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캐논이나 똑같은 스펙의 카메라인데 유효화소수만 증가한 모델이 있습니다. 고해상도 사진이 필요한 사진가들에게 필요한 모델입니다. 라이카 M10-R은 라이카 M10 디지컬 카메라의 유효 화소수인 2400만 화소보다 1600만 화소가 높은 4천만 화소의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입니다.
4천만 화소의 디카 라이카 M10-R
라이카 M10-R은 화소수가 무려 4천만 화소로 고해상도로 라이카 카메라 중에 가장 해상도가 높습니다. 라이카 M10 모노크롬의 후속 모델로 M10-R의 R은 Resolution의 약자입니다. 고해상도 카메라임을 이름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점은 또 있습니다. 라이카 M10 모노크롬은 흑백 디카였는데 후속 기종인 M10-R은 4천만 화소 컬러 디카입니다.
외형은 라이카 M10과 거의 비슷하고 1954년에 만들어진 라이카 M 시리즈의 디자인 골격을 그대로 이어 받고 있습니다. 화소수가 4천만 화소로 크게 증가해서 건축 및 풍경 사진 촬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상업 사진을 찍는 상업 사진가들에게도 좋습니다. 화소수 높아서 나쁜 것은 1장 사진 용량이 크다는 것이 문제이고 용량이 문제면 해상도를 낮춰서 촬영하면 되기에 단점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미지센서가 전자인 M10 모노크롬과 다른 것은 아니고 동일한 센서이지만 화소수를 높이고 컬러 필터 어레이가 추가되었것으로 예측됩니다. 사진 해상도는 7864 x 5200 jpeg, raw, DNG 형식의 사진으로 담을 수 있고 연사는 1초에 4,5장으로 최대 10장을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포츠, 야생동물 같이 빠른 피사체를 담는 카메라가 아닌 정물이나 풍경이나 느리게 움직이는 피사체 용 카메라입니다.
라이카 M10-R은 M10-P와 동일한 슈퍼 소프트 셔터와 디자인과 여러 엔지니어링 기술이 들어갔습니다.
라이카 M10-R에는 2GB 메모리가 내장 되어 있어서 메모리 카드를 집에 두고 나와도 어느 정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다른 카메라 제조사들도 참고했으면 합니다. 1년에 한두 번은 메모리 카드를 집에 두고 와서 낭패를 경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카메라 가방 3개 모두 백업 메모리 카드를 넣고 다니는데 그럼에도 백업용 메모리 카드가 없는 카메라 가방 들고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럴 대는 내장 메모리에 사진을 저장할 수 있게 하면 참 좋으련만 이런 기능들이 다른 카메라 제조사들은 없네요.
별거 아니지만 이 별거 아닌 기능이 있다는 것이 별거 아닌 카메라가 아닌 세심한 카메라, 신뢰도 높은 카메라가 될 수 있습니다. 외부 메모리는 SD/SDHC/SDXC 메모리 카드를 지원합니다. ISO는 100~50,000까지 지원을 하고 최대 노출 시간도 16분으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카메라가 꺼진 상태에서도 셔터속도 조리개, ISO를 미리 세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죠. 하지만 동영상 촬영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사진 촬영만 가능합니다. 동영상 촬영을 원하면 D-lux나 SL2 시리즈로 가야 합니다. 라이카 M-10R은 오로지 사진 촬영만 가능한 카메라입니다.
라이카 M10R 카메라 가격은 $ 8,295로 현재 환율로 한화로 깔끔하게 1천만 원 정도 하네요. 무슨 카메라가 1천 만원이나 해라고 할 수 있지만 라이카 카메라 가격대가 원래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