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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019년 4분기에 876만 명 가입자 증가. 위쳐 때문?

썬도그 썬도그 2020. 1. 22. 19:24

넷플릭스를 처음 가입한 것은 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할 때 처음 가입했습니다. 1개월 무료라서 1달 무료로 감상을 했는데 볼만한 콘텐츠가 없어서 가입하고 거의 안 봤습니다. 넷플릭스는 월정액 VOD 서비스인데 내가 보고 싶은 영화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서 찜을 하고 나중에 보려고 가보면 사라져서 황당했습니다. 알고 보니 넷플릭스는 일정기간 영화나 드라마 저작권을 임대하고 임대 기간이 지나면 반납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는 바로 봐줘야 합니다. 아니면 바로 몇 달 후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볼만한 영상물이 없다 보니 거의 안 봤습니다. 이후 또 한 번 보게 된 계기가 작년 겨울에 공개된 한국에서 제작된 드라마 '킹덤'입니다. 조선 좀비물 드라마인데 제작비를 많이 투입하고 각본도 좋아서 넋놓고 밤새 다 봤습니다. 이 '킹덤'의 인기는 한국의 인기로도 연결되어서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국의 다양한 조선시대 모자 문화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볼만한 게 없어서 다시 1달 만 보고 해지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12월 다시 가입을 하고 다양한 넷플릭스 영상물을 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다시 찾아와 보니 생각보다 볼만 한 게 많아졌습니다. 특히 넷플릭스 자체 제작 드라마와 영화들이 꽤 많이 늘었고 수준도 아주 높았습니다. 이 넷플릭스 자체 제작 드라마나 영화들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영상들이 아니라서 두고두고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볼 게 많아서 지금은 1년 내내 구독해서 볼 예정입니다. 

2019년 4분기에 신규 가입자 876만 명이 증가한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버는 돈을 거의 다 새로운 영화나 드라마를 만드는데 투입한다고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수익을 내기 보다는 콘텐츠 제작에 재투자해서 더 큰 인기를 끄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런 전략이 잘 먹히고 있을까요?

넷플릭스는 2019년 4분기 결산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결산 보고서에 보면 2019년 4분기 넷플릭스 가입자는 무려 876만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수입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가입자는 1억 5833만 명이었습니다. 그러나 4분기에 1억 6709만 명으로 불과 3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876만 명이 늘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31%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2019년 연간 매출은 200억 달러(한화로 약 23조3,000억원)였습니다. 2019년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26억 달러 (한화로 약 3조 290억원)을 올렸습니다. 어머어마한 수치죠. 이게 더 돋보이는 이유는 2019년 4분기는 디즈니+와 애플 TV +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이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에 뛰어들었습니다. 경쟁자가 생겼지만 전년 동기 대비 약 20%의 가입자가 증가시켰습니다. 

넷플릭스 결산보고서에는 구글 트렌드 표도 있었습니다. 넷플릭스가 4분기에 큰 인기를 끈 것은 위쳐라는 드라마가 런칭했고 이게 큰 인기를 끌면서 가입자 증가를 끌어올린 것 같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파란색이 위쳐입니다. 이는 경쟁사의 인기 콘텐츠보다 더 높은 검색 순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12월 20일에는 디즈니+의 스타워즈 외전인 Mandalorian보다 4배나 높은 순위입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서비스이고 디즈니+ 는 이제 막 태동한 서비스로 로컬 서비스라는 핸디캡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넷플릭스 결산보고서는 적고 있습니다. 또한 위쳐는 넷플릭스에서 가장 히트한 드라마로 7600만 가구가 위쳐를 봤다고 적고 있습니다. 

저도 위쳐를 보긴 했는데 중반부터 재미가 떨어져서 보다 말았고 위쳐가 넷플릭스 최고 드라마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전 오히려 '킹덤'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팔이 안으로 굽게 되죠. 

넷플릭스는 TV 시장이 쇠퇴하고 그 역성장을 넷플릭스가 TV 시장을 잡아먹으면서 성장하고 있기에 성장의 여력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방송 3사와 SKT 옥수수가 연합한 웨이브가 출시되었지만 웨이브 볼 돈이면 넷플릭스 보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웨이브는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방송 콘텐츠이지만 넷플릭스는 안 볼 수 없는 매력적인 콘텐츠들이 많아서 좋네요. 

출처 : https://s22.q4cdn.com/959853165/files/doc_financials/2019/q4/FINAL-Q4-19-Shareholder-Letter.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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