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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오래된 램 용산에 팔지 마세요

by 썬도그 2007.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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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용산에 갔습니다.
용산에 정말 가기 싫은것은  용산의 서비스 수준이 젠장이어서 정말 가기 싫습니다.
(몇몇 신용할만한 곳은 자주 애용합니다)

그런데 오늘 갈일이 생겼습니다.
동생네 집 PC가 256메가여서  인터넷하는데 너무 고통스럽더군요.
그래서 512로 업그레이드 해주기 위해 용산을 찾았습니다. 마침 거기 갈일도 생기고 해서요.
지난 여름에 PC 새로 사면서 오래된 컴퓨터에서 쓰는  램버스디램(RDRAM) 4개를 뽑고  더 오래된
PC에서 SDRAM 128메가 두개를 뽑아서 찾아갔습니다.

인터넷 가격 다 조사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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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RAM 128메가는  인터넷에서 개당 4.500원에 판매합니다.

그런데 용산 부품매입하는곳에 갔더니  천원주겠다고 하네요.  헐~~
그래서 인터넷에 이렇게 판다. 여러가지 따져도 2천원이상은 줘야 되지 않냐고 했더니
그럼 인터넷으로 파세요 하더군요.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습니다.  뭔 미친놈 다보겠네 하는 표정으로요
다음집 다음집  5군데 가도 다 천원이상은 못준다고 하더군요.

흠.. 용산이 인터넷시장인 옥션같은곳 떄문에 어려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가 보네요.  맘대로
하라는 식으로 

그냥 갈까 하다가   옥션에 물건 올리거 거래하는게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고 몇천원 따지고 하다보면
그게 그거 같더군요. 또한  동생네 집에 자주갈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시간도 촉박하고 오늘 몇달후에 찾아
갈수 있을것 같아 그동안  조카들이 인터넷 느리게 할까봐  속도 상하더군요.  그래서 손해 보더라도
천원에 팔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RDRAM 가격을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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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선  RDRAM가격이 128메가 4개에 4만원에 팔더군요.   그런데 처음에 개당 2천원 해서 4개에
8천원을 부르네요.  어이가 없어서 인터넷을 보여줬습니다.   아니 옥션 판매가격이 이런데 너무
터무니 없는 가격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물론 판매가격이랑 매입가격이랑은 크게 다르죠.
저게 꼭 팔리라는 보장도 없고요. 재고 부담도 있는것 다 감안하더라도 반가격도 안쳐주더군요.

옥씬각씬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하지 않았다면 그냥 들고 나왔을텐데  오늘 아니면 시간도 안될것 같구
또 옥션에 올려서 팔리지 않으면 그것도 또 짜증나더군요.   RDRAM이나 SDRAM 요즘 누가 씁니까.
(그래도 누군가는  사니까 팔겠죠!!) 결국 개당 4천원씩 RDRAM 4개에 1만6천원 그리고 
SDRAM 2개 2천원해서 1만8천원을 받고    동생네 집에 필요한 DDR램 256메가를 하나 달라고 했죠.

DDR램 256메가는 8천원정도합니다. 인터넷 가격과 비슷하거나 좀 싸더군요. 그래서  토탈 매입가격이
1만8천원을 이니  DDR램 256메가 8천원짜리를 돈대신 받고  저에게 만원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용산아저씨왈~~~ 그렇겐 못준다는군요. 돈을 주는 조건이라면 그렇게 못준다는거죠
자기는 비싸게 쳐준것으로 생각하나 보더군요.  매입하고 물건 구입조건이니까 비싸게 해준것처럼 생색
을 내네요.  아 정말 돌겠더군요.  그래도 조카들 생각나서 좋다 그럼  DDR 512짜리 하나를 달라고 했습니다.

512메가는 2만원을 부르더군요. 가격은 인터넷보다 약간싸게 주더군요.  결국  옥션에서 팔았다면
돈이 남아야 하는데 오히려 2천원을 더주고  DDR 512로 바꿔 왔습니다.


동생네 집에 저녁에 가서  512로 바꿔주고 지금 왔네요.



아 정말 용산 정말 다신 물건 팔러 안갑니다.
정말 변할줄 알았는데  상인들 마인드가  10년전이나 20년전이나  위압적이고 똥배짱들..

제가 시간이 넉넉했더라면 이러지 않겠지만  시간이 촉박하고 당일날 해결해야 할 일이라서
이렇게 되었네요. 뭐  그냥 물건만 사고   오늘 들고간 메모리 옥션에 판매 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꼭 판매되리라는 보장도 없고  그냥 손에 들고 있어봐야 뭐하나 하기도 하고  이것저것 다 귀찬아
지기도 하고  결국  팔아버리고 왔네요.  그냥 속은 시원합니다.

그나마  DDR2 메모리를 사러  컴퓨존에 가서   1년전보다 더 친절해진 써비스를 받고 와서
거기서 기분이 다 풀렸습니다.   컴퓨존이 가격이 제일 싼것은 아닌데  직원들이 친절해요.
그 재미로 거긴 용산가면 거기서 물건들을 그냥 삽니다. 


다 떠나서   용산 안가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되네요.   그냥 사람 만나서 인상쓰게 만들고
지금까지 용산에서 물건 사면서 좋은 기억은 없네요.   터미날상가의 용팔이한테 당해도 보고
물건 흥정을 할떄도 좋게 말할수 있는것도   강압적으로 니가 뭘 몰라서 그러나보네~~ 이런식의 태도들
니 맘대로 하세요. 안팔고 말지 이런 태도들  언제쯤 고쳐질까요.


그래도 속도 빨라진 PC로 인터넷 하면서 조카들이 좋아하니 그냥 기분 풀리네요.

혹시 오래된 램 파실분 있으면 용산은 가지 마시구 시간 넉넉하시면 옥션에서 판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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