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는 예전부터 도둑들이 참 좋아했습니다. 크기가 작으면서 가격도 상당해서 아주 좋아하죠. 작고 가벼운 미러리스도 신품이면 가격이 70만 원 정도 하고 중고로 팔아도 30만 원 이상 받을 수 있습니다. 하물며 풀프레임 DSLR이나 풀프 미러리스는 수백만 원 합니다.
차 뒷 자리에 둔 카메라를 강탈한 기상천외한 카메라 강도
한 영상이 화제입니다. Home Shots에서 근무하는 부동산 사진작가 부부인 Ben과 Masha는 근처 공원에서 사진 촬영을 마치고 금요일 호우 4시 30분경 고속도로를 진입하기 위해서 진입로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때 검은색 혼다 자동차가 멈칫하더니 차 운전석이 열립니다. 그러나 부부가 탄 프리우스 자동차가 진입로로 접어들자 다시 문이 닫히고 좀 더 가더니 차문이 열리고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이 내립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차 뒷유리를 깨고 뒷유리 바로 밑에 놓여 있던 카메라 가방을 훔쳐서 달아납니다. 딱 10초 걸렸습니다.
부부는 차에서 내려서 황당해 하는 가운데 검은색 혼다 차량은 달아났습니다. 이 모습을 뒤에 있던 테슬라 차량의 블랙박스가 녹화를 했습니다. 아주 대담한 범죄입니다. 요즘 블랙박스 움직이는 CCTV 역할을 하기에 이런 범죄가 일어나기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과감하게 범행을 저질렀네요. 블랙박스가 없다고 하더라도 이런 범행을 하면 잡히기 쉽기 때문에 거의 안 하죠. 그냥 빈집 터는 게 더 낫겠죠.
강도가 훔쳐간 카메라와 카메라 장비는 7,000달러 상당으로 니콘 Z6 바디와 니콘 14~30mm 렌즈 DJI 매빅 에어 2, DJI 로닌 SC 카메라 짐벌, 플래시, 메모리카드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정말 황당한 강도네요. 카메라 가방은 다른 사람이 못 보게 잘 숨겨야겠네요. 주행 중에도 저런데 차 안에 두고 가면 차량 유리창을 깨고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카메라 제조사들이 정품 등록 이벤트를 하는 이유 제품 도난, 분실 추적과 관리를 위해
캐논은 항상 하는 이벤트가 정품 등록 이벤트가 있습니다. 이는 소니와 니콘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고가의 장비를 파는 곳은 정품 등록을 유도합니다. 그래야 제품을 관리하기 편리합니다.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한 때 캐논이나 니콘 카메라를 보따리 장사하는 분들이 일본에서 구매해서 한국에 판매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걸 병행 수입품이라고 하죠.
병행 수입품들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A/S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좀 더 비싸더라도 정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품은 캐논 카메라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이 가능합니다.
캐논 카메라 홈페이지에 접속 후 상단 마이캐논을 누른 후 마이 정품 등록에 가서 카메라 렌즈와 카메라 바디 시리얼 번호를 입력하면 정품 승인이 떨어집니다. 이렇게 정품 등록을 하면 좋은 점이 많습니다.
먼저 위 사건처럼 강도가 강탈한 카메라와 카메라 렌즈를 A/S를 맡기러 오면 신분이 다르기에 A/S가 안 됩니다.
그럼 내가 쓰던 카메라와 렌즈를 중고로 판매하려면 어떻게 하냐? 위에 보시면 등록 취소가 있는데 여기서 내가 취소를 해주고 판매를 한 후 중고로 내 카메라를 구매한 사람이 다시 시리얼 등록해주면 소유권이 완전히 다른 사람에게 넘어갑니다.
카메라를 도난당하면 해야 할 일들!
카메라나 카메라 렌즈를 분실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해야 합니다. 스마트폰 분실을 해도 분실 신고를 근처 파출소에 해야 합니다.
아니면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유실물 통합 포털인 LOST112에 분실물 신고를 하세요. 분실 경위와 분실물 등을 등록하세요. 반대로 카메라를 습득한 분들은 습득물을 근처 파출소에 신고를 하세요. 지갑도 주우면 파출소 갖다 주면 경찰이 찾아주거나 보관하고 있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나에게 줍니다.
혹시나 습득한 카메라를 꿀꺽했다가 근처에 CCTV에 찍히고 그걸 바탕으로 경찰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점유물 이탈죄로 범죄인이 됩니다. 쉽게 말해서 남의 물건을 주워서 집으로 가져가면 절도 행위입니다.
LOST112에 분실 카메라와 렌즈를 등록한 후에 그 내역을 스크린샷으로 캡처하신 후에 카메라 제조사 고객센터로 연락을 하신 후 보내주세요. 요즘은 카톡 고객센터가 응대가 더 빨라서 채널 검색 후에 카메라 제조사 카톡으로 문의해도 됩니다.
경찰서나 파출소에 직접 내방해서 카메라 분실 신고를 했다면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후에 캐논 같은 카메라 제조사 고객센터에 연락을 하면 그 카메라와 렌즈는 도난품으로 등록됩니다. 그리고 그 강도나 혹시나 모르고 도난 카메라와 렌즈를 중고로 구매한 사람이 카메라 A/S를 맡기러 오면 도난품이라고 바로 뜹니다.
도난품이라고 뜨면 원 주인에게 캐논에서 연락을 하고 수사를 원하면 경찰서에 의뢰를 할 수 있고 경찰서에 분실 신고를 한 상태면 경찰이 협조공문이 오고 그 신고 도난 카메라가 A/S센터에 오면 경찰서에 연락을 합니다.
카메라는 장물을 함부로 사면 안 됩니다. 중고 거래할 때 정품 등록이 되는지 그 자리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캐논 카메라면 캐논 카메라 홈페이지에 미리 가입하고 중고로 직거래를 하던 중고마켓에서 구매를 하든 돈을 선입금을 절대 하지 말고 에스크로 제도 같은 걸 이용해서 카메라와 렌즈의 시리얼 번호가 정품 등록이 되는 지 눈으로 확인하고 돈을 입금하거나 구매 승인을 해야 합니다.
카메라 구매하면 꼭 정품등록을 하시고 중고 거래할 때는 정품 등록 취소를 해주시고 거래하세요
카메라를 습득했다면?
카메라를 습득했다면 경찰서에 습득물을 신고하셔도 되는데 카메라 제조사의 고객센터에 전화나 카톡 등으로 문의를 하면 절차에 따라서 습득물을 확인한 후 원 주인에게 연락할 수 있게 안내를 해줍니다. 따라서 카메라나 렌즈 주우시면 카메라 제조사 고객센터에 문의하시고 절차대로 따라 주시면 원주인에게 돌아갑니다.
LENSTAG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카메라와 관련 장비 도난을 가장 많이 당하는 곳이 1위가 차량입니다. 차 뒷자리에 함부로 카메라 가방이나 카메라 두고 내리지 마세요. 초반에 소개한 사건은 너무 황당하지만 눈뜨고 코베인 차량에서 일어난 카메라 도난 사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