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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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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코로나19로 초토화된 명동 밤거리

썬도그 2020. 5. 14. 15:30

코로나 19로 인해 관광 유흥업소와 식당 카페 등의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여기에 문화 공연, 전시 등등 많은 문화 산업 종사자들도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들 중에 이런 큰 전염병 사태를 경험해 본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전염병보다 영리해서 보균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도 전염을 감지할 수 있는 증상이 나오기 전에 오히려 전파력이 강합니다. 무증상 감염자도 많고 전파력이 엄청나게 강해서 한 번에 많은 사람들이 전염되고 2,3차 전염이 쉽고 빠르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천 한 강사가 동선을 숨기는 바람에 2,3차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는 지를 우리는 똑똑히 목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 하나 쯤이야가 아닌 나 하나 때문에라는 경각심을 가지고 행동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으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식당, 음식점, 주점 같은 곳에 가더라도 경각심을 가지고 최대한 동선을 짧게 하고 주의를 해야 합니다. 

어제 시내에 나갔다가 을지로 노가리 골목을 지나갔습니다. 여기는 야외에 테이블을 설치하고 그 테이블이 꽉 찰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그런데 테이블이 없습니다. 단속을 했나? 하는 생각도 하고 날이 아직 덜 더워서인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위 사진은 2019년 9월 11일 사진입니다. 평상시는 이런 모습이고 5월도 밤에 활동하기 좋아서 야외에 테이블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없네요. 플라스틱 의자와 테이블이 1개도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안에는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기온이 낮아서인가 하고 검색을 해보니 2019년 5월도 야외 테이블이 가득 설치된 모습이 보이네요. 그러면 결론은 하나입니다. 코로나 19. 

코로나 19로 음식점, 주점, 카페가 많은 타격을 받았다가 지난 연휴에 일상으로 복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태원 사태가 터지면서 또다시 움츠러들었습니다. 노래방, 클럽과 같은 밀폐, 밀접, 밀집인 공간은 집합 명령으로 영업을 금지시켰습니다. 그러나 주점이나 카페는 통풍이 가능한 곳도 많고 거리 유지만 잘하면 밀폐와 밀접은 막을 수 있어서 영업 금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다시 경계심을 가지고 있고 여전히 자택 근무 근로자들이 많다 보니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 들리는 을지로 노가리 골목이 예전만 못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장사 좀 안 하면 어떠냐고 하지만 말이 그렇지 지금 자영업자 분들 죽기 직전입니다. 경제도 살려야죠. 그래서 전 세계에서 방역과 경제살리기를 동시에 하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물론 그게 불가능에 가깝죠. 그럼에도 다시 학교와 카페 영업을 허용하는 이유는 이러다 다 굶어 죽을 수 있기에 영업을 다시 허용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나마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실외는 영업을 안 하지만 실내는 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명동은 초토화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집근처 상가 골목보다 못합니다. 예년 같으면 입구에서 중국어, 아랍어, 필리핀, 태국 등등 동남아시아, 중국 등 여러 나라 관광객들이 주전부리로 길거리 음식을 먹고 있는 곳인데 노점상이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딱 한 분 보이는데 그 마저도 장사가 안 됩니다. 이 명동은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 코스입니다. 내국인 반, 외국인 반이라고 할 정도로 외국 관광객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가 문을 걸어 잠그면서 관광객이 사라졌습니다. 

관광객이 주 고객이던 명동은 초토화 되었습니다. 그나마 대기업이 운영하는 상가들은 손님이 없지만 문을 열어 놓고 있었지만 

데상트는 아예 영업을 하지 않네요. 일찍 문을 닫은 것일 수도 있지만 반일 기류와 코로나 19에 영업을 안 하는 듯하네요. 

이때가 오후 8시 30분으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간임에도 문을 연 상점도 안에는 손님이 없었습니다. 

명동의 메인 스트리트인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앞입니다. 노점상이 1개가 있고 정말 사람이 없습니다. 가끔 사람이 지나가긴 하는데 아주 조용하네요. 이런 풍경을 살다가 다 보네요. 지난 3월 낮에 촬영을 해봤지만 1달이 지난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네요. 

대기업이 운영하는 화장품 가계도 문을 닫았습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면 곳곳에 폐업 및 휴업한 상점들이 꽤 많습니다. 동네 상점 거리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은 명동. 임대료는 국내 최고 수준인데 손님은 서울 변두리 상가거리보다 유동인구가 적으니 견디지 못하고 폐업을 한 가게들이 많네요. 

명동이 생긴 이후로 이런 풍경은 첨이라고 하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명동은 초토화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큰 타격을 받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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