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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구글

구글 모바일용 CPU 개발 착수. 구글 픽셀폰에 탑재할 듯

by 썬도그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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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폰의 두뇌이자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SoC 칩을 애플의 칩을 사용합니다. 안드로이드폰들은 대부분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이용합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트와 스냅드래곤을 이용합니다. 아무래도 CPU 같은 시스템 반도체 제조는 진입장벽이 높아서 아무나 만들지 못합니다. 삼성전자 엑시노트도 삼성 고유의 기술이라기보다는 CPU 제조 기술이 있는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LG전자도 수년 전에 잠시 안드로이드 모바일용 CPU 개발을 하려다가 발열 문제 등이 커지면서 중간에 포기를 했습니다. 이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에 구글이 모바일용 CPU 개발에 착수한다고 하네요. 

구글 단독으로 개발하는 것은 아니고 삼성전자와 손ㅇ르 잡고 모바일 CPU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Whitechapel이라는 코드 네임으로 만들어지는 구글 CPU는 2021년부터 출시되는 구글 스마트폰에 탑재된 것이라고 하네요. 

Axios에 따르면 구글은 빠르면 2021년에 구글 픽셀 시리즈에 탑재하는 CPU를 자체 제작 생산하는 프로세서를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CPU는 크롬북에도 넣을 생각입니다. 구글은 소프트웨어 회사 이미지가 강하지만 구글 픽셀 폰, 구글 홈, 크롬북 같은 하드웨어도 만듭니다. 물론 직접 만들기보다는 외주를 주거나 라이센싱 부과 방식입니다. 그러나 CPU를 자체 생산하게 되면 이야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앞으로 크롬북 제조사에게 구글 CPU 탑재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의 이런 시도는 애플과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애플에는 있고 구글에는 없는 CPU 설계 제조 기술이 없다는 것이 아킬레스건이었습니다. 이에 직접 CPU를 제조할 생각을 했네요. 이 소식을 누구보다 싫어할 회사는 퀄컴입니다. 

소문에 따르면 구글의 차기 주력 스마트폰인 구글 픽셀5 시리즈에서 퀄컴의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65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나오지 않은 구글 CPU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스냅드래곤 865가 아닌 하위 모델인 스냅드래곤 765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또한 구글이 CPU를 구글 것으로 사용한다고 해도 애플과 마찬가지로 5G 모뎀칩은 퀄컴 모뎀을 사용해야 합니다. 

매년 가을에 픽셀 시리즈 신제품이 나오는데 구글 픽셀5까지는 퀄컴 스냅드래곤이 들어가지만 2021년에 나오는 구글 픽셀6에서는 구글 CPU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닌 삼성과 함께 손을 잡고 만드는데 구글의 Whitechapel CPU 설계는 구글이 하고 생산은 5nm 기술이 있는 삼성이 생산합니다. CPU가 5nm 미세공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삼성전자가 노력은 하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 설계기술은 높지 않나 보네요. 

구글은 이미 이 Whitechapel CPU 시제품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준비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1년 후 구글 픽셀폰과 앞으로 나올 크롬북에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Whitechapel CPU 스펙은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옥타코어 ARM 프로세서 또는 구글 AI 기계학습 기술에 최적화된 하드웨어가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와 구글 픽셀 시리즈의 화면 제어하는 등의 기능에 최적화된 기능도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이 모바일 CPU를 개발하는 이유는 이 CPU 정확하게는 AP는 스마트폰의 부품 중 하나지만 이 AP가 스마트폰 전체의 속도, 배터리 수명 등의 다양한 영향을 주고 있기에 이걸 직접 설계 제조해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최적화된 것을 선보이기 위함입니다. 애플 아이폰이 최적화가 잘 된 이유가 바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애플이 만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를 구글이 따라하려나 보네요. 

또한 구글이 소프트웨어 시장은 큰 성장을 보이지만 하드웨어 시장에서는 명함을 내밀지 못하고 있는데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판단해서인지 하드웨어 시장을 넘보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물론 구글은 이런 언론들의 시선에 노코멘트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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