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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프렌치 프레스와 주전자가 합쳐진 이케아 안리크(ANRIK)

by 썬도그 201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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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제조 방법은 실로 다양합니다. 커피숍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9기압의 고압으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가 가장 흔하고 최근 블루보틀 한국 진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손으로 물주전자를 돌려서 내리는 핸드 드립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모카 포트로 끊여서 먹는 커피도 있고 프렌치 프레스도 있습니다. 

프렌치 프레스는 가장 제조가 간편한 방식으로 커피 가루와 뜨거운 물을 넣고 거름망이 달린 원기둥을 쭉 내리면 커피 가루는 바닥에 남고 커피 우려낸 물만 밖으로 나오는데 이 커피를 따라 마시는 방식이 프렌치 프레스입니다. 

프렌치 프레스와 주전자가 합쳐진 이케아 안리크(ANRIK)

현재 이케아는 6월 13일부터 7월 2일까지 여름 세일인 이케아 미드 솜마르 행사가 진행중입니다. 최대 60%까지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솜마르 할인세일 제품을 둘러보다 커피/티 메이커 안리크(ANRIK)를 봤습니다.

상당히 독특한 제품입니다. 외모만 보면 2중 스테인레스로 된 주전자입니다. 그런데 위에 봉이 달려 있네요. 

살짝 열어보니 상단에 고무패킹이 달려 있습니다. 아~ 뚜껑 열고 알았습니다. 이거 프렌치 프레스인데 주전자 모양이네요. 크기도 커서 커피를 많이 우려서 먹을 수 있네요. 이케아는 작년인가? 커피 용품 코너를 크게 배치한 적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프렌치 프레스와 모카포트 등등 다양한 커피 제조 제품을 선보였는데 1년도 지나지 않아서 싹 치워버렸더라고요. 안 팔려서 치운 건지는 모르겠지만 잘 팔렸으면 계속 배치했을텐데 많이 팔지 못했나 보네요. 그런것도 있지만 이케아는 매년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서 대치하기도 합니다. 

이케아 안리크 뚜껑에는 이런 거대한 거름망이 끝에 달려 있습니다. 

커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커피원두를 사서 커피그라인더나 핸드 그라인더로 커피를 갑니다. 커피 가는 것도 일이라서 저는 싸고 맛도 그런대로 좋은 폴저스 커피를 사서 먹습니다. 폴저스 커피는 핸드드립이나 커피메이커에서 바로 먹을 수 있게 커피가 갈아져 있는 제품입니다. 폴저스 커피 800g 짜리 사면 하루에 1잔씩 약 한 달 이상 먹습니다. 

커피가루를 바닥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붇습니다. 물과 커피의 비율은 잘 조절해서 맛의 강도를 조절한 후에 안리크 위에 달린 손잡이를 쭉 밀어서 내립니다. 그럼 커피가루는 망에 걸러지고 커피로 우려낸 뜨거운 물이 위로 올라옵니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커피잔에 따라서 마시면 됩니다. 아주 간편하게 먹을 수 있지만 커피는 커피가루에 있는 수많은 구멍으로 물이 지나가면서 커피액을 만드는 방식이라서 커피가루 처리가 참 불편합니다. 

그럼에도 프렌치프레스는 물로 씻어서 버리면 됩니다. 이케아 안리크는 2중 스테인리스 소재로 되어 있어 겉은 뜨겁지 않고 보온도 오래할 수 있습니다.가격은 39,900원으로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케아 여름 세일 기간에 24,900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1만 5천원이 저렴하네요. 

 

하나 살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2만원 짜리 커피메이커가 있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집에 저가 커피메이커가 있는데 이거 참 편리하더라고요. 프렌치프레스는 침출 방식으로 커피메이커는 핸드드립 방식인 위에서 물을 붇는 푸어오버 방식입니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침출 방식의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제품이네요. 상당히 커서 집에 손님이 자주 오는 분들에게도 좋겠네요. 용량이 이 무려 1.2리터로 300ml 머그잔으로 4잔 정도 나오겠네요. 커피 가루 따지면 3잔 정도가 적당하겠는데요. 커피 가루 넣고  뜨거운 물 넣고 우려낸 후 따르면 끝.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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