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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책서평

반민족 친일 서적이 예스 24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이 현상은 뭘까?

by 썬도그 2019.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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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유사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형태는 민주주의를 표방하지만 순종주의자들의 나라라서 정치에 관심도 없고 누가 되든 다 똑같다는 열패주의로 인해서 정치에 그렇게 관심이 없습니다. 최근 아베 총리가 징용공 문제에 불만을 품고 도쿄에서 열린 G20에서 자유무역주의를 외친 후에 며칠도 지나지 않아서 한국에 무역 보복을 감행했습니다. 정말 염치 없고 무능한 아베 총리입니다. 

이에 우리는 제가 태어나서 이렇게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반일 운동, 일제 불매 운동을 본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기세로 일본 제품 안 사기, 일본 안 가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연일 방송에서는 유니클로 매출이 30% 이상 떨어졌다느니 아사히 맥주 매출이 30% 이상 하락하고 일본 지방 관광도시 관광객이 뚝 떨어졌다는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DHC가 한국에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혐한방송을 한다는 소리에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고 화장품 납품 업체인 한국 콜마 회장이 조회 시간에 극우 유튜버의 유튜브 방송을 시청하게 해서 전 국민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국민적인 반일운동, 일제 불매 운동이 거세지만 일본이 아닌 우리 안을 들여다 보면 갸우뚱거리게 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친일 극우 유튜버들의 높은 인기

요즘 지하철에서 유튜브 보는 노인 분들 참 많습니다. 가끔 뭘 보나 보면 대부분이 극우 유튜버들의 아무말 대잔치 방송을 보고 있습니다. 요즘 유튜브에는 극구 유튜버들이 인기가 엄청납니다. 몇 개를 보면 다 볼 수 없을 정도로 근거도 없고 상상의 말을 진짜 인 것처럼 포장해서 방송하는 모습에 뒤로 버튼을 눌러서 나와 버립니다. 

전 극좌도 싫지만 극우도 싫습니다. 극과 극은 닮았다고 하는데 그 닮음의 이유를 살펴보면 극우나 극좌나 근거 없는 말을 쉽게 말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신뢰가 없는 말은 스팸 메일이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친일 유튜버들의 인기도 높죠. 한국에서는 일제 불매 운동이 가열차게 일어나고 있지만 유튜브 세상에서는 친일 유튜버들의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친일 유튜버들 대부분은 극우 포지션을 보이고 있는 것이 흥미롭다면 흥미로운 것이죠.

그래서 한국에서는 친일파가 우익이라는 소리가 있고 이걸 자한당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 한 번이라도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공공의 적이 침공하면 여야 가리지 않고 손을 잡고 대응을 해야 하는데 자한당은 일본 아베 정권의 발언과 동일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친일 언론인 조선일보, 중앙일보는 야후 재팬 메인 페이지에 그대로 번역 소개되면서 일본인들의 반한 감정을 일으키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영훈 서울대 명예교수의 반일 종족주의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다

반일의 역사를 돌아보면 꼭 등장하는 사람이 이영훈 서울대 명예교수입니다. 대표적인 친일 교수입니다. 잘 모르시겠지만 서울대 안에는 친일 교수가 꽤 많습니다. 몇 년 전에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인류문화학 강의를 한 한 서울대 노교수는 서울 시민들 강의에서 친일을 찬양하는 발언에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경성대를 다녔던 분들이라서 그런지 일제 강점기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고 거부감을 넘어서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듯한 말을 하더라고요. 

최근 이 이영훈 교수가 쓴 책 <반일 종족주의>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 기자가 인터뷰 시도하다가 폭행을 당한 영상을 보고 우리는 친일 교수에 대한 분노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친일 반민족 주장을 하는 교수가 쓴 책은 출간하더라도 욕만 퍼먹다가 베스트셀러에 들어가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이영훈 교수가 쓴 <반일 종족주의>책은 2019년 8월 11일 반일 운동이 한창이자 곧 8월 15일 광복절이 얼마 안 남은 현재 베스트 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예스 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알라딘 종합 베스트셀러 2위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8위로 올랐습니다.

좀 충격적입니다. 보통 이 교수가 슨 책은 베스트셀러에 올라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반일 운동이 극에 달하고 있는 2019년 8월에 놀랍게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걸 뭘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분명 그런 것은 있을 겁니다. 요즘 책을 사 보는 사람들이 적어서 조금만 단체 구입하면 베스트셀러 순위에 등극하는 것을 감안해도 놀라운 일입니다.

서평이나 댓글들을 보죠. 별 5개와 별 1개가 동시에 존재하는데 논란이 있는 책이나 영화에서 보는 극단적 평가가 보이네요. 

책을 산 분들은 극우주의자들일겁니다. 한국의 극우들은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반대 부정하기에 문재인 정부가 반일을 외치면 친일을 외치는 사람들이죠. 아니 원래 태생 자체가 친일이었습니다. 한국의 우익의 핏줄은 친일파니까요. 

혹자는 그렇게 주장할 수 있습니다. 책도 안 읽어보고 친일 서적이라고 말할 수 있냐고요. 그런데 똥을 꼭 찍어 먹어봐야 맛을 알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이영훈 교수나

공동저자들의 출신만 봐도 이 책이 어떤 책인지 알 수 있습니다. 책 목차를 봐도 친일 극우 유튜버들이 자주 애용하는 하나의 주장을 위해 팩트 1,2개를 넣고 가짜 이야기를 8개 넣어서 섞어 놓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친일을 주장하던 이영훈 교수가 갑자기 중립적인 글을 쓸리도 없죠. 

매일 반일이다 일제 불매운동을 하지만 우리 안의 반민족 친일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더 강도 높은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그런 주장을 강제로 막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들의 주장을 동조하는 사람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많습니다. 

한쪽에서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반일 운동이 일어나고 책과 유튜브에서는 친일을 외치는 사람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이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네요. 그럼에도 이게 현재 한국의 현실이라고 생각해야 겠습니다. 빛이 강하면 어둠도 강해진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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