수리가 어려운 제품은 무상 교체를 해줍니다. 이는 애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가전 제품을 구입하면 대기업 제품이건 중소기업 제품이건 제품 고유 번호인 시리얼 번호가 있습니다. 이 시리얼 번호를 제조사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1년 A/S를 넘어서 2년까지 해주기도 하죠. 그래서 제품을 신제품으로 구매하던 중고로 구매하던 홈페이지에서 제품 등록을 합니다. 

그렇다고 제품 등록을 하지 않아도 시리얼 넘버에 제품 제조년 연월을 알 수 있기에 제품 제조일자를 알기에 1년 동안 신제품이건 중고 제품이건 해줍니다. 그러나 우리가 공산품을 살 때 활어회처럼 생선을 잡은 날로부터 1달 안에 바로 먹지 않잖아요. 제조 날짜와 구매 날짜는 꽤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2020년 5월에 제조한 가전 제품도 보통 2~3개월 후인 2020년 7~8월에 구매하고 비인기 제품은 제조한 후 6개월 후에 구입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제품 제조일이 아닌 구입일로부터 1년까지 무상 A/S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제품을 사면 영수증을 다 보관하지 않죠. 이에 법적으로 영수증이 없어도 3개월 정도의 유예 기간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2020년 5월에 제조된 제품에 대한 구매 영수증이 없을 때는 보통 2020년 8월에 구매한 제품이라고 인정해줍니다.

그래서 정품 시리얼을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정품등록을 하면 구입 날짜로부터, 매입한 날짜로부터 1년 간은 무상 A/S를 받습니다. 그런데 이 시스템 애플 에어팟 프로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경품으로 받은 에어팟 프로 제 계정으로 정품 등록을 하려고 하니 정품 등록이 되지 않습니다. 이에 애플 고객센터와 통화를 하니 시리얼 넘버와 함께 제품 구입 날짜를 입력해야 등록이 된다고 하네요. 이에 경품으로 받은 제품이라고 하니 경품 제공 업체에 전화를 해서 구입 날짜를 받아내거나 구입 증빙 서류를 자신들에게 제공하면 정품 등록을 해준다고 합니다. 

제품박스에 제품 시리얼을 노출한 에어팟 프로! 의 문제점

애플 홈페지에 정품 등록을 하려고 하니 정품 등록 메뉴가 안 보입니다. 순간 역시 애플답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애플은 참 이상한 회사입니다. 어떤 부분은 직관적이고 너무 편리하지만 어떤 부분은 너무 복잡합니다. 

예를 들어서 애플 제품 사고 애플 제품을 정품 등록하려고 하면 등록 메뉴가 안 보입니다. 제가 놀란 것은 에어팟 시리즈가 애플 전체로 보면 많은 매출을 올리지 않지만 그럼에도 무시할 정도는 아닌데 애플 에어팟 제품 소개란도 없고 정품 등록 메뉴도 안 보입니다. 

순간 애플 에어팟 시리즈는 애플에서 내놓은 자식이거나 존재감 미미한 제품으로 느껴졌습니다. 결국은 포털 다음에서 에어팟 정품 등록으로 검색해서 블로거가 올린 애플 정품 링크 사이트 링크로 등록을 시도했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정품 등록 메뉴가 안 보여서 검색해서 정품 등록 페이지에서 등록해야 하는 것이요. 입이 쭉 나온 상태로 정품 등록을 시도했는데 그런데 등록이 안 됩니다. 시리얼 번호를 여러 번 입력해도 제품 구입 날짜를 입력하고 나옵니다. 

이에 애플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보니 경품 제공업체에 전화해서 제품 구입 날짜를 알아내거나 증빙서를 보내주면 등록해주겠다고 합니다. 보통 제품 정품 등록은 제품 구입날짜를 요구하지 않죠. 그냥 시리얼 번호만으로도 등록이 됩니다. 그러나 애플은 구입 날짜를 요구합니다. 

이에 경품 제공 업체에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애플 홈페이지에서 경품 등록이 안된다고 하니  첫 페어링 날짜를 넣으면된다고 합니다. 지난 설날에 개봉을 해서 제품 첫 페어링 날짜를 알기에 등록을 시도했는데도 안 됩니다! 순간 열이 확 받았습니다. 내가 훔친 물건도 아닌데 이렇게 정품 등록이 안 되다니 너무 짜증 났습니다. 이전에도 경품으로 애플 제품을 여러 번 받았지만 단 한 번도 정품 등록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를 애플 고객센터에 다시 전화해서 경품 제공 업체의 입장을 전해주니 전화 응대하는 분이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니 제 에어팟 프로가 이미 애플 서버에 등록이 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품 등록이 안된다고 합니다. 

헐~~ 아니 어떻게 그럴 수 있나고 묻다가 생각해보니 다른 제품과 달리 제품 시리얼 번호가 박스 겉면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경품 제공업체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제품을 구입한 후 바로 제품 등록을 해버렸습니다. 그게 2020년 5월 중순입니다.  순간! 경품 제공업체의 행동에 화가 났지만 그럼에도 초기 불량에 대한 불량을  받고 싶어서 물어보니

제품 A/S는 애플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을 하지 않아도 2020년 5월 중순 후 1년인 2021년 5월 중순까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문제가 있으면 무상 교체가 가능하다는 확답을 들었습니다. 바로 전에 다른 애플 상담원은 정품 등록이 돼지 않는 제품은 무조건 A/S가 안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다른 상담사는 제품 정품 등록이 되지 않아도 (이미 애플 서버에 정품 등록이 되 있는 제품이라서) 5월 중순까지는 A/S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마음이 풀렸습니다. 제가 A/S에 대한 강박을 가지게 된 이유는 한두푼도 아니고 20만 원대의 제품인 에어팟 프로 제품인 점도 있지만 워낙 고가 제품이라서 제세공과금 22%로도 5만 원 정도의 제 돈이 투입된 제품이라서 화가났는데 애플 상담 직원은 무조건 5월 중순까지는 A/S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따라서 앞으로 2개월 동안 조금이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A/S를 받을 수 있어서 조금 시름을 덜었습니다. 

참! 짜증이 나네요. 경품으로 에어팟 프로나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을 거는 경우가 많은데 경품 제품은 정품 등록이 무척 어렵네요. 물론 경품 제공업체의 무신경 함이 가장 큰 이유이긴 하죠. 그 마저도 리콜 대상 제품이 아니고 대부분의 가전제품은 A/S 받을 일이 없기에 넘길 수 있지만 초기 불량이 뉴스로까지 나온 제품이라서 너무 복잡해서 화가 났습니다. 

에어팟 프로 체험기!

복잡스러운 이야기를 했네요. 하고 싶지 않지만 애플의 A/S 시스템에 대한 불만과 문제를 거론하다 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그럼 에어팟 프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무선 이어폰 리뷰를 소개했지만 가격이 고가임을 지우고라도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먼저 공간감이 엄청납니다. 스트리밍 음악 앱으로 음악을 듣는데 저음부터 고음까지 꽉 찬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엄청납니다. 

더 좋은 점은 해상력입니다. 보컬과 악기가 엉키지 않고 따로 분리되어서 들립니다. 여기에 음 밸런스도 고음 저음 중음 치우치지 않고 잘 들립니다. 단! 이 정도의 사운드는 5만 원 대의 유선 이어폰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선 이어폰에서는 5만 원 내외의 고가 이어폰의 사운드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무선에서 유선 이어폰 사운드를 제공하기 쉽지 않은데 20만 원 대 에어팟 프로는 중가대의 유선 이어폰의 음질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유선 이어폰보다 좋은 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노캔, 즉 노이즈 캔슬링입니다. 
쉽게 말하면 에어팟 프로를 귀에 꽂자마자 놀란 것은 주변 소음이 싹 사라집니다. 그렇다고 모든 소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중저음의 웅성거림이 사라집니다. 

예를 들어서 엘베를 타면 엘베의 웅~~ 하는 전기 모터음이 사라집니다. 

카메라 때문에 압구정 역에 내린 후 건널목 앞에서 에어팟 프로를 귀에 꽂으니 바로 자동차 소음이 싹 사라집니다. 그러나 자동차 경적음이나 자동차 바퀴 굴러가는 소리는 들리는데 기타 둥둥 소리는 안 들립니다. 

너무 놀라서 영화 후시녹음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영화는 모든 소음을 담지 않습니다. 영화 영상에 도움이 되는 주요 소리만 따로 넣죠. 그래야 정보 전달이 명확하니까요. 에어팟 프로는 후시녹음 영화 같았습니다. 중요한 소리 정보는 들리지만 잡스러운 화이트 노이즈는 제거해 줍니다. 

지하철에서는 주변에서 웅성거리는 소리는 싹 지워줘서 복답거리는 상황에서도 조용한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는 느낌입니다. 대신 차장이 말하는 안내 멘트는 선명하게 들립니다. 이 경험은 직접 들어봐야 합니다. 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엄청납니다. 그래서 음질이 더 좋게 들리는 것도 있습니다. 

노캔 하나만으로도 20만원 대의 고가의 제품에 대한 가격 걸림돌이 크게 낮아집니다. 음악 마니아들은 충분히 투자할만한 제품입니다. 그러나 음악을 즐겨 듣지 않는 사람에게는 더 가격이 비싸 보입니다. 

이동하면서 출퇴근 시간에 음악 감상실을 꾸미고 싶고 무선 이어폰의 편리함을 즐기고 싶으면 20만원 대의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다만, 음악 마니아가 아닌 분이나 화이트 노이즈가 부담스럽지 않은 분들은 가격이 크게 보일 겁니다. 

돈 값은 충분히 합니다. 정말 성능은 아주 좋은 에어팟 프로네요.  그러나 음악 마니아도 아니고 주로 팟캐스트나 라디오 다시 듣기 같이 음성을 주로 듣는 저에게는 5만 원 대의 저가 무선 이어폰으로도 충분해서 조카에서 에어팟 프로를 과감하게 졸업 선물로 줬습니다. 

애플 에어팟 프로는 최고의 무선 이어폰이지만 음악 마니아들에게는 칭찬을 들을 수 있지만 음악 마니아가 아니 오디오북, 팟캐트나 전화 통화를 주로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좀 저 저렴한 에어팟 프로가 아닌 에어팟로도 충분하다고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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