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장 인기 높았던 플리커 사진 TOP 25

2020년은 한숨으로 시작해서 긴 한숨으로 끝나고 있네요. 정말 길고 긴 터널을 지나는 느낌입니다. 코로나라는 긴 터널 끝에 다다른 건지 아니면 지하 밑에 지하 2층이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백신 소식과 곧 들려올 치료제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서 이 긴긴 터널에 한줄기 빛이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코로나 시대에서 세계에서는 다양한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들이 있습니다. 그 사진들 중 일부는 플리커라는 사진공유사이트에 올라갑니다. 요즘은 플리커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한 때 아주 잘 나가던 서비스였습니다. 여전히 많이 사용하고 있고요. 플리커에 올라온 사진 중 가장 인기 높았던 사진 25장을 매년 발표하는데 올해도 발표했습니다.

blog.flickr.net/en/2020/12/15/flickrs-top-25-photos-in-2020/

Flickr’s Top 25 photos in 2020 | Flickr Blog

In 2020, photography gave us a welcome escape from the stresses of daily life and a chance to document the strange, pandemic-stricken world we all found ourselves in. With that in mind, we’re excited to continue our tradition of showcasing 25 photos from

blog.flickr.net

플리커에서 공유된 사진 중에 조회수, 댓글 등의 인기를 갸늠할 수 있는 수치를 토대로 가장 인기 높은 사진을 발표했습니다. 사진과 사진가들의 코멘트를 함께 소개합니다.

제목 : 사람의 아름다움 / 사진가 Christoph Fischer (캐나다)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Namib-Naulkluft 국립공원에 있는 Deadvlei는 세계에서 가장 눈의 띄는 독특한 풍경을 제공합니다. 죽은 낙타 가시나무 몇 그루와 하얀 흙에서 자라고 저 뒤로 붉은 모래 언덕이 있습니다. 죽은 가시나무는 죽은 지 7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목 : 숲 속의 양 II / 사진가 James Mills (영국) / 카메라 : 캐논 EOS 5D Mark4

사진가는 종종 자작나무 숲에 가서 사진 촬영을 합니다. 이 삼림 지대에는 양이 풀을 뜯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양들이 빨리 이동하고 움직여서 사진 촬영하기 쉽지 않은데 이번엔 운이 좋았습니다.

제목 : 다른 날의 새벽 / 사진가 Sky Matthews (미국) / 카메라 : 펜탁스 K-1

상하이로 여행을 간 사진가는 중국 남부 구이린 주변 풍경에 매료되어서 하루 더 머물기로 합니다. 시간에 쫓겨 현지 가이드의 도움으로 가마우지 어부를 촬영할 수 있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제목 : 쿨 파워 / 사진가 Steve Cole (영국)

영국에서 가장 큰 석탄 발전소 중 하나인 Ratcliffe on Soar 근처에 사즌 사진가는 5년 안에 폐기될 예정인 이 발전소의 냉각탑에서 증기가 가득 차는 모습은 보기 드뭅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발전소 굴뚝에서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걸 보고 집으로 달려가서 카메라를 들고 나와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제목 : 아담 생일 축하해 / 사진가 Steve ColeIwona Podlasińska (폴란드)

평소에는 자동차에 아들을 태우고 언어 치료사에게 데려다 주었지만 촬영 날은 차가 없어서 버스를 타고 데려다주고 데려왔습니다. 아들 아담이 TV를 시청하면서 고양이를 쓰담쓰담해주기에 고양이에게 코 키스를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순간을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제목 : 외딴 / 사진가 Pete Rowbottom (영국) / 카메라 : 니콘 D850

코로나 때문에 올해 처음으로 친구들과 레이크 디스트릭트로 향했습니다. 도착을 했을 때 폭풍우가 몰아쳐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가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비추는 옥수수 공장과 다채로운 이끼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제목 : 나무와 아침안개 / 사진가 Jos Buurmans (뉴질랜드) / 카메라 : 캐논 EOS R5

이 사진은 뉴질랜드 혹스베이 지역의 랜드마크인 Te Mata 봉우리 꼭대기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정기적으로 방문을 하던 곳인데 아침 안개가 계곡 전체를 덮어서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해가 뜨니 안개가 점점 자라지고 산기슭과 언덕을 덮은 안개가 신비한 느낌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