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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디지털 카메라 브랜드는? 2021 BCN 판매 랭킹

by 썬도그 202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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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다양한 디지털카메라들이 선보이지 못했습니다. 매년 봄에 선보이는 신제품 발표회는 여름으로 연기되었습니다. 여기에 카메라 시장이 축소되면서 신제품 소개도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카메라는 스마트폰이 뛰어넘을 수 없는 화질로 여전히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본 BCN 소매점 카메라 브랜드별 판매 랭킹

일본 BCN은 가전 양판점이나 PC 판매점 같은 전국의 소매판매상의 입출금기인 포스 데이터를 집계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 랭킹을 매년 발표합니다. 올해도 1월 초에 2020년에 가장 많이 판매한 카메라 브랜드를 발표했습니다. 특정 카메라 판매량을 소개하지는 않고 카메라 브랜드별로 판매량 랭킹만 소개합니다. 

먼저 2020년 일본 소매상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디지털 카메라 중 렌즈 일체형 카메라입니다. 렌즈 일체형이라는 것은 렌즈와 바디가 붙어 있는 붙박이 렌즈 카메라로 흔히 똑딱이 카메라라고 하죠. 그러나 최근에 판매되는 똑딱이 컴팩트 카메라는 없고 렌즈가 붙어 있는 고배율 줌 렌즈가 달린 카메라들이 많습니다. 

이 렌즈 일체형 디지털 카메라 부분은 1위를 캐논이 차지했네요. 캐논의 하이엔드 카메라는 파워샷 G시리즈가 있는데 G1이 가장 좋고 G9가 가장 스펙이 낮고 저렴합니다. 캐논 카메라들은 뒤에 숫자가 낮을수록 고급 기종입니다. 이 하이엔드 디카 시장은 캐논과 소니가 유명한데 캐논이 워낙 브랜드나 제품이 다양해서 1위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러리스 시장은 1위가 소니, 2위가 캐논이고 3위가 국내에서 철수한 올림푸스가 차지했네요. 요즘은 미러리스 시장이 카메라 시장이라고 할 만큼 미러리스 인기가 높고 제조사들도 주로 미러리스 카메라를 주력 카메라로 삼고 있습니다. 

미러리스 시장의 역대 순위를 보면 2018년까지는 올림푸스가 1위였습니다. 이때만 해도 미러리스 시장은 마이크로포서드나 APS-C 사이즈 크롭 센서 미러리스 판매량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2021년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소니가 1등으로 올라왔네요.

이 판매 랭킹은 판매대수 기준이라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급형 미러리스 판매량이 많은 올림푸스나 캐논이 1위를 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2020년은 캐논이 EOS M50을 앞세워서 1위를 했죠. 그러나 2021년(판매량 기준은 2020년)은 소니가 1위를 했습니다. 

이 이유는 캐논이 EOS M50 후속기종인 EOS M50 Mark II를 내놓았는데 후속 기종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옆그레이드 제품이었습니다. 캐논이 EOS M 미러리스 시장을 포기한다는 소리가 있을 만큼 캐논은 판매량은 많지만 수익이 많지 않은 크롭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보급형 미러리스 시장을 축소하고 대신 EOS R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강자 소니가 1위에 올라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캐논이 2020년 여름에 출시한 EOS R5, EOS R6 판매량이 좋고 영업이익도 좋아져서 풀프 미러리스 시장도 소니, 캐논 양강 체제로 이어질 듯합니다. 

DSLR 시장은 캐논이 1위, 니콘이 2위로 두 회사가 다 해먹고 있습니다. 3위는 리코 이미징으로 3%입니다. 여기에 펜탁스 등이 있습니다. 

렌즈 부분은 1위가 캐논입니다. 캐논은 바디만 잘 만드는 것이 아닌 가성비 렌즈, 베스트셀러 렌즈가 많아요. 앞으로 본격적인 풀프레임 미러리스 전쟁이 시작되겠네요. 캐논이 올해 많은 미러리스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심지어 EOS 1D X를 대신할 EOS R1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출처 www.bcnaward.jp/award/gallery/detail/contents_type=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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