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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색맹 사진작가의 촬영한 아름다운 겨울 풍경 사진

by 썬도그 2019.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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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된 게 서울이 대구보다 더 북쪽에 있는데 최고 온도가 대구보다 더 높은 37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까? 서울은 정말 탈출해야 할 도시인가 봅니다. 

이 더운 폭염에 눈이라도 시원하게 해주는 사진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아래 사진은 독일 사진작가 Kilian Schönberger가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Kilian Schönberger는 녹색과 갈색을 구분 못하는 색맹입니다. 장애가 있지만 이 장애를 인정하고 자신만의 장점을 키웠습니다. 나무의 주색인 녹색과 갈색을 구분하지 못하지만 대신 질감과 형태에 집중을 남들보다 잘합니다. 

눈이 내린 숲은 녹색도 갈색도 없고 오로지 눈의 형태와 질감만 가득합니다. Kilian Schönberger는 겨울 숲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Kilian Schönberger는 이 사진을 보면서 나무들이 살아 있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그리고 '겨울 이야기'라는 사진 시리즈로 만들었습니다. 


하얀 페인트를 뒤집어 쓴듯한 겨울 숲을 보니 마음까지 시원해지네요. Kilian Schönberger는 겨울숲에서 독특한 우울과 거친 아름다움 느꼈다고 하네요. 맞아요. 눈이 내린 숲에 가면 마음이 참 차분해지면서 그 차분이 깊어지면 상기된 우울이 되기도 합니다. 

장애를 가진 Kilian Schönberger은 오히려 그 장애로 인해서 남들보다 잘 하는 것에 집중해서 아름다운 사진을 담았네요. 

출처 : http://kilianschoenberge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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