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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LG V50S 2세대 듀얼스크린의 좋은 점과 아쉬운 점 그리고 나만의 최애기능

by 썬도그 2019.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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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이 더 좋죠. 기술도 그게 상위 기술이고요. 그런데 폴더블폰도 문제점이 있어요. 먼저 두께입니다. 10mm 이하 두께라고 해도 이걸 접으면 상당히 두꺼워집니다. 물론 앞으로 두께를 늘리지 않고 접는 폴더블폰이 나오고 그게 주류가 될 거에요. 그러나 아직은 과도기입니다. 

LG전자도 내년에 폴더블 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속속 소문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폴더블폰 가격이 너무 비싸요. 너무 비싸서 쉽게 구매를 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차라리 실용성만 보면 LG V50과 V50S에서 사용하는 듀얼 스크린이 나아요.


LG V50 듀얼스크린보다 V50S 듀얼스크린이 좋은 점

<LG V50 듀얼스크린 1세대 (왼쪽), LG V50S 듀얼스크린 1세대 (오른쪽)>

IT 제품은 1세대는 걸러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LG의 듀얼스크린도 마찬가지입니다. 1세대 제품은 LG V50에서 사용했습니다. 듀얼스크린은 꽤 장점도 많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먼저 V50의 듀얼스크린은 고정각입니다. 90도 180도 360도 같이 특정 각도에서만 멈춥니다. 이러다 보니 활용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듀얼스크린 1개를 게임 패드로 활용해서 게임을 해도 각도가 고적이다 보니 게임 화면을 편하게 볼 수 없습니다. 

반면 LG V50S의 2세대 듀얼스크린은 프리 앵글입니다. 노트북처럼 내가 멈추고 싶은 각도에서 멈출 수 있습니다. 이거 아주 중요한 장점이자 변화입니다. 

LG V50S의 듀얼스크린 2세대가 좋은 점은 또 있습니다. 카메라 앱을 실행하면 LG V50S는 미러링 기능이 있어서 이걸 누르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을 그대로 듀얼스크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듀얼스크린 미러링 기능으로 로우, 하이앵글을 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마치 미러리스의 틸트 액정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LG V50 듀얼스크린 1세대 (왼쪽), LG V50S 듀얼스크린 1세대 (오른쪽)>

가장 결정적인 차이이자 제가 LG V50 1세대 듀얼스크린을 자주 안 쓰던 이유는 지문 인식센서입니다. LG V50은 후면에 지문인식센서가 있어서 듀얼스크린을 뒤로 돌리면 지문으로 잠긴 화면을 풀 수 없었습니다. 천상 전면에서 암호를 입력해서 풀어야 했는데 이게 너무 불편했습니다. 

반면 LG V50S의 2세대 듀얼스크린은 외모는 동일합니다만 V50S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지문센서를 넣으면서 이 듀얼스크린이 지문인식센서를 가리는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LG V50 1세대 듀얼스크린은 전면 활용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뚜껑 느낌이었습니다. 반면 LG V50S 2세대 듀얼스크린은 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가서 시간, 배터리, 각종 알림을 알려줍니다. 그럼에도 문자 메시지나 카톡 내용을 잠시 동안 보여주는 기능 등을 넣거나 디스플레이가 좀 더 크고 총천연색으로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니면 야외시인성이 좋고 저전력의 E-INK 디스플레이를 넣어서 전자책이나 포털 텍스트 뉴스 기사 소비용으로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LG V50S 듀얼스크린은 반사 재질이라서 거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LG V50의 1세대 듀얼스크린의 문제점을 거의 다 개선했습니다. 따라서 2세대가 훨씬 더 좋습니다. 

이렇게 1세대 보다 2세대 듀얼스크린이 좋다 보니 V50 사용자도 2세대 듀얼스크린을 사용하고 싶어 하지만 인터페이스가 달라서 V50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V50S는 위 사진처럼 USB-C 포트를 연결해서 듀얼스크린에 전원을 공급합니다. 한 마디로 호환이 안 됩니다. 


LG V50S 듀얼스크린의 아쉬운 점

LG V50S에 듀얼스크린을 사용하면 충전할 때 자석 젠더를 사용해야 합니다. 위 젠더는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철석 달라 붙습니다. 저 곳에 USB-C타입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야 합니다. 문제는 저 젠더가 없으면 충전이 안 됩니다. 뭐 없어도 됩니다. 듀얼스크린에서 V50S를 꺼내서 연결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귀찮잖아요. 따라서 저 젠더를 항상 휴대하고 다녀야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뭐 무선 충전을 지원하니까 무선 충전기를 사면 간편하게 해결이 되는 문제이긴 합니다. 

신기하게도 LG V50S를 구매하면 안에 투명 젤리 케이스가 들어가 있습니다. 따라서 케이스를 따로 살 필요가 없습니다. 


LG V50S 듀얼스크린의 최애 기능 확장 모드

듀얼스크린의 활용도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2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 사용할 수 있습니다. V50S에는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가 기본 탑재 되어 있는데 이 웨일 브라우저를 이용하면 신기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상단에 듀얼스크린 탭을 활성화 시킨 후에 포털 앱에서 읽고 싶은 기사를 2번 터치하면 왼쪽 듀얼스크린에 기사가 뜹니다. 이 기능 생각보다 꽤 유용합니다. 

LG V50의 1세대 듀얼스크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듀얼스크린의 기능을 활용하려면 화면 끝에 떠 있는 ⇔를 터치하면 듀얼스크린 기능을 활성화 하거나 끌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확장모드는 제가 가장 애용하는 기능입니다. LG V50은 와이드 모드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이 확장 모드는 듀얼스크린과 V50S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만들어 줍니다. 2개의 모니터를 1개처럼 보이게 하는 듀얼 모니터 같은 기능이죠.

이 확장 모드로 웹툰을 보면 아주 좋습니다. 물론 중간에 경첩 부분이 화면을 자르지만 자주 애용하다 보면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폴더블폰보다 못하지만 실용성을 중시하는 분들이라면 이 경첩이 눈에 거슬리지는 않을 겁니다. 

이렇게 보기 편한 각도로 세워 놓고 웹툰을 쓱쓱 밀어 올리면서 보기 좋습니다. 


세로로 봐도 좋긴 한데 세로로 세우면 터치를 하다가 뒤로 넘어갈 수 있어서 가로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엔 LG V50S로 블로그를 할 수 있을까? 라는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뭐 듀얼스크린을 가상 키보드를 뛰어서 사용하는 분들도 있지만 실제 그렇게 사용해 보시면 불편하다는 것을 바로 알게 됩니다. 터치스크린의 키보드는 빠르게 입력할 수 없습니다.  차라리 블루투스 키보드를 이용해서 입력하는 것이 더 편하고 정확합니다. 

그러나 제가 스마트폰에서 블로깅을 하지 않은 이유는 화면이 너무 작아서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티스토리는 모바일에서 입력한 글은 모바일에서 수정할 수 있고 PC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이 가능해서 사용을 안 했습니다. 티스토리가 앱 개편을 한다고 하는데 앱 개편을 하면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 화면이 작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LG V50S의 듀얼스크린의 확장 모드를 이용하면 작은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겠다 싶어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먼저 네이버 블로그앱을 설치해서 해봤는데 이 듀얼스크린 확장 모드를 모든 앱에서 지원하지 않네요. 지원되는 앱은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와 구글 크롬 브라우저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앱 대신에 웨일 웹브라우저에서 네이버 블로그 모바일 웹으로 접속하니 아주 잘 열리네요. 

기대 이상입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로 입력을 하고 사진은 LG V50S로 촬영한 사진을 마우스 대신 터치로 꺼내서 입력할 수 있네요. 글 하나 쓰는데 노트북과 비슷한 속도로 입력하고 수정할 수 있네요. 이러면 노트북 들고 다닐 필요 없죠.

외부에서 시간 남을 때 포털 뉴스 기사만 소비했는데 앞으로는 틈나는대로 외부에서도 블로그에 글 써봐야겠네요. 블루투스 키보드를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LG전자의 롤리 키보드를 이용하면 부피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글감이 떠오를 때나 인사동 사진 갤러리 가서 전시회 감상하고 바로 근처 카페나 휴게 공간에서 바로 바로 글을 작성해서 올려봐야겠습니다. LG V50S의 카메라 성능이 좋아서 요즘은 미러리스 대신 LG V50S만 들고 다니면서 거리 풍경 촬영하고 있습니다.

듀얼스크린의 경첩 부분을 확대해 봤습니다. 보시면 2개의 경계의 두께가 있긴 합니다만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3세대 듀얼스크린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나온다면 베젤을 좀 더 줄였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그런데 LG전자가 내년에 접어도 두께가 늘어나지 않는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 같아서 듀얼스크린이 계속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그렇게 되면 이 듀얼스크린을 플래그쉽 제품이 아닌 Q시리즈 같은 보급형 스마트폰에 접목하면 어떨까 합니다. 액세서리화 해서 구매하고 싶은 고객만 구매하게 해도 좋고요. 외부에 나가면 블로그를 못 하는 문제를 LG V50S 듀얼스크린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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