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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삼성의 영리한 디스플레이 기술 어댑티브 프리퀀시로 소비전력 22% 낮추다 본문

IT/가젯/모바일(휴대폰)

삼성의 영리한 디스플레이 기술 어댑티브 프리퀀시로 소비전력 22% 낮추다

썬도그 2020. 8. 12. 21:21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의 LCD TV와 LG전자의 OLED TV로 다툼을 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에서는 한 때 반대로 LG전자의 IPS LCD 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AMOLED가 대결을 했습니다. AMOLED는 OLED 디스플레이로 삼성전자자 갤럭시S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LG전자도 LG V30부터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서 디스플레이 경쟁은 사라졌습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는 OLED로 대동단결했고 이제 더 이상의 디스플레이 경쟁은 끝난 듯합니다. 그러나 주사율로 차별화하는 디스플레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형광등이나 모니터나 1초에 수 없이 깜박입니다. 아주 빠르게 깜박여서 우리 눈은 그걸 감지할 수 없습니다. 1초에 60번  깜박이면 60Hz라고 합니다. 즉 1초에 60장의 사진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는 동영상의 fps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초에 60장의 사진을 이어 붙여서 만든 60fps 영상과 1초에 30장의 사진을 이어 붙여서 만든 30fps 영상을 보면 60fps가 더 부드럽게 보입니다. 이 60fps를 제대로 보면 60Hz로 재생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모니터와 TV는 기본으로 60Hz이기에 우리는 모니터와 TV 60Hz 주사율을 잘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120Hz, 240Hz 주사율의 모니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주사율 모니터와 디스플레이가 나오는 이유는 게임 때문입니다. 우리가 보는 수 많은 드라마와 영화나 영상 같이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은 최대가 60fps입니다. 뭐 120fps도 있지만 120fps는 슬로우 모션이지 정상 재생 속도에서 120fps로 촬영하는 카메라는 거의 없습니다. 만약 1초에 120fps로 촬영하면 파일 용량도 커지지만 무엇보다 셔터스피드가 빨라져서 영상이 어둡게 나옵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영상 매체는 60fps가 최대입니다. 이런 한계 때문에 TV나 모니터는 60Hz에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니터나 TV로 재생하는 것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만 있는 건 아닙니다. XBOX나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게임기나 PC게임, 모바일 게임은 120fps, 240fps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120Hz 모니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게임을 할 때 60Hz보다 120Hz 디스플레이로 게임을 하면 게임 영상이 보다 부드럽게 보입니다. 

오늘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디스플레이의 전력을 22% 낮출 수 있는 어댑티브 프리퀀시(Adaptive Frequency) 기술을 상용화 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을 보는 사용자가 어떤 영상을 보는지에 따라서 주사율을 조절하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게임에서는 부드러운 영상을 위해서 120Hz로 올렸다가 영화를 볼 때는 60Hz로 낮추고 이메일 확인이나 웹서핑과 같이 텍스트를 읽을 때는 30Hz, 사진이나 SNS의 정지 이미지를 볼 때는 10Hz로 주사율을 가변적으로 낮추는 기술입니다.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깜박임이기 때문에 1초에 많이 깜박일수록 더 많은 전기를 소모합니다. 따라서 1초에 120번 깜박이는 것보다 10번 깜박이는 것이 배터리 소모량이 더 적습니다. 사진같이 별 움직임이 없는 매체에 과하게 깜박여봐야 그 효과도 없고 배터리 소모량만 높죠. 이걸 눈 여겨 보던 삼성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기술과 함께 저주사율 구동 할 때 나오는 깜박임을 효과적 제어하는 신규 백플레인 기술로 10Hz 주사율을 구현했습니다. 이 주사율을 자유롭게 낮추고 올리는 어댑티브 프리퀀시(Adaptive Frequency) 기술로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전력 소모량을 최대 22% 낮출 수 있습니다. 10Hz로 동작할 때는 최대 60%까지 줄어드는데 저같이 사진과 텍스트를 주로 이용하는 분들은 보다 오래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겠네요. 

이 기술은 6.9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삼성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런 걸 보면 삼성디스플레이 기술은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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