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진공모전 중에 다큐멘터리 사진 공모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연말에 발표되는 AP통신, 로이터의 올해의 보도 사진은 사진공모전이 아니죠. 그나마 퓰리처와 세계 보도사진이 다큐멘터리 사진들을 선정 발표하고 이 둘이 가장 유명합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좋은 다큐 사진 공모전이 라이카의 '오스카바르낙' 사진공모전입니다.
올해로 40주년이 된 라이카 오스카바르낙 사진공모전은 동독 광학 기술자였던 오스카 바르낙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서 1979년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이 오스카 바르낙이 라이카 카메라의 시조새인 '우르 라이카'를 개발합니다.
매년 누구나 공모할 수 있는 공모전 형태였지만 올해는 추천제로 바뀌었습니다. 30국의 미술관 큐레이터와 사진 전문가 65명이 각 나라의 사진가를 추천했습니다. 한국은 송수정 사진 디렉터가 성남훈 사진작가를 추천했습니다. 공모전과 추천제의 장점, 단점이 분명 있죠. 새로운 사진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공모제는 그 자체로 새로운 사진작가를 발굴하는 마중물 역할을 합니다만 사진작가보다는 공모전 자체가 더 빛이 납니다. 추천제는 각 나라를 대표하거나 기준 이상의 퀄리티를 검증받은 프로 사진작가들의 사진을 응모하기에 사진 결과물 퀄리티나 깊이는 좋으나 신인 발굴을 할 수 없습니다. 이에 오스카바르낙 공모전에서는 기성작가 추천과 함께 신인 작가 추천도 함께 받았습니다.
매년 주제가 주어지지만 인간을 주제로 한 메인 주제는 변하지 않습니다.인간과 관련된 모든 것이 주제입니다. 이런 이유로 이 사진공모전은 다큐멘터리 성격이 강합니다. 매년 한국의 작가들도 도전을 하지만 본상까지 진출한 적이 없었다가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성남훈 작가가 제주 4.3 사건을 다룬 '붉은 섬' 사진 시리즈로 최종 12 후보까지 올랐다가 안타깝게도 최종 1인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12인에 오른 것도 대단한 성과입니다. 올해는 한국 문화의 해인지 문화 관련 좋은 소식이 많네요. 특히 이 사진 쪽은 한국 사진작가들의 사진이 해외에서 큰 상을 받은 적이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본선까지 오른 좋은 소식이 들러왔습니다.
2020년 올해 오스카바르낙 사진공모전 대상을 받은 사진작가는 '미래 연구' 사진 시리즈를 출품한 이탈리아의 '루카 로카텔리(Luca Locatelli)'가 받았습니다. 1971년 생인 '루카 로카텔리'는 인류가 지구에서 생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탐구하는 장기 프로젝트인 '미래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기술과 자연의 관계를 사진으로 담아 우리의 미래를 사진으로 알아보는 거시적인 시선이 돋보이는 사진 시리즈입니다.
레이캬네스 반도의 용암 지대에 자리 잡은 온실은 인근 지열 발전소의 영양분과 에너지가 풍부한 아이슬란드 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9 년 8 월 7 일.
네덜란드 Wageningen University의 AlgaePARC에서 조류 생물 반응기의 수확 품질 확인하고 있습니다. 2017 년 2 월 20 일.
영국 런던에있는 스타트 업 회사 인 Entocycle의 곤충 양식 실험용 그물 실의 직원. 2019 년 10 월 10 일.
노르스름한 인공 조명은 온실에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네덜란드 웨스트 랜드에있는 이와 같은 기후 통제 농장은 24 시간 내내 모든 날씨에 작물을 재배합니다. 2017 년 3 월 3 일.
온실로 둘러싸인 네덜란드 웨스트 랜드의 시골집. 2017 년 3 월 9 일.
풍력 터빈 블레이드를 조립하는 작업자, 덴마크; 2015 년 3 월 13 일.
네덜란드 Monster에있는 Koppert Cress의 자동화 플랫폼은 생산 라인을 따라 묘목을 이동합니다. 2019 년 10 월 1 일.
LED 조명으로 비추는 토마토 식물의 정글. 네덜란드의 연구 개발 센터 인 Delphy와 가깝습니다. 2016 년 10 월 17 일.
Great Indoors는 네덜란드 Maasbree에 있는 Siberia BV에서 상추 및 기타 잎이 많은 채소를 위한 최적의 재배 조건을 제공합니다. 2017 년 3 월 1 일.
1986 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폭발하기 직전에 독일 칼 카르 원자로가 완성되었지만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은 냉각탑이었던 곳을 탈 수있는 놀이 공원이 되었습니다.2015 년 5 월 24 일.
아이슬란드 Hellisheidi 발전소의 지열 우물에서 구름이 솟아 오름; 2019 년 8 월 6 일.
독일 북해의 풍력 발전 단지를 내려다보는 선장; 2015 년 6 월 8 일.
함부르크 항구에 있는 이 석탄 및 광물 광석 저장 시설은 풍력 터빈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멀리까지 뻗어 있습니다. 이 광물들은 수천 마일의 바다를 가로질러독일 전역의 석탄 발전소와 중공업에 공급을 위해 운송됩니다. 2018 년 9 월 4 일.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있는 309 번째 항공 우주 유지 보수 및 재생 그룹의 항공사진.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 저장 시설입니다. 2019 년 10 월 29 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Amager Bakke 폐기물 에너지 플랜트의 수거 내부에 있는 두 대의 자동 그랩 크레인; 2019 년 10 월 5 일
Vattenfall Welzow-Süd 광산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기계 중 일부는 45 피트의 채굴기에서 1 년에 2,200만 톤의 갈탄을 뽑아냅니다. 2015 년 3 월 16 일.
1995 년부터 동독의 Greifswald 근처에 있는 소련 시대의 원자력 발전소 노동자들은 금속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강철 그릿을 사용하여 표면에 붙어 있는 방사능을 해체하고 청소했습니다. 2015 년 3 월 10 일.
'루카 로카텔리(Luca Locatelli)'는 대폭 늘어난 상금인 4만 유로와 함께 1만 유로 상당의 라이카 카메라도 받습니다. 우리 인류는 기술에 대한 혐오감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산화탄소 배출도 다 기술발전에 의한 것이죠. 기술로 인해 우리 인류는 편리해졌지만 동시에 지구 전체를 파괴하거나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기술로 인해 지구 파괴 속도는 가팔라졌습니다. 동시에 기술이 이 지구 파괴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위 기술들을 보면 신재생에너지와 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는 사진들이 많고 동시에 원자력, 화력에 대한 경각심도 심어주고 있습니다. 시선 자체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이미 우리는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다만 그걸 눈으로 볼 수 있는 사진으로 담았다는 것이 이 사진들이 무척 특별해 보입니다.
출처 www.leica-oskar-barnack-award.com/en/winners/winner-2020-luca-locatelli.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