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시겠지만 캐논은 특허를 참 많이 내는 기업입니다. 미국 특허청에 내는 특허 순위를 보면 1위가 삼성전자 2위 또는 3위가 캐논입니다. 지난 25년 동안 캐논은 꾸준히 3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특허를 참 많이 냅니다. 물론 특허를 낸다고 그 기술이 다 실현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제품을 만들 수도 있다는 청사진 같은 것이라서 캐논의 미래 제품을 미리 볼 수도 있습니다.
캐논이 최근에 미국 특허청에 특허를 신청한 카메라입니다. 보면 무슨 생각이 드네요. 스마트폰을 장착해서 사용하는 오즈모 모바일 같이 생겼는데 앞에 카메라 렌즈가 달려 있습니다.
뒤에는 방향키 조작키가 있고 작은 LCD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딱 오즈모 모바일 같은 스마트폰 짐벌 모양입니다.
저 렌즈는 EOS M 마운트라는 소리가 있네요. EF 렌즈는 EF - EOS M 어댑터를 이용해서 장착이 가능합니다. 상단 렌즈는 180도 뒤로 돌아! 도 가능합니다.
이 제품이 실제로 나오면 좋은 것이 캐논의 다양한 단초점 줌렌즈들을 이용해서 이동하면서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고 광각 렌즈로 셀피 동영상 촬영하면서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동하면서 동영상을 촬영할 경우 기존에는 미러리스나 DSLR용 짐벌에 장착해야 하는데
이 특허 제품은 짐벌과 카메라 바디는 구매할 필요가 없고 짐벌 기능과 바디 기능이 결합이 되어 이 제품 하나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물론 사진 촬영용은 아닙니다.
물론 이 제품이 실제로 나올 확률은 낮습니다. 캐논은 매년 1천 건 이상의 특허를 내고 이중 일부만 제품에 적용됩니다. 나온다고 해도 밝은 조리개의 단렌즈로 배경 흐림이 좋은 걸 이용하고 화질 좋은 짐벌 카메라가 없는데 이 시장을 노릴 수 있는 틈새 시장 제품이 되겠네요. 셀프 동영상 촬영을 할 때 배경을 흐릴 수 있는 기능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가끔 짐벌에 미러리스 달아서 셀프 동영상 촬영하는 유튜버들도 있는데 크기가 크고 무거워서 장시간 촬영은 어려워보이더라고요. 그럼에도 배경 흐림이 좋고 화질 때문에 사용하는데 이 제품은 바디를 없앴기에 좀 더 가볍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