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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연예인들의 수능합격 그게 실력으로 붙은걸까?

by 썬도그 2007.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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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90년대 초의 대입시험은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자랑했습니다.
이름도 듣도 보도 못한 지방대라도 갈려고 서울의 학생들이 먼 원정길을 떠났어도  배부분 낙방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국가통계포탈이 얼마전에 오픈했는데요. 통계로도 그 사실을 확인할수 있스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990년도 표를 보시면 고등학교  졸업자수는 761,922명인데 대학진학수는 252.831명이고 재수생을
포함한 인원은 341.777명입니다.  평균 경쟁률이 거의 3대1인 그시대 한반에 60명이던 시절
20명만 대학에 진학하고 40명은 대학에 가지 못했습니다.  태반이 대학을 못간 학생들이었죠.
206년 작년 수치를 보니  고등학교 졸업자 대부분이 대학에 진학을 하는군요. 
재수생까지 포함하면  대학입학 인원은 고등학교 졸업자 숫자를 넘습니다.

즉  지금은 조금만 노력하면 지방대로도 입학할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돈만 있으면 이름 없는 대학이라도
갈수 있는 시대이죠.  그런데 저주받은 세대인 저는 저 90년대 초에 대학을 진학했습니다.

지금 학생들  대학입학이 어렵다고 징징거리지만  이 통계를 보면  그런 말이 못나올것입니다.
그렇다고 본전생각하는것은 아닙니다.  누구든 대학가고 싶은 사람은 대학을 가야 하겠지요


제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게 아닙니다.

오늘 이런 뉴스를 받습니다. 원더걸스 멤버 몇명이  수능시험을 본다고 하더군요.
원더걸스가 누굽니까?  오랜만에 가요계를 회춘시킨   2007년 최고의 히트 노래인 텔미를 부른 여성댄스
가수입니다.  바로 몇일전만해도  TV나  공연장에서 봤던 그들이 시험을 본다고 하더군요.

속으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러고도 대학에 입학할수 있나?
뭐 그들이 지원하는 학과는  분명 우리가 지원하는 일반학과가 아닌 예능관련 학과일것입니다.
또한 그 학과들은 수능보단 실기비율이 높은것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원더걸스가 대입에 성공해도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르겠지만 과거에 수 많은 연예인들이  쉽게 대학들을 입학하는걸 보고선 허탈감이
느껴지더군요. 누군 새벽별 보면서 집에가는데  누군 쉽게 대학가는 모습들

또한 그동안 연예인들의 대학입학 특혜는 끊임업시 제기된 문제입니다.
대학쪽에서는 유명연예인들을 학생으로 뽑아 학교 이미지 개선과 학교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학조건에 그런것을 명시하기도 했다는 보도도 많았습니다. 

예전에 핑클과 H.O.T멤버들의  유명대학 입학을 보면서  참 허탈하더군요.
그런 그들이 대학에 입학해서 열씨미 하지도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 수업에 참석하지도 않으면서도
학점은 나오더군요.  어떤 연예인은 대충 시험을 보고 인사한번하고 학점을 받기도 했구 그걸
시사고발프로그램에서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몇몇 유명 보이대스그룹의 멤버들은 이름도 없는 정체불명의
외국대학을 다녔다고 하여 특례입학으로 대학을 입학하기도 했다고 밝혀지기도 했지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나 재수생 혹은 대학을 가지 못한 사람들은
너무나 분로스럽습니다. 지금이야 연예인에게 학력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지만 그래도 알게모르게 학력을 따지기도 하죠.

오늘도 올해 대학입학을 확정한 연예인들 리스트가 나오더군요. 그 이름들을 보면서 과연 저들이 정당하게
입학을 한것인지 리베이트가 거래되었는지 의심의 눈치를 접을수가 없습니다.


몇년전  온국민의 분노를 산 유승준은 지금 한국에 입국할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대학입학 비리를 저지른 연예인들은 유야무야 잘 지내고 있는듯 합니다.


그들은 대학을 안가도  잘 먹고 잘살수 있습니다. 왜 그런데  비리를 저지르면서까지 이렇게
대학입학에 투자를 할까요?  아직도 한국은 학력사회 간판사회이란 반증일듯 합니다.


올해도  대학들은 유명 연예인들을 자기 학교에 입학시킬려고 노력중일것 입니다. 스타 연예인 한명 입학하는것은  돈을 들여 광고 마케팅을 하지 않고도  움직이는 마케팅이 그 스타일것입니다.


언제쯤 이런 일그러진 모습이 계속 될까요?  다만 올해는 이런 연예인들의 입학비리가 없길 바라며
대학에 들어가서는 정당한 학업을 통해 학점을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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