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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베네수엘라 난민들이 하루에 먹는 음식을 담은 사진 시리즈 Undaily Bread

by 썬도그 2020.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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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Gregg Segal은 매일 먹는 음식을 자신의 주면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는 'Undaily Bread' 사진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유엔 난민기구(UNHCR)는 사진작가 Gregg Segal에게 베네수엘라에서 탈출해서 수백 km를 이동해서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난민 생활을 하는 베네수엘라 난민들의 촬영을 부탁합니다. 사진은 그들이 하루에 먹는 음식을 주변에 놓고 촬영하는 'Undaily Bread' 와 동일합니다. 

베네수엘라는 석유 강국입니다. 경제의 97%가 석유를 파서 돌아갈 정도로 석유의존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원유 가격이 떨어지고 미국이 세일 석유와 가스가 터지자 석유로 돌아가는 경제가 붕괴되어서 하이퍼인플레이션이 경제를 집어 삼켰습니다. 여기에 살인율도 높아서 많은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이웃 국가로 탈출하고 있습니다. 

미셀은 싱글맘입니다. 두 아이와 2번의 시도 끝에 16일 만에 콜롬비아 보고타에 도착합니다. 그 도중에 미셀인 간질 발작도 일으켰습니다. 아들이 버스 운전사 흉내를 내고 있는 동안 미셀은 어린 딸을 달랬습니다. 촬영이 끝난 후 어린 아들은 자신의 겨드랑이에 빵 두 개를 꽂았습니다. 

사진작가는 7살 윌리엄스를 만났을 때 윌리암스는 숙제와 여러가지 물건이 들어가 있는 책가방을 보여줬습니다. 할머니의 치킨 스튜를 그리워하는 윌리암스는 베네수엘라를 향하면서 빵, 물, 쿠키, 과일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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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야니의 딸은 엄마의 배에 손을 대면서 동생의 태동을 느낍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의 삶은 어렵고 힘들지만 하루에 2번 이상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런 고통을 참을 수 있는 것은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나탈리아 로드리게즈는 9살 소녀입니다. 베네수엘라를 떠나서 엄마와 함께 콜롬비아 보고타까지 걸어왔습니다. 보고타까지 걸으면서 빵, 크래커, 과자, 과일, 바나나만 먹었습니다. 사과를 못 먹은 지 3년이 지났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사과 1개에 12달러나 해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리아니 토레스는 옷, 몇 개의 장난감, 약, 기저귀, 젖병, 친척 사진과 성경책을 배낭에 넣었습니다. 아들과 딸과 함께 베네수엘라에서 콜롬비아까지 976km를 여행했습니다. 때로는 걷고 때로는 히치하이킹을 하고 버스를 타면서 보고타에 도착합니다. 보고타에 도착 후에 볼리바르 광장에서 사탕을 팔면서 상황은 좀 나아졌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보다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루에 3번의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사진작가 Gregg Segal는 사진의 힘을 잘 압니다. 사람들에게 이들의 빈곤치를 담은 통계나 수치를 보여줘 봐야 큰 관심이 없다는 걸 잘 압니다. 대신 이런 사진을 보여주면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고 사람들이 행동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비록 이런 사진들이 '빈곤 포르노'라는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만 그럼에도 그런 비난보다 더 소중한 후원이 오고 이 후원은 저들에게 넉넉하지는 못하지만 충분한 음식을 제공할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instagram.com/greggse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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