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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거의 없는 인사동, 명동

by 썬도그 2020.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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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집에만 머물거나 필요한 곳만 짧은 시간 들리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과 행사와 회식은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이런 일이 한국에서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탈리아, 이란을 시작으로 미국 그리고 독일 영국 프랑스까지 대부분의 나라들이 한국처럼 사람들이 외출을 줄이고 소비가 위축될 것입니다. 

오히려 한국이 더 긍정적인 것은 매일 수백 명의 확진자들이 나오는 대구 경북 지역에서 패닉 상황이 일어나서 사재기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를 믿고 각자의 개인 위생과 외출 자제 및 여러 가지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는 소리겠죠. 반면 해외 특히 미국은 마스크가 없고 사재기 현상도 보인다고 합니다. 특히 애먼 화장지는 모두 쓸어 담고 있다고 하네요. 화장지는 위생용품도 아닌데 화장지 공장이 문 닫아서 지금 사야 한다고 하는 가짜 뉴스에 휘둘려서 몽땅 사가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은 먼저 홍역을 앓고 있고 슬기롭게 잘 이겨나가고 있고 해외 언론도 한국의 투명하고 빠른 대처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히려 1달 후에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외국인들을 막거나 보다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 나라를 인간으로 비유한다면 한국은 지금 코로나19를 앓고 있고 항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조금만 이 시국을 견디면 보다 밝은 봄이 올 것입니다. 

오후의 1호선 전철역은 평소에도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더욱 줄었습니다. 빈자리가 꽤 많이 보입니다. 사람들의 90% 넘게 모두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마스크를 쓰라 마라 논란이 있고 WHO나 미국 보건당국은 마스크는 환자가 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말에 안 써도 된다는 소리가 꽤 있죠.

하지만 WHO나 미국이 제대로 모르는 것이 이 코로나19가 무서운 게 발열, 호흡곤란, 근육통과 기침 같은 증상이 나오지 않은 상태인 무증상 상태에서도 바이러스를 옮기고 있습니다. 이 무증상으로 인해 전 세계 전파인 판데믹을 막을 수 없다는 소리가 많습니다. 보통은 바이러스에 몸이 아파서 집에서 쉬면서 바이러스 전파력을 떨어트리는데 이 코로나19는 무증상 상태에서도 바이러스를 전파해서 문제입니다. 이 무증상 확진자가 누군지 모르니 모두가 쓰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한국 서울 경기도 같이 인구 밀집도가 높은 시도는 더더욱 잘 쓰고 다녀야 합니다. 다만 비말 감염이니 외부에서는 벗고 다녀도 됩니다. 단 외부에서도 대화를 해야 할 경우는 써야 합니다. 침방울을 잘 피해야 합니다. 또한 엘리베이터나 밀폐된 공간에서는 꼭 써야 합니다. 

노래방 마이크로도 전파가 되니 조심해야 노래방도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말을 하니 전국 노래방 사장님들 또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직장인들도 피해고 학교, 학원.. 말 해 뭐합니까 지금 모두가 고통스럽습니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부탁하는 '잠시 멈춤'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 거리두기는 사람과의 거리를 2미터 이상 두는 거리두기입니다. 이는 회사 내에서도 외에서도 외부에서도 카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2미터의 거리는 말을 하거나 기침을 해서 침방울이 튀는 거리입니다. 그렇다고 일상생활을 하지 말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경각심을 가지되 두려워하지는 말자입니다. 

세상 풍경이 얼마나 얼어 붙었는지 서울 속의 서울 종로구를 돌아다녀봤습니다. 을지로 영풍문고입니다. 사람들이 줄긴 줄었습니다만 생각보다는 많습니다.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곳곳에 손 소독제가 있다는 점이 다를 뿐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직원 분들은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해서 코 밑으로 마스크를 쓰는 분들도 몇 분 보입니다. 이해합니다. 마스크 쓰고 하루 종일 일하기 쉽지 않죠. 따라서 사람과 대화하지 않으면 잠시 벗어도 됩니다. 대신 환기는 평소보다 잘하고 소독도 잘하면 됩니다. 

몇몇 상점들을 들렸는데 몇몇 곳은 마스크 안 쓰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전 길거리 걸어다닐 때는 마스크를 벗습니다. 비말 감염이라서 침방울만 조심하면 되니까요. 지하철이나 버스 탈 때는 사용합니다. 그리고 상점 들어갈 때도 사용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손소독제를 짜서 손에 바른 후에 상점에서 일을 보고 나왔습니다. 

인사동을 자주 찾습니다. 2009년부터 매달 1번 이상 찾아가는 곳이니 인사동의 변화를 잘 압니다. 그런데 지난 11년 동안 인사동을 주말, 평일, 사시사철 다 찾았지만 이런 풍경은 처음 봅니다. 사람이 없습니다. 정말 없습니다. 너무 없어서 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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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분들의 리어커는 이렇게 오픈되지 않았네요. 이때가 오후 3시가 넘었는데 저녁 장사를 하실지는 모르겠으나 보통 여기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장사를 하는 분들인데 오후 3시에도 이렇게 오픈도 안 하시고 계시네요. 

제가 일부러 사람 없을 때 촬영한 게 아닙니다. 정말 사람이 없어요. 그런데 이 풍경을 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여행을 하지 말라고 하고 있고 아예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편을 끊어버리고 한국인의 입국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여행객이 많은 중국의 단체 관광객이 다 끊겼고 동남아시아 관광객들도 한국에 오지 않습니다. 

여기에 내국인들도 여행을 자제하고 있죠. 이러다 보니 인사동은 초토화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직격탄을 맞았네요. 

그렇다고 아예 없는 건 아니고 가끔 사람들이 지나가는데 평소의 5분의 1정도로 느껴집니다. 약간 쌀쌀한 날씨였지만 활동하기에는 좋은 날씨였습니다. 

2020년 3월 6일
2019년 5월 3일

작년 5월과 비교해도 많이 줄었네요.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영업을 중지한다는 상점도 보이빈다. 하루 임대료가 엄청난 인사동에서 영업을 중단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문 열어도 인건비도 못 구하니 이런 결정을 한 듯합니다. 그래도 밝게 마무리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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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의 메인 상가인 쌈짓길도 사람이 없긴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곳이 아주 조용합니다. 

하루빨리 이 사태가 지나갔으면 합니다. 딱 1주일만 더 고생합시다. 서울시는 어제오늘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2020년 3월 6일 기준 서울은 총 106명의 확진자가 있고 이중 26명이 퇴원해서 현재 80명이 치료받고 있습니다. 인구 1천만 명에 80명 수준입니다. 물론 파악 못한 확진자가 있을 수 있지만 최소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검사비도 저렴하고 편리하기에 빠르게 자발적으로 찾아오니 잘 잡아낼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대구, 경북입니다. 여기가 확실한 진정세를 보여야 합니다. 

이번엔 명동을 가봤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네요. 이런 풍경을 정말 처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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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은 내국인보다 외국인들의 쇼핑 천국이고 가보면 일본어 중국어로 장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관광객이 싹 사라지니 정말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습니다. 한 창 때는 밀려 다닐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던 곳인데요. 

명동상인들도 시름이 깊겠습니다. 뭐 여기만 그러겠습니까? 전국이 다 그렇죠. 다만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장소나 거리나 사업 특히 관광사업은 큰 위기입니다. 이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 관광업에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인들을 받지 않는 나라들이 많지만 1달 후에는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어서 모든 나라들, 특히 관광으로 먹고사는 유럽 국가들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국제 공조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빨리 한다면 이 환란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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